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가정사를 말하고 다니시는 아파트 할머니

ㅇㅇ2020.07.29
조회12,879
안녕하세요 저는 한 여고등학생인데 고민이 있어서 카테고리와 어긋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판에서 제일 활발하고
언니,오빠,이모,삼촌 분들이 많으신 곳에 글을 써봐요

고민은 제목 그대로 입니다 2년전 엄마가 급작스레
돌아가셨어요 그치만 친척분들과 아빠 나이 터울이 있는
언니 오빠와 부족하지 않게 지내는 중입니다
저희 아파트는 꽤 단지가 많아 소문도 많은데요
제목에 나오신 할머니는 아파트 라인 일층집 할머니 입니다
엄마가 친화력도 좋고 어른들을 좋아하셔서 자주보면 엄마
엄마 하고 먹을것도 챙겨드리고 하는데 저도 덩달아
인사하고 웃으면서 지냈어요 저희 가족 모두가요

하지만 엄마가 돌아가시고 어떻게 알았는지 절 볼때마다
괜찮다 해주셨고 전 위로라는 생각에 늘 웃으며 지냈어요
그게 화근이였을까요 그 할머니는 솔직히 오지랖도 넓으시고... 네 대충 다 아실거라 생각해요
주변인들께 엄마 소식을 다 소문낸 거 같았지만 언니 오빠는
조용히 무시하자 하며 지냈습니다 일은 오늘이였는데
1층 벤치에 할머니와 다른 분들 2명이 더 앉아계셨구요
전 평소와 같이 인사하고 단지로 들어가는데 그 할머니 말소리가 똑똑히 들리더라구요 시야에서 사라지자마자
쟤 엄마가 죽었어 이러면서 저희집 가정사를 다 얘기하더라구요 전 어른께 대들지도 못하고 따지지도 못하고
아무말도 못하고 입 꾹 다물었습니다
심지어 아빠가 체면있는 일을 하셔서 뭐라고 하면
또 소문이 날까봐요...

가정사가 경사난일도 아니고 그런일을 다 소문내시니
진짜... 어이가 없고 별로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른분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