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머니 사진 아까 인나서 지웠어ㅠ 내가 무시할 이유 절대 없던 댓글이야. 오해 사게끔 만든거 미안해ㅠ 그 할머니분이나 할머니 옷이 찐따라는게 아니라 내가 이상한 옷 조합해서 입은 패션이 찐따같다는 뜻으로 올렸었는데 내가 봐도 이상하게 보이더라ㅠ
와 이샛기 뭐하다가 이제서야 온거지싶지만
그만큼 좀 알차고 재밌는 후기를 들고왔어영(나만 재밌을 수도 ㅈㅅ)
내가 전글에서 문자 보내고 낮까지 걔가 안 봤댔잖아? 그 이후로 1시간 기다리다가 못참겠어서 그냥
걔네 집으로 감. 화난 맘에 후다닥 나와서 버스기다리는데 걔네 부모님을 생각 못하고 있었어서 잠깐 망설였는데 3일동안 내가 얼마나 피 말렸는데 ㅋ
그래도 가야겠다하고 버스타서 30분? 그쯤 가서
걔네 집 초인종 한 두 번 눌렀나 안 여니깐 집에 혼자 있으면서 안 여는구나 싶아서 문 두들기려는
찰나에 걔가 엶. 아니 근데 ㅅㅂㅋㅋㅋㅋㅋㅋㅋ웃면 안 되는데ㅠㅠㅜㅜㅜ
(미안 짤 없으면 허전할거 같아서)
누가봐도 전날 ㅈㄴ 운사람이
눈탱밤탱 붕어눈으로 진지빨고 "왜 왔는데." 이러면 누가 안 웃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기침 ㅈㄴ 크게하면서 웃음 삼키고 다시 보니깐 절케 부은거면 밤새 얼마나 울었을까 맘 아파서 너도 힘들었구나 하는 맘에 절로 측은하고 안쓰러운 표정이 지어졌는데,근데 걔 말론 그 때 마스크 땜에 눈쪽밖에 안 보이니깐 눈썹만 팔자모양 돼서 뭐지 이 색기는ㅋ 이런 표정이였대;ㅋㅋ암튼 그래서 걔가 일단 들어오라고 해서
걸어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내가 해야할 말들 생각했음
너 어쩌구 이건 진짜 이해 안 돼서 그런건데
왜 너 혼자 화내고 팽 하냐 내 입장에선
어이가 없었다 이런 해야할말
싹 정리하거
(자세한 내용 안 적은건 내용 진짜 유치해서그래ㅠㅠ전 글 봤잖아 민초로 이 사태 난거ㅋㅋ)
소파 앉아서 걔 눈 똑 바로 쳐다보는데
갑자기 걔가 잘 익은 벼 마냥 고개 푸욱 숙이더니
진짜 난생 걔한테 처음듣는
개불쌍한 목소리로 내가 미안훼...이러면서 사과하는거임 난 싸울각오하고 왔는데 ㅋㅋㅠㅠ 그냥 갑자기 내가 나쁜거같고 너도 나처럼 힘들었구나 근데 귀여워 그냥 온갖 감정 섞여서 빵 터짐 진짜 갑자기 개크게 아하악 내가 더 미앙ㅏㅇ아앙!!ㅜㅜㅜ 이러면서 울음. 걔 놀래서 몸 뒤로 확 뺐다가 왜울어히이릴에에에ㅜㅜㅜㅜ 하면서 둘이
부둥켜 안고 이산가족 상봉 드라마 한 편 찍음 ㄹㅇ;
나 이렇게 크게 운거 초딩시절 메이플 사기당했을 때 말곤 없었음 십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 5~10분 울었나 둘이 너무 울어서
걘 켁켁대고 난 헛구역질까지 함; 다 울고 나니깐
주접떠는거 같잖아ㅋ 그래서 나 주접떨려고 온거 아닌데 이러니깐 괜찮아 하나도 주접아녔어 ㅎ
이러는데, 그말이 왜 갑자기 사랑스럽게 느껴졌는지 지금도 모르겠는데 걍 ㅈㄴ 귀여웠음; 진짜 짐승처럼 나도 모르게 걔 입술 잡아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뽀뽀할 때 걔가 맨날 먼저했었거든, 그래서 걔가 좀 움찔하데? 그러다가 지가 더 격하게 파고들어서 음..응...그랬어^^ 자세하게 쓰면 진짜 지금 얼굴 터질거 같아서 말 아낄게 ㅠㅜㅋㅋ
아무튼 그 나는 집에 잘 도착했고 ㅎ 남친이랑 안 헤어지거 더 사이 좋아졌음 ㅎㅎ
막상 쓰고나니깐 별거 없는거 같기도 하고 ㅠㅎ
그래서고백썰 진짜 짧게 풀게ㅜ
넘기고 싶은애들 작대기로 표시한데까지 넘기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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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때 우리 학교는 시험대형으로만 항상 있는게 아니라 짝이 있었는데
초반 1학기때 걔랑 나랑 자주 짝 돼서 떠들고 장난치다보니깐 친해졌는데, 솔직히 어느순간에 갑자기 왕친해진건지도 모르게 그때 기억은 지금 잘 안남 ㅋㅋㅋ
암튼 학교 끝나거 걔 포함 걔네 친구랑 내 친구들이랑 5명 정도가 다같이 피씨방이나 겜방 노래방 이런데 자주 갔단 말임? 방학때도 이모임으루 계속
그래서 다 놀고 흩어지면 남자애들은 남자애들끼리 집 방향 같고 여자애들은 나빼고 방향 같고 ㅜ 항상 아싸 메타로 집가야됐었는데
한 두번은 나 혼자 가다가 담 날 부터 갑자기 걔가 나 ㅈㄴ 안쓰럽다면서 집가서 이불 뒤집어 쓰고 울까봐 지가 데려다줘야 겠다면서 애들 먼저 보내고
내 어깨 팔걸이마냥 무겁게 걸치고 계속 나 데려다 줬음 ㅋㅋ 지금은 걔랑 나랑 집이 좀 먼편인데
그때는 내집 가까운데에 버정이 있었는데 거기서 타면 걔네 집까지 쭉 가주는 버스가 있었어서 걔가 자기가 개고생해가면서 맨날 너 데려다 주는건 아니니깐 김칫국 마시지 말라 이랬음 ㅋㅋㅋ
근데 계속 단 둘이서만 어두울때 (친구들이랑 놀면 거의 늦게까지 놀았음) 거의 맨날맨날 걷다보니깐
약간 분위기거 미묘하게 썸 기류 흐르게 되더라 ㅋㅋ
그래서 둘이 집가면서 남 몰래 썸타다가
걔가 나 바래다주고 내가 걔 버정까지
마중나가줬을 때 버스와서 걔가 타기 전에
내 귀에 귓속말로 나 니 좋아해 이러고 개빠르게 버스로 튐 ㅋㅋㅋㅋ
진짜 누가봐도 중딩고백이지않냐; 솔직히 멋 하나도 없었는데 그땐 생긴게 지금보다 좀 귀여웠기도했고ㅋ 어색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그랬어서 그땐 그 고백도 좀 마이 귀여웠음ㅎㅎ 그래서 그날 내가 집에 얼른 들어가서 방문 꾹 닫고 걸어잠그고 걔한테 통화걸어서 얘기하다 사귀게 됨....ㅎ 진짜 별거 없지 미안 ㅠㅋㅋㅋㅋ 근데 서로 사귀자고 했던
그 밤 특유 분위기가 몽글몽글하고 두근두근하고
난 진짜 좋은기억으로 남아있음 ㅋㅋ
(으 쓰고나니깐 후기보다 좀 긴 느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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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루다 끝임!ㅎㅎ
근데 후기 쓸까 말까 고민 진짜 많이 했음 ㅠ 본글에도 주작소리 몇번 들었는데 후기글에도 몰리겠구나 싶어서 좀 무서웠는데 그래도 글 보고 싶어하고
응원해주는 애들이 더 많아서 용기내서 올림ㅎㅎ
어느 고3이 주작하고 앉아있겠느냐만은
주작으로 보든 실화로 보든 재밌게 봐주면 난 그걸로 땡큐다 얘들아❤️ 나중에 결혼하면 결시친으로 글 올리는걸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