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아빠가 쓰려지셨다는데 웃었어

ㅇㅇ2020.07.25
조회30,521
안녕 모바일 이라서 띄어쓰기 양해 부탁해

이제 갓 스무살되는 사람인데
자꾸 웃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

한 때는 영화에서 어떤 사람의 딸이 죽어서 장례식 치르는 장면인데 딸 친구가 오열하는 장면해서 갑자기 웃음이 났어.
또 한때는 우리 아빠가 쓰러졌다는 말 듣고 웃음이 나려던걸 억지로 입 막고 참았어. 다행히 아무도 못봤지만.
또 어떤 날은 엄마가 내 앞에서 우는데 또 웃음이 나려던걸 임막고 참았어.
내가 말하는 웃는다는거는 진짜 깔깔깔 웃는게 아니라 입고리가 올라가는 정도야ㅠㅠㅠ

진짜 이상하고 소름돋는거 나도 잘 알아.
근데 나는 모든 상황에서 전혀 웃기다는 생각이나 즐겁다는 느낌이 전혀 안들었고 좀 혼란스러운 기분이였어. 그 상황을 회피하고싶고 도망치고싶은 기분이였어 분명히. 어떻게 아빠가 쓰러졌다는데 기쁠 수 있겠어. 그 상황에 정말 놀랐고 세상에서 하나 뿐인 우리 아빤데.....


근데 왜 자꾸 입꼬리가 올라갔을까. 나도 진짜 모르겠어......
무슨 정신병이 있는걸까ㅠㅠㅠ 내가 왜 이러는지 진짜 알고싶어



+ 다들 조언 정말로 감사합니다

+ 댓글 하나하나 다 읽고있어요. 저랑 비슷하신 분들도 많은게 신기하고 조금 위안이 돼요ㅠㅠ
중2병이다 뭐다 하시는 분들 이해는 되는데 그냥 그런 사람도 있구나 생각해주세요. 정말 이상해보이지만 진짜로 그런 사람들 있으니까요..... 이해는 바라지 않지만 비난은 하지 말하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