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없고 식탐많은 직원 어떡할까요

2020.08.04
조회29,070
안녕하세요. 30대 직장인입니다. 
한달 전에 신규직원이 왔는데 너무 눈치가 없고 식탐이 많아서 힘듭니다.ㅠㅠ
팀에는 10명 정도 있고 제가 나이가 제일 어립니다. 신규가 저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무어라 지적하고 싶은데 특히 먹는 걸로 뭐라 하는 것도 너무 치사한 거 같고, 다른 분들도 지켜보고만 있어서 꾸역꾸역 참고만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혜를 빌려주세요. 그냥 쉽게 음슴체로 씁니다. 


1. 밥먹을 때마다 소리냄- 밥을 팀 다같이 매식해서 사무실에서 먹음(따로 나가 먹기 어려운 상황임). 반찬 하나 먹을 때마다 음~ 오~ 으음~ 짭짭. 국물은 따로 그릇에 나오는데 후루루룩 소리 내며 들고 마심.


2. 냉장고에 있는 음료, 지가 다 마심 - 손님접대용 음료수(막카스, 비타삼백 같은 거) 냉장고에 차곡차곡 넣길래 정리하나 싶었더니.. 매일 세네개씩 꺼내 먹음. 손님이 오셔서 음료수를 접대해야하는데 음료수가 없자, '누가 다 먹었나봐요' .... 하.


3. 냉동실에 있는 아이스크림, 지가 다 먹음 - 2번과 비슷한 상황임. 음료가 아이스크림으로 바꼈을 뿐. 


4. 회의 때 나온 간식, 지가 혼자 다 챙겨 먹음 - 회의 때 간식(쿠키, 빵 같은 거)을 놨는데 다른 사람들은 잘 안먹음. 신규만 열심히 까먹음. 어지간히 배고픈가보다 함. 회의 끝나고 잠깐 화장실 갔다온 사이 탁자가 다 정리돼있길래 누가 치웠나 했는데. 다음날, 신규가 회의 때 나온 비스킷.. 본인 책상 서랍에서 야금야금 꺼내 먹고 있음. 


5. 양치를 안함 - 밥먹고 양치를 안함. 그냥 물로만 입 헹굼. 그러고 믹스커피 때리고 담배 피고 옴. 담배 쩐내 장난 아님. 가까이 가기도 싫음. 진심으로 올때마다 방향제 뿌리고 싶음.


6. 모든 게 다 섞인 건 담배임 - 담배를 하루에 다섯번은 나가 피움. 담배 피우면서 과자먹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음료수를 마심. 


7. 외모비하인 것 같아 조심스럽지만 - 본인 입으로 첫날 출근해서, 본인이 다이어트 중이라고 했음. 근데 다이어트 안하는 거 같음. 110 키로 정도 되는 거 같음.


8. 일도 잘 못함- 배우려는 의지가 없는 거 같음. 그나이쯤 됐으면 어디에서 일을 좀 하다 왔을텐데 일머리가 너무 없음. 그냥 멀뚱멀뚱 보고 있음. 근데 또 참견은 엄청하는데 틀린 내용만 말함. 한달밖에 안됐으니까- 하고 참아보려 하지만 화가 남. 그냥 모르면 가만히 있든가, 아님 공부를 하고 아는 척을 하든가. 




고구마 천개 쑤셔넣은 상황인 거 압니다. 뭐라고 할법 하지만... 아무도 터치 안해서 제가 총대를 매기도 애매한 상황이고요. 사실 신규가 뭘 잘못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냥 꼴보기싫은 거라... 
사무실 분위기 좋게좋게 가자는 분위기라 더 뭐라 하기도 힘듭니다. 하ㅠㅠ 이러다 저 폭발할 거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