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3 여학생입니다

ㅇㅇ2020.08.01
조회138

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우선 제가 익명 커뮤니티를 처음 이용해봐서 글에 어색함이나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 두달 전 그러니까 1학기 기말고사 기간 전에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연고대 합동 응원전이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어요.

솔직하게 말해서 1 2학년때는 정확한 목표도 없었고 막연하게 공부만 열심히 (많이 하진 않음) 했었어요 그렇다 보니 항상 공부를 하면서도 '내가 이걸 왜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이 되고 막연히 꿈이 과학자 대통령 발레리나가 아닌 좀 더 진지하고 신중하게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장래희망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에 첫 발을 내딛을 때가 왔다는 걸 인지했어요.

저는 대구에 살고 학교 수준은 요 주위 학교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편이구요, 중간보다 살짝 위? 43~45퍼센트 정도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연고대 합동 응원전 영상을 보고 나서 그 날 밤에는 잠을 거의 못 잤습니다. 심장이 쿵쾅대고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뇌는 생각으로 꽉 찼어요.

나는 뭘 해야 하지?
아니 그 전에 뭐가 하고 싶을까?
잘 하는건 뭐지?
좋아하는 건?

이런 생각으로 하룻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생각 끝에는,

'난 어떻게 해서라도 저 학교를 들어가야 하겠다'

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뒤로 고려대학교 사범대 국어교육학과라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했어요. 덕분에 60점대였던 과학과 역사 점수가 조금씩 오르는걸 보고 신났지만 원하던 점수는 아니었던 터라 그래도 난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입시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입학 전형과 공부 잘하는 법 같은 영상들을 자주 찾아보게 되고 고려대학교에 대한 제 마음은 점점 커져갔어요.

그렇게 저는 공부를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니까 여러 수상과 독서활동 그리고 동아리 활동을 이용해서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고려대학교를 입학할거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아뿔싸, 그런데 05년생부터 자소서는 아예 사라지고 교사추천? 그것도 없어지고 소논문 기재 금지에 수상은 한 학기당 한번, 독서는 한 학년당 한번으로 줄더라구요. 이것 말고도 굉장히 많이 뭔가 없어지고 줄었습니다

지금 생각이 아주 많고 고민도 너무너무 많아요. 고등학교 생활이나 학교 선택, 공부를 잘 할 자신이 없고 긴장을 많이 하는 저에게는 고려대학교 입학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까지요. 우선 정시는 배제해두고 생각 해 보려고 합니다.

네이트판에 계신 여러분들이 제게 피가되고 살이되는 말씀과 조언들을 해주신다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어떤 말씀을 하시던지간에 하나하나 꼼꼼히 집중해서 새겨듣고 빛나는 고등학교 3년 생활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주말 보내시고 몸 조심하세요. 그리고 댓글 꼭 부탁드립니다!
(+ 제 인스타 아이디도 알고 싶으시다면 댓글로 말씀 해 주셔요! 게시물은 없지만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