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친건지 그 사람이 웃긴건지

거짓말2004.02.17
조회798

우린 뭔가요?

1. 그사람과 저 10살 차이 입니다. (저- 28, 그사람-38)
2. 만난지 5년 정도 지났지만 우리가 사귄다는 걸 아무도 모릅니 다. (지금은 아니지만 회사 동료였거든요)
3. 그리 멀지도 않으면서 한달에 1번 아님 한달반에 한번
   만납니다. 그런 규칙은 없었지만 어느날 부터....(2번의 여건 때 이기도 하겠죠)
4. 3번의 사항이 계속 지속되다 보니 만나도 서먹 합니다.
5.그렇게 오랫만에 만나지만 그사람 저한테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합니다.
6. 저는 어린 나이에 그사람 만나서 제 또래들이 할수 있는
  일들을 해보지도 못하고 벌써 20대 후반이 되었습니다.
 (나이차가 많다보니 구속 아닌 구속을 많이 했죠)
7. 예전에 6번 사항들이 별로 의식 되지 않았으나 나이가 들수록
   너무 답답합니다.
  (친구커플들 보면 예전에 느끼지 못한 부러움 같은 것도 있고)
8.그 사람 절 데리고 어디 놀러도 잘 다니지도 않고 영화관에
  가본적도 별로 없네요.
  (만나서 하는거라곤 오직 밥먹는거 뿐입니다,)
지금 저는 위 사항에서 많이 지쳐 있습니다.
그 사람한테 얘기도 많이 해 봤지만 별 다른 방법이 없네요.
누굴 만나다는게 그 사람이 처음이기 때문에 나에겐 그리고 그사람도 둘다 서로 첫사랑이기에 처음엔 너무나도 힘들었어요.
누군가에게 말할수 있는 처지도 아니니깐요.

그런데 일은 그저께 일요일 입니다.
(남들은 다 데이트를 할 날이지만 제겐 꿈같은
  일이죠) 저녁 8시쯤에 전화를 했어요.(제가 작지만 제 가게를 하고 있어서 일요일도 일을하죠. 위치상 일요일은 장사도 안되는
날이지만 집에 있어봐야 내 신세가 너무 처량해질까봐 아예 가게 나와 있죠.)
근데 그 사람 전화가 안됩니다.
집에 와서도 했는데 11시가 넘어도 계속 전화가 안됩니다.
처음엔  화가 나더니 뒤에는요즘 세상이 세상이니 만큼 걱정도 되더군요.
하지만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 사람 적어도 이주일에 한번은 이런 일로 내 눈에서 눈물을 흘리게 합니다.
자주 만나지 못해도 좋습니다.
위에 나와 있는 사항처럼 우리 관계가 그러니 우린 누가 옆에 있음
전화 통화도 못합니다.
그래서 전 그 사람을 되도록 이해를 할려고 합니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혹시나 그런 부분에서 그 사람 기분 상할까봐 저는 전혀 그런면에서는 내색도 안합니다.
하지만 한번씩 내 전화 무시할때는 정말 미쳐 버릴것 같습니다.
다음날 전화하면 그 사람 항상 그럽니다.
일찍 잤다고 .......
어쩔땐 저녁7시에 전화를해도 그러네요.
너무 아무렇지 않게 오히려 화를 냅니다.
혹시 그 사람 다른 사람 생긴거 아니냐고 하실줄 모르겠으나
그 사람 전혀 그럴 외모도 못됩니다.
키도 작고 직장도 그냥 월급쟁이고 나이도 많고.
꼴(?)에 눈은 굉장히 높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저는 그 사람한테 바라는거 없습니다.
지금 까지 그래왔듯이 아무도 몰래 만나도 좋고 한달에
한번 만나도 좋습니다.
내 또래 여자들이 누릴수 있는거 못해봐도 좋습니다.
혹 무슨일이 있어서 제 전화 못받을수도 있습니다.
집에서 일찍 잤다는 뻔한 거짓말(?)을 해도 좋구요.
하지만 최소한 그런 일이 있음 다음날 먼저 전화라도
한통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이건 정말 제 큰 바램인가요?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