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렇게 해서 결국 입 열게됐는데 난 그전부터 이미 수치사 여러번했고 그렇게 묻기 전부터 그러니까 널 알기 전부터 때때로 뭐가 뭔지 생각했었어. 위에서 따져묻지 않아도 난 늘 나를 뜯어봤고 그래서 직면하게 됐지만 그냥 차분했어. 나 자신에게 또 상대방에게 미안한거지 난 너한테 미안하지 않아 수치스러울뿐이고 늘 기본적으로 원망을 깔고 가. 아무것도 없는 척 하는 게 아니라 뭣도 없이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뿐이야. 2
나말이야
말 그렇게 해서
결국 입 열게됐는데
난 그전부터 이미 수치사 여러번했고
그렇게 묻기 전부터
그러니까 널 알기 전부터
때때로 뭐가 뭔지 생각했었어.
위에서 따져묻지 않아도 난 늘 나를 뜯어봤고
그래서 직면하게 됐지만 그냥 차분했어.
나 자신에게
또 상대방에게 미안한거지
난 너한테 미안하지 않아
수치스러울뿐이고
늘 기본적으로 원망을 깔고 가.
아무것도 없는 척 하는 게 아니라
뭣도 없이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