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써서 가독성이 안 좋을 수 있습니다만 저는 그저 기록용으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친구에게-혹은 나 자신에게- 쓰듯 편하게 쓴다는 생각에 반말을 사용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맞춤법을 잘 모르고 문장 구사력이 좋지 않아 읽으실 때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지나가시면 됩니다.
별 거 아닌 일상을 읽어주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으나 읽어주시는 것에 감사하며 평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녕. 나는 말그대로 한 달째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 지난 달 말부터 시작했어. 정확히는 6월 29일.
나는 교대 근무를 하는 여성 직장인이야. 공장같은 곳은 아니고 회사. 하는 일을 보면 회사의 부품같아서 가끔 공장처럼 느껴지기도 해.
전문대를 졸업하고 일 년 뒤 이곳에 입사했어. 회사에서는 하루종일 앉아만 있으니 움직임이 없더라. 입사할 때보다 3kg 정도 쪘더라고.
물론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비만인 사람이었어. 이번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는 84kg이었으니까. 많이 심하지.
내 몸상태가 심한 건 알고 있었지만 다이어트 할 엄두가 안 나더라고. 힘들잖아.
21살 때 개인 pt도 받아봤는데 그건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도 받았어서 더 운동하기 싫어했어.
무엇보다도 식단 걱정을 많이 했어. 나는 식탐이 많고 배불러도 먹는 사람이었으니까. 간이 안 된 음식을 계속 먹으니 물릴 거라는 생각도 있었고.
게다가 교대 근무를 하다 보니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 회사에서도 매번 다른 시간에 먹고. 스트레스 받으면 엄청 많이 폭식을 하기도 했어.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었지. 내 멘탈이 개복치보다 더한 수준이었다 보니 조금만 건드려도 부서져서 그냥 입에 넣고 본 거야.
그렇게 먹고 또 후회하고. 왜 먹었지, 나 진짜 써먹지 못할 인간이다 하면서 자책하고. 자존감이 많이 낮거든.
지금은 식단을 짜서 먹고 있어. 회사에서는 밥을 반만 담고 반찬 두 가지 정도, 국은 안 먹고.
집에서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위주로-내가 채소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먹어. 그런데 신기하게도, 물리진 않더라.
더위를 먹어서 그런 건지 그닥 뭐가 먹고 싶지도 않아. 먹고 싶은 게 몇 개 있긴 했는데 그냥 먹었어. 대신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았고.
탄수화물: 감자, 고구마, 수박(요새 맛들렸어. 맛있더라.), 사과
단백질: 생선, 계란 흰자, 두부, 돼지고기 전지
간식으로는 단백질 바를 아주 가끔. 탄수화물과 단백질 하나씩 해서 매번 다른 걸로 바꿔 먹었어.
감자나 고구마, 두부는 에어프라이어에 기름 없이 구워먹었고 생선은 프라이팬에 종이호일 깔고 기름 둘러서. 순살 생선 사다가 먹었더니 너무 맛있더라.
물론 음식에 간은 안 했어. 간 없이 먹어도 괜찮더라고. 회사에서는 식당에서 한 끼만 먹으면 배고프니까 도시락을 싸들고 가서 일하는 동안 조금씩 먹었지. 삼시세끼 다 챙겨먹어서 배는 안 고프더라.
배고프면 의욕도 없고 힘도 없어서 그냥 먹었어.
치팅데이 때는 먹고 싶은 걸 먹었고, 1~2kg 정도 쪄도 다시 평소처럼 하니까 돌아오더라.
운동은 사실... 자주 안 갔어. 개인 운동 진짜 귀찮더라. 나 귀찮음이 진짜 많거든. 회사에서 힘들었다는 핑계로 안 나간 날도 많았어.
대신 pt는 꼬박꼬박 받았고, 근력 운동 위주로 했어. pt 끝나면 런닝 20분에서 40분 정도 유동적으로.
pt 없는 날 운동하러 가면 근력 운동 한 시간 하고 런닝도 30분 정도 해. 내가 지치고 질리지 않을 정도로만.
pt를 포함해서 한 주에 4회 정도는 운동하러 가는 것 같아.
어떻게 보면 나태하다고 할 수 있고 어떻게 보면 미련하다고 할 수 있어. 열심히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은 꼬박꼬박 매일 운동하러 가고 나보다 식단 더 칼같이 지키고.
이것도 핑계처럼 들리겠지만 내가 정신력이 약해서 그런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 그런지 나는 나 자신을 그닥 사랑하지 않고 될대로 되라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야. 편안함에 안주하고 생각 없이 살아. 그래도 무언가를 해냈다는 작은 성취감을 느끼게 되었어.
5kg 빠졌을 뿐인데 회사에서는 다들 뭐하냐고 물어보고 난리더라. 계속 살 빠졌다는 말을 듣고 살아. 물론 아직 한참 남았지만. 그 말 한 마디가 기분 좋더라고.
이제 한 달이 되었어. 먼저 지쳐 떨어져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괜찮게, 아주 천천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
선생님은 살이 느리게 빠지는 편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천천히 하고 있다고 생각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나는 앞으로도 이렇게 천천히 조금씩 할 생각이야.
아, 내 현재 몸무게를 안 말했네. 오늘 기준으로 79.3kg이 나왔어. 매일 자고 일어나면 화장실 다녀오고 바로 재. 근데 무게보다 보여지는 게 더 확 와닿더라.
벌써 운동할 때 입는 바지가 헐렁하고 회사에서 입는 반팔 유니폼은 팔뚝이 딱 맞아서 끼더니 아예 헐렁하진 않더라도 어느 정도 틈이 보이기 시작했어.
다이어트 시작하고 몸이 변했다는 생각을 많이 못했는데 일차적으로 얘기를 듣고 이차적으로 시각적인 부분에서 인지가 되니 이제야 좀 실감이 나더라. 조금이긴 해도 살이 빠졌다고.
가끔 이렇게 쓰러 올게. 자주 올 수도 있고 몇 주 지나서 올 수도 있고, 어쩌면 아예 안 올 수도 있겠지.
개인적으로 자주 쓰러 오고 싶어. 내가 아직 다이어트를 포기 안 했다는 증거가 되니까.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이렇게 나아가고 싶어. 그렇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댓글 달아주면 잘 읽을게. 응원이나 위로가 필요하다면 나도 답글을 달아주고 싶어. 조언이나 응원도 물론 좋고. 그냥 다들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고 얘기도 듣고 싶어서. 나만 얘기하는 것보다는 같이 얘기하고 읽어보고 하는 게 더 좋잖아.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두서 없고 맥락도 없는 지루한 글 읽어줘서 고마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좋은 하루 보내. 다음에 보자. 오늘도, 앞으로도 화이팅.
안녕, 나는 지금 한 달 정도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야.
모바일로 써서 가독성이 안 좋을 수 있습니다만 저는 그저 기록용으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친구에게-혹은 나 자신에게- 쓰듯 편하게 쓴다는 생각에 반말을 사용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맞춤법을 잘 모르고 문장 구사력이 좋지 않아 읽으실 때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지나가시면 됩니다.
별 거 아닌 일상을 읽어주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으나 읽어주시는 것에 감사하며 평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녕. 나는 말그대로 한 달째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 지난 달 말부터 시작했어. 정확히는 6월 29일.
나는 교대 근무를 하는 여성 직장인이야. 공장같은 곳은 아니고 회사. 하는 일을 보면 회사의 부품같아서 가끔 공장처럼 느껴지기도 해.
전문대를 졸업하고 일 년 뒤 이곳에 입사했어. 회사에서는 하루종일 앉아만 있으니 움직임이 없더라. 입사할 때보다 3kg 정도 쪘더라고.
물론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비만인 사람이었어. 이번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는 84kg이었으니까. 많이 심하지.
내 몸상태가 심한 건 알고 있었지만 다이어트 할 엄두가 안 나더라고. 힘들잖아.
21살 때 개인 pt도 받아봤는데 그건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도 받았어서 더 운동하기 싫어했어.
무엇보다도 식단 걱정을 많이 했어. 나는 식탐이 많고 배불러도 먹는 사람이었으니까. 간이 안 된 음식을 계속 먹으니 물릴 거라는 생각도 있었고.
게다가 교대 근무를 하다 보니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 회사에서도 매번 다른 시간에 먹고. 스트레스 받으면 엄청 많이 폭식을 하기도 했어.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었지. 내 멘탈이 개복치보다 더한 수준이었다 보니 조금만 건드려도 부서져서 그냥 입에 넣고 본 거야.
그렇게 먹고 또 후회하고. 왜 먹었지, 나 진짜 써먹지 못할 인간이다 하면서 자책하고. 자존감이 많이 낮거든.
지금은 식단을 짜서 먹고 있어. 회사에서는 밥을 반만 담고 반찬 두 가지 정도, 국은 안 먹고.
집에서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위주로-내가 채소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먹어. 그런데 신기하게도, 물리진 않더라.
더위를 먹어서 그런 건지 그닥 뭐가 먹고 싶지도 않아. 먹고 싶은 게 몇 개 있긴 했는데 그냥 먹었어. 대신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았고.
탄수화물: 감자, 고구마, 수박(요새 맛들렸어. 맛있더라.), 사과
단백질: 생선, 계란 흰자, 두부, 돼지고기 전지
간식으로는 단백질 바를 아주 가끔. 탄수화물과 단백질 하나씩 해서 매번 다른 걸로 바꿔 먹었어.
감자나 고구마, 두부는 에어프라이어에 기름 없이 구워먹었고 생선은 프라이팬에 종이호일 깔고 기름 둘러서. 순살 생선 사다가 먹었더니 너무 맛있더라.
물론 음식에 간은 안 했어. 간 없이 먹어도 괜찮더라고. 회사에서는 식당에서 한 끼만 먹으면 배고프니까 도시락을 싸들고 가서 일하는 동안 조금씩 먹었지. 삼시세끼 다 챙겨먹어서 배는 안 고프더라.
배고프면 의욕도 없고 힘도 없어서 그냥 먹었어.
치팅데이 때는 먹고 싶은 걸 먹었고, 1~2kg 정도 쪄도 다시 평소처럼 하니까 돌아오더라.
운동은 사실... 자주 안 갔어. 개인 운동 진짜 귀찮더라. 나 귀찮음이 진짜 많거든. 회사에서 힘들었다는 핑계로 안 나간 날도 많았어.
대신 pt는 꼬박꼬박 받았고, 근력 운동 위주로 했어. pt 끝나면 런닝 20분에서 40분 정도 유동적으로.
pt 없는 날 운동하러 가면 근력 운동 한 시간 하고 런닝도 30분 정도 해. 내가 지치고 질리지 않을 정도로만.
pt를 포함해서 한 주에 4회 정도는 운동하러 가는 것 같아.
어떻게 보면 나태하다고 할 수 있고 어떻게 보면 미련하다고 할 수 있어. 열심히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은 꼬박꼬박 매일 운동하러 가고 나보다 식단 더 칼같이 지키고.
이것도 핑계처럼 들리겠지만 내가 정신력이 약해서 그런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 그런지 나는 나 자신을 그닥 사랑하지 않고 될대로 되라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야. 편안함에 안주하고 생각 없이 살아. 그래도 무언가를 해냈다는 작은 성취감을 느끼게 되었어.
5kg 빠졌을 뿐인데 회사에서는 다들 뭐하냐고 물어보고 난리더라. 계속 살 빠졌다는 말을 듣고 살아. 물론 아직 한참 남았지만. 그 말 한 마디가 기분 좋더라고.
이제 한 달이 되었어. 먼저 지쳐 떨어져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괜찮게, 아주 천천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
선생님은 살이 느리게 빠지는 편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천천히 하고 있다고 생각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나는 앞으로도 이렇게 천천히 조금씩 할 생각이야.
아, 내 현재 몸무게를 안 말했네. 오늘 기준으로 79.3kg이 나왔어. 매일 자고 일어나면 화장실 다녀오고 바로 재. 근데 무게보다 보여지는 게 더 확 와닿더라.
벌써 운동할 때 입는 바지가 헐렁하고 회사에서 입는 반팔 유니폼은 팔뚝이 딱 맞아서 끼더니 아예 헐렁하진 않더라도 어느 정도 틈이 보이기 시작했어.
다이어트 시작하고 몸이 변했다는 생각을 많이 못했는데 일차적으로 얘기를 듣고 이차적으로 시각적인 부분에서 인지가 되니 이제야 좀 실감이 나더라. 조금이긴 해도 살이 빠졌다고.
가끔 이렇게 쓰러 올게. 자주 올 수도 있고 몇 주 지나서 올 수도 있고, 어쩌면 아예 안 올 수도 있겠지.
개인적으로 자주 쓰러 오고 싶어. 내가 아직 다이어트를 포기 안 했다는 증거가 되니까.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이렇게 나아가고 싶어. 그렇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댓글 달아주면 잘 읽을게. 응원이나 위로가 필요하다면 나도 답글을 달아주고 싶어. 조언이나 응원도 물론 좋고. 그냥 다들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고 얘기도 듣고 싶어서. 나만 얘기하는 것보다는 같이 얘기하고 읽어보고 하는 게 더 좋잖아.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두서 없고 맥락도 없는 지루한 글 읽어줘서 고마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좋은 하루 보내. 다음에 보자. 오늘도, 앞으로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