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정말 너무하다

익명2020.08.02
조회5,598

오늘 새벽까지 친구와 술을 먹으며
친구에게 하소연을 해보았다.
지침이별 이지만 미련없어 보이는 듯
바로 잘 지내는 너의 모습이
나는 많이 속상하고 서러웠다.
친구들은 헤어지면 거기서 끝인데
미련 있는 거 보면
너가 정을 많이 준 탓이라고 한다.
맞다. 나는 정을 많이 주었다.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었으니까.
싸움에 지쳐서 이별을 고한 너는
내가 없어도 정말 잘 지낸다.
힘들어 해주는 게 그렇게 어렵나
다들 헤어지고 나면 상대방에게 응원을 해준다.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너는 이별로 인한 슬픔이 전혀 없었기에
나도 응원이 어렵다.
잘 지내는 척이겠지 하며 합리화를 하려고 해도
바로 행복해 보이는 너였기에
합리화가 되지 않는다.
내가 너에게 그렇게 작은 존재였나
내가 너에게 그 정도 밖에 안됐었나
새벽마다 스스로에게 질문하고는 한다.
너는 나에게 큰 존재였는데
너는 나에게 전부였는데
잘 사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
나 혼자 판단하면 원래 안되는데
남 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었으니
이 생각이 나의 최선이다.
너는 판 같은 걸 아예 모르는 애라서
볼 일이 없겠지만 한 마디만 하자.
너는 정이 없다.
우리 사이가 그렇게 가벼운 사이는 아니었는데.
미련은 아니더라도 추억 하나 없는거냐 넌.
그 추억 회상하며 나를 기억 하는 거
그거 하나가 어려워서
너는 헤어지고도 나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 혹시나 볼까 해서 추가해본다.
너는 헤어질 때마다 인스타 스토리를 나만 볼 수 있게 해서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나를 못 잊었다는 걸 보란듯이 올리고는 했지. 근데 이번엔 그런 게 전혀 없네. 싸우는 게 지쳐서 너가 헤어지자 했지만 나는 안 지쳤겠니. 일방적인 잘못이 아닌 서로가 잘못 했던 거니까 나는 맞추고 싶었어. 근데 너는 대화 한번 없이 혼자 마음 정리 하고 돌아서고 그렇게 잘 지내면 내 마음 넌 생각해봤을까. 너는 남자랑 잘 연락하고 잘 어울리고 잘 놀겠지. 나는 제자리야. 여자와 벽을 쌓아서 그런지 연락 하나 안 하고 매일 너를 보러 갔었는데 이제는 하루종일 집에만 있어. 뭐 나도 여자랑 놀고 친구랑 놀 수 있는데 너를 보내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충분히 슬퍼하며 너를 놓는 중이야. 너는 나를 보내는 방법이 나와 완전 다르구나.

댓글 7

OO오래 전

글의 요지가 무엇이더냐 그래서 아파하라ㅡ는건강???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색깔잇는녀자오래 전

결국 그런 사람들은 안되더라고요 몇번 만났다 헤어졌다 반복하면 서로 상처투성이임

오래 전

남자랑 술먹는거보고 너무하다는거면 미련있는거야? 나도 이 상황이라서..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헤어진지 얼마나 댔어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익명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