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제작년에 남친 때문에 진짜 죽고싶었는데

ㅇㅇ2020.07.26
조회161

우리 진짜 남들보다 예쁘게 사겼다는거 알지??

4년동안 등하교도 매일 같이 하고 내가 하는 일엔 너가 있고

내가 하는 일엔 항상 너가 있어줬잖아

내가 널 많이 좋아했다는것도 넌 알꺼야

우리가 딱 4년 연애했을 때 갑작스럽게 너가 연락이 안되더라

멍청하게 어차피 내일 학교가면 볼꺼란 생각으로

덤덤히 그 하루를 보냈어 다음날 학교에서

너가 교통사고가 나서 아프다는걸 듣고도 멍청하게

너가 그렇게 많이 힘든 시간이였을지 난 몰랐었네

너 병원에 찾아갔을 때 알았어

그때 시험기간이였는데 그 날 몇밤을 공부도 못하고 울었었어

수술을 무사히 받고 입원 중인 너는 나한테

넌 죽지 않는다며 장난치고 그랬는데 사실 넌 재수술이 잘못될꺼

란거 너도 예상하고 있었잖아

재수술 전 글 하나 쓰기 싫어했던 너가 펜을 잡고 그 장을 슬프고

절망적인 글로 나에게 썼을 생각하면 네 맘도 많이 아팠을꺼야

그치?

학교에선 너가 떠났다는 얘기를 듣고 싶지 않아서 무단결석을

한적도 있고 조퇴를 한적도 많았어

지금 생각해보니 사실 너랑 같이 먹던 급식, 걷던 거리, 떠들던 얘기가 허전하고 생각이 나서 그랬던거 같아

왜 너한테 그리고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났을까 싶어서 먼저 떠나

버린 널 미워해보기도 했고 더 잘해주지 못한 날 후회하기도 했고

같이 죽으면 편할까 싶은거야


우리 같이 국어 성적 같이 올리기로 했는데 최악으로 5등급이 나온거 알아? 그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

너가 그렇게 시험 끝나면 놀이공원 가자 했었는데

그것도 못 들어줘서 너무 미안해


사실 그때 뺑소니범 죽여버리고 싶어 너 그렇게 만든 인간

숨쉴 자격 없잖아 지금도 울고 있어서 미안해

나 울때마다 산타가 선물 안줄꺼라며 너가 안아줬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어서 너무 슬프다


그거 알아? 나 좋아하는 남자 많은거? 대학와서 고백을

몇번이나 받아봤는지 아니?? 귀엽게 질투했을 네가 보고싶다

지금의 아마 넌 좋은 사람 만나라하겠지만 아직도 너가 많이

보고싶어

그래도 어젠 네 생각이 전혀 안 났어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때까지

너 생각이 안나더라 점점 이렇게 잊혀져가겠지 좋은 기억만 떠올

리면서 너를 잊고 싶은데 잘 안될까봐 겁나

노력해볼께 너도 내가 많이 사랑했던거 잊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