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심할 때 톡을 찾는 톡팬입니다 ㅋㅋ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겠어요~ 왼쪽 잇몸이 퉁퉁 부어 치과에 갔더니 사랑니 때문에 염증이 생긴 거라고 합니다. ㅠㅠ 진화된 인간한테는 잘 나지도 않는다는데 ㅠㅠ 전 진화 덜 된 원숭이도 아닌데 매복으로 네 개가 다 났지 뭐여요. 안 빼려고 버티다가 치과 가서 뺐는데요... 흑....ㅠㅠ 마취하면 안 아프다고 누가 그랬나요.. 사랑니를 네 조각으로 가는 소리, 잇몸을 실로 꿰매는 느낌.. 글을 쓰는 이 순간도 몸서리가 윽~ 1시간에 걸친 수술이 끝나고 간호사 언니가 주의사항을 알려주더군요. “거즈는 꽉 깨무시구요, 침이랑 피는 그대로 다 삼키셔야 피가 빨리 멎어요” “으..(네..) (ㅠㅠ)(__)” 사랑니를 뽑은 왼쪽 볼이 퉁퉁 붓기 시작하고 풍 맞은 사람마냥 입술까지 돌아가는 그 아픔 ㅠㅠ 마스크를 하나 사서 한 다음에 지하철을 탔습니다. 30분 정도는 참을 만 하였어요.. 근데 마취가 서서히 풀리니까 아윽~~그 느낌! 날카로운 손톱으로 잇몸을 후벼파는 느낌 ㅠㅠ 입안에 뭐가 자꾸 고였는데ㅠㅠ 아마도 피인 듯..간호사 언니 말대로 열심히 꿀떡꿀떡 삼켰습니다. 그러다~ 내가 이렇게 아픈 게 거즈를 너무 꽉 물고 있어서 그런가 싶어 중간에 잠깐 내려 휴지통에 거즈를 뱉는데... 주위에 서 있던 분들의 완전 식겁한 눈초리가 느껴지는 거예요.. 왜 저러지? 하고 휴지통을 보는데 이건 완전 공포영화 수준... 피가 정말 주륵.....주륵........주르륵~하고 계속 나옵니다 ㅠㅠ 0.0!!! <-이런 표정으로 지켜보던 많은 사람;;; 이래서 집에 갈 때까지는 거즈 물고 있으라고 했구나..ㅠㅠ 간호사 언니가 여유분으로 챙겨준 거즈를 다시 하고 아픔을 꾹 참은 채 지하철역에서 내려 택시를 탔습니다. 사건은 여기부터...;;; 조금이라도 입을 벌리면 침과 피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어디가세요?”라는 기사님의 말에 “OO동 OO아파트요 ^^”라고 문자로 찍어서 보여드렸더니.. 이 기사님 이때부터 절 뚫어지게 쳐다보더군요. 그래서 난 내 얼굴이 그렇게 부었나 싶어 부끄러운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멀뚱멀뚱 바라보았지요. 그때까지만 해도 난 이 기사님이 날 모자란 아이로 보는 줄 몰랐습니다 ㅠㅠ 엄마에게 전화가 옵니다. 엄마는 사랑니를 뽑아 말 못하는 걸 알고 있었어요. “많이 아팠니?” “으..(응)” “으이구...그러니까 평소에 양치질 잘 하지” “즈으으..(잘했어)..으으어..(알면서~)” 신기하게도 다 알아듣던 엄마ㅋㅋㅋ 문제는 기사님이 점점 더 날 이상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거..ㅡㅡ 그 와중에 피는 넘치려고 하고 나는 애처로운 몸짓으로 ‘휴지 좀 주세요~’라고 표현했습니다. 기사님 : “휴지~?” (왜 갑자기 말이 짧아지는 건지 ㅡㅡ) 나 : “으~으~ (네~네~) T^T” 입가에 새어나온 피를 닦고 돌려드리니.. 기사님 : 그냥 써~ 넣고 다니면서 써도 돼~ 비록 느닷없이 반말을 하시지만 이 자상한 말투에 나는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지요. 그리고 집에 도착하는데 기사님이 돈을 안 받는 겁니다. (택시비는 3400원ㅎㅎ) 기사님 : 그냥가~ 열심히 사는 거 같아서 안 받는 거야 아가씨 말 안 하면 잘 모르겠다 나: 아이에요~ 즈 그른 그~ (아니에요 저 그런 거~~) 기사님 : 어서 내려~ 입에서 또 침 나온다. 헉................ 입에서 또 침 나온다..입에서 또 침 나온다. 입에서 또 침나온다............입에서 또 침.............. 그 순간은 정말 아무 생각이 안 들더군요ㅋㅋㅋ 당황해하는 절 내려놓은 택시기사님은 슝~~하고 가시고.. 전 손에 달랑 거리는 5천원 지폐를 멍하게 보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그렇게 유쾌한 기분은 아니었는데 ㅋㅋ 생각해보니 그 아저씨 맘이 참 따뜻해서~ 아픈 통증도 좀 가시는 거 같았어요 ㅎㅎ 기사님~ 저 이제 침 안 흘려요~ ㅋㅋㅋㅋ 다음에 만나면 택시비 두 배로 낼게요 ㅋㅋㅋ 1
사랑니 뽑고 택시 공짜로 탔어요 ㅋㅋㅋ
안녕하세요..
심심할 때 톡을 찾는 톡팬입니다 ㅋㅋ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겠어요~
왼쪽 잇몸이 퉁퉁 부어 치과에 갔더니 사랑니 때문에 염증이 생긴 거라고 합니다. ㅠㅠ
진화된 인간한테는 잘 나지도 않는다는데 ㅠㅠ
전 진화 덜 된 원숭이도 아닌데 매복으로 네 개가 다 났지 뭐여요.
안 빼려고 버티다가 치과 가서 뺐는데요...
흑....ㅠㅠ 마취하면 안 아프다고 누가 그랬나요..
사랑니를 네 조각으로 가는 소리, 잇몸을 실로 꿰매는 느낌.. 글을 쓰는 이 순간도 몸서리가 윽~
1시간에 걸친 수술이 끝나고 간호사 언니가 주의사항을 알려주더군요.
“거즈는 꽉 깨무시구요, 침이랑 피는 그대로 다 삼키셔야 피가 빨리 멎어요”
“으..(네..) (ㅠㅠ)(__)”
사랑니를 뽑은 왼쪽 볼이 퉁퉁 붓기 시작하고 풍 맞은 사람마냥 입술까지 돌아가는 그 아픔 ㅠㅠ
마스크를 하나 사서 한 다음에 지하철을 탔습니다.
30분 정도는 참을 만 하였어요..
근데 마취가 서서히 풀리니까 아윽~~그 느낌!
날카로운 손톱으로 잇몸을 후벼파는 느낌 ㅠㅠ
입안에 뭐가 자꾸 고였는데ㅠㅠ 아마도 피인 듯..간호사 언니 말대로 열심히 꿀떡꿀떡 삼켰습니다.
그러다~ 내가 이렇게 아픈 게 거즈를 너무 꽉 물고 있어서 그런가 싶어 중간에 잠깐 내려
휴지통에 거즈를 뱉는데...
주위에 서 있던 분들의 완전 식겁한 눈초리가 느껴지는 거예요..
왜 저러지? 하고 휴지통을 보는데 이건 완전 공포영화 수준...
피가 정말 주륵.....주륵........주르륵~하고 계속 나옵니다 ㅠㅠ
0.0!!! <-이런 표정으로 지켜보던 많은 사람;;;
이래서 집에 갈 때까지는 거즈 물고 있으라고 했구나..ㅠㅠ
간호사 언니가 여유분으로 챙겨준 거즈를 다시 하고 아픔을 꾹 참은 채 지하철역에서 내려 택시를 탔습니다.
사건은 여기부터...;;;
조금이라도 입을 벌리면 침과 피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어디가세요?”라는 기사님의 말에 “OO동 OO아파트요 ^^”라고 문자로 찍어서 보여드렸더니..
이 기사님 이때부터 절 뚫어지게 쳐다보더군요.
그래서 난 내 얼굴이 그렇게 부었나 싶어 부끄러운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멀뚱멀뚱 바라보았지요.
그때까지만 해도 난 이 기사님이 날 모자란 아이로 보는 줄 몰랐습니다 ㅠㅠ
엄마에게 전화가 옵니다.
엄마는 사랑니를 뽑아 말 못하는 걸 알고 있었어요.
“많이 아팠니?”
“으..(응)”
“으이구...그러니까 평소에 양치질 잘 하지”
“즈으으..(잘했어)..으으어..(알면서~)”
신기하게도 다 알아듣던 엄마ㅋㅋㅋ
문제는 기사님이 점점 더 날 이상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거..ㅡㅡ
그 와중에 피는 넘치려고 하고 나는 애처로운 몸짓으로 ‘휴지 좀 주세요~’라고 표현했습니다.
기사님 : “휴지~?” (왜 갑자기 말이 짧아지는 건지 ㅡㅡ)
나 : “으~으~ (네~네~) T^T”
입가에 새어나온 피를 닦고 돌려드리니..
기사님 : 그냥 써~ 넣고 다니면서 써도 돼~
비록 느닷없이 반말을 하시지만 이 자상한 말투에 나는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지요.
그리고 집에 도착하는데 기사님이 돈을 안 받는 겁니다. (택시비는 3400원ㅎㅎ)
기사님 : 그냥가~ 열심히 사는 거 같아서 안 받는 거야
아가씨 말 안 하면 잘 모르겠다
나: 아이에요~ 즈 그른 그~ (아니에요 저 그런 거~~)
기사님 : 어서 내려~ 입에서 또 침 나온다.
헉................
입에서 또 침 나온다..입에서 또 침 나온다. 입에서 또 침나온다............입에서 또 침..............
그 순간은 정말 아무 생각이 안 들더군요ㅋㅋㅋ
당황해하는 절 내려놓은 택시기사님은 슝~~하고 가시고..
전 손에 달랑 거리는 5천원 지폐를 멍하게 보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그렇게 유쾌한 기분은 아니었는데 ㅋㅋ
생각해보니 그 아저씨 맘이 참 따뜻해서~
아픈 통증도 좀 가시는 거 같았어요 ㅎㅎ
기사님~
저 이제 침 안 흘려요~ ㅋㅋㅋㅋ
다음에 만나면 택시비 두 배로 낼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