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안보는 저는 정신병인가요?

ㅇㅇ2020.07.27
조회20,901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사업하는 여자입니다

다름이아니고 동창모임하는데 얘기가 나와서요

저희동창모임에는 기혼자랑 아이있는친구들도 몇명있어요

저랑 친한친구가 얘기하다가 저는 어릴때부터 가격표를 안보고 산다고 얘기를했는데

애있는친구가 정신병이라고 그러더라구요 일종의 카타르시스라나 뭐라나...남들보다 우월하다는걸 느끼고싶어서 제가 그러는거래요

솔직히 저도 알아요 저희집잘살고 저도 능력있고 외모도 괜찮고 당당하게살아요 그래서 자기관리도 열심히하는편이고요 남들보다 잘났다고 무의식중에 생각하고 살기는 해요

근데 저는 그런것들에서 오는 특권의식 이런거 단 한번도 즐겨본적없거든요 오히려 사회에 환원하고 사는편입니다

음식도 한끼에 저렴하게는 편의점김밥이나 콩나물국밥부터 몇백만원까지 그냥 가리지않고 먹어요

뭘 사도 그냥 필요한것과 맘에드는것 이라는게 우선이라서 저는 가격은 스킵하는편이에요 물론 계산할때 제가 사기 어려울정도의 값인건 못사겠지만요

아무튼 저는 그냥 맘에 드는것 필요한것 위주로 고르는편이고 어릴때부터 그렇게 살아왔어요 양보단 질이라고 배워왔고 남아서 로스되는게 제일 안좋다고 배웠어요



고등학생때도 뭐 씨리얼도 회사가 있잖아요 같은맛인데요 증정붙은거 안사고 그냥 먹고싶은거사고 그렇게 살았거든요

근데 이게 정신병이라네요;;;진짜 처음들어서 너무 당황했어요

절약할줄모르는거고 돈개념도없다고....근데 그러는 그친구보다 제가 더 절약하는것같고 돈도 제가 더 많이벌거든요...저는 투플원 이런거사서 버리고 그러는게 너무 낭비라고생각하거든요... 그친구는 그게 일상인친구고...

아무튼 저보고 정신병이고 남한테 우월감느끼는 행동이라고 고치라는데 제가 고쳐야할까요 이친구를 버려야할까요

참고로 이친구 출산선물만해도 백만원 넘게했어요...

뭔가 다 부질없는것같아요 인간들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