본격 신혼 남편이 만드는 요리5

혼남2020.07.24
조회6,446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쓰러 온 것 같은데
그렇게 오래 안됐네요.

저번에 글 쓸 때는 그냥 무작정 덥기만 했었는데
요즘은 장마 때문에 난리가 났네요.
부디 다들 피해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코로나 때문에 어디를 잘 나가진 못하니
그 대신 늘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보통은 회사 끝나고 와서
아내와 둘이 먹을 요리를 하는지라
따뜻할때 먹이고 싶어서 사진도 예쁘지 않고
담음새도 많이 부족한,
여러모로 부족한 요리지만 잘 봐주시면 감사할게요.





저 날엔 처가 가족들(누나,형님)께서 오셔서 네덩이를 구웠어요!
안심스테이크에요. 다른 스테이크 종류도 좀 해보고 싶긴한데
아내가 기름진 부위를 싫어하고 안심을 제일 좋아해서
주로 스테이크 할때는 안심을 쓰는것 같아요.

팬으로만 조리하는건 아니고, 오븐 저온으로 먼저 속을 익힌
후에 겉에만 시어링해서 구운 리버스 시어링 스테이크에요.

가니쉬로는 아스파라거스,양송이, 구운파프리카를 냈어요.
파프리카는 기름없이 팬에 중불로 태우듯이 구워서
태운 부분을 떼네서 담았어요.
이렇게 하면 단맛이 엄청 강해지고 담백해서 맛있더라구요.

아내가 좋아하는 감자퓨레와 소스를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스테이크를 올렸고, 스테이크 위에는
미리 만들어 두어 냉동실에 넣어놨넌 허브 버터를 올렸습니다.

좋아해주시고, 잘 드셔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와인도 마시고 기분좋게 놀았던 날이에요.





이끼를 집에서 만들었습니다.
는 뻥이고 바질페스토입니다.

여름엔 바질이 많이 나와 다른계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요.
전 200그람 시켜서 한 7000원에 구매했던거 같은데(배송비제외)
바질페스토 100그람 만들고 나머지는 그냥 요리에 썼어요!

무튼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은데
잣을 깨 볶으시듯 팬에 기름없이 살짝만 볶아주시고
올리브유와 마늘한쪽, 볶아둔 잣, 소금과 바질과 치즈를 넣고
갈아주시면 완성입니다.

이렇게 만드신 페스토는 그냥 크래커와 함께 드셔도 좋고
카프레제에 얹어드셔도 좋고, 빵에 발라드셔도 맛있어요.
아! 파스타에 비벼먹는걸 전 제일 좋아해요.
봉골레 파스타와 바질페스토로 만든 파스타가 제일 좋아요.

아 그리고 보관기간은 아무래도 시제품처럼 방부처리가
되는게 아니니 일주일 안에는 드셔주시는게 좋아요.



제노베제 파스타라고 불리기도 하는
바질페스토로 만든 파스타입니다.

그냥 똑같이 면을 삶아주고, 한번 김을 날려준 다음
바질페스토와 비벼주시기만 하면 돼요.
면수를 조금 넣으시면 더 부드러워집니다.
진짜 맛있어요..



생긴게 무슨 요린지 알아볼 수 없게 찍었지만
무튼 이 요리 이름은 지삼선 입니다.
중국 가정식이고..세가지 땅에서 나는 신선한 야채로 만드는
요리입니다.
진짜 맛있고 가지가 얼마나 맛있는지 알게되는 요리인 거 같아요.

저는 가지, 감자, 고추를 썼는데 보통은 고추 대신 피망을 쓰시는 것 같아요. 저는 피망이 없어서 고추를 썼는데 나쁘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피망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가지, 감자, 고추를 각각 따로 튀겨주고 소스에 볶아주기만 하면
되는 레시피에요.
가지를 그냥 튀겨서 소스에 볶으면 흐물거릴 것 같아서, 좀 더 바삭하게 하고 싶어서 감자전분을 묻혀서 튀겼는데 마음에 들었어요.
가지를 그냥은 절대 안먹는데..가지나물 같은건 잘 못 먹겠는데 가지는 튀기면 왜 맛이 엄청나지는 걸까요.
나중에 아이가 생기고 조금 크면 이걸 해줘서 가지가 맛있다는걸 알려주고 싶다는 얘길 하면서 아내와 밥을 먹었던 기억이 나요.



파 마늘 기름을 내고 생강아주 약간,
간장,청주,굴소스 조금,두반장 조금 넣어 끓이다가
좀 짜서 물을 넣었고 간을 봤는데 맛있었어요.
자꾸 제가 만들고 제가 맛있다 하는거 같아서 죄송해요.

무튼 그렇게 끓인 소스에 튀긴것들을 넣고
그냥 볶아주면 됩니다.





전복죽과 전복 내장(게우)소스를 곁들인 전복구이입니다.

이 날이 초복이라 원래 닭곰탕을 하려했는데
아내 회사 점심에 삼계탕이 나와서 급선회 한 메뉴입니다.

전복죽은 엄마가 하던걸 그대로 했는데
그 맛이 나서 너무 좋았고 아내도 너무 잘먹어줘서 고마웠어요.

전복구이는 소스 먼저 만들었는데,
내장에서 녹색 내장부분만 사용했어요.
전복 내장과 생크림을 먼저 곱게 갈아두고,
팬에 버터와 양파를 찹한것을 볶아주다가
색이 투명해지면 바로 갈아주었던 크림을 넣고
적당히 끓여주면서 저어줬습니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했어요.

전복구이는 칼집내어 팬에 마늘과 버터로 구워줬습니다!

아내가 이날 밥 먹으면서 진짜 맛있다고 해줘서 참 좋았어요.
맛있는걸 먹을때마다 역대급! 역대급! 하면서 먹는데
참 귀여우면서 웃겨요.

여름엔 기력이 좀 약해 보여서 이것저것 기력충전용 요리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 준비한 사진은 요정도에요.
부족한 사진, 음식들 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인스타는 hw_y1121 입니다!
필요하시거나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늘 대답할 수 있도록 할게요.

늘 요리판 눈팅하면서 이것저것 뭐할지 도움 받는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올릴만한 요리들이 쌓이면
돌아오도록 할게요.

늘 달아주시는 댓글은 즐겁게, 감사하게 보고있습니다.
다들 맛있는 식사하시고 이번주도 잘 마무리하셔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