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권우혁의 머리를 살짝 내려 눕히고는 이불을 가지러 갔다. 이불을 내리고 있는데 풋~ 웃음이 났다. '벌써부터 술이라니..철이없는거야? 아님, 폼잡을 데가 없었던거야?' 이불을 가지고 와서 아이들에게 덮어주고 우혁이에게 덮어주려는데 그녀석 언제 일어났는지 눈을 번쩍뜨고는 내 이불을 든 팔을 확 잡아 당기며 속삭인다 '갈 시간이야.' 난 팔을 놓고 이불을 내려놓았다. 가야된다는데 보내줘야지~ 난 그애와 함께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보니 이녀석 우리집에서도 버스를 타야한다. 전에 날 바래다 줬을 때도 그랬을텐데... 우혁은 걸으면서 불평스럽게 따지듯 말했다.'아 나올 필요없다니까..밤길 위험해' 난 그런 그녀석에게 팔뚝에 힘을 줘서 내밀어 보이며 말했다 '야 이거 봐 알통..어? 알통..' 그러자 그녀석이 미운말을 한다.'에~~이게무슨 알통이냐? 분명 피하지방이 뭉쳐서 생긴 지방층일걸..' 난 대답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웃어넘기고 말았다. 우혁은 신경쓰인다는 듯이 말했다.'들어가라니까.' 난 밤하늘을 보며 대답했다.'버스 타는거 보구..' 우혁이 설마하는 자세로 묻는다.'너 내가 다른데로 샐까봐서 그러는거지?' 어떻게 그런생각을 한건지. 난 기가막혀서 한마디했다 '그래..그러니까...아우...' 이상한 느낌이 들어 얼떨결에 고개를 숙이는데 찌릿하면서 갑자기 시야가 어두워진다..밤이라 그런가? 이어지는 권우혁의 놀란 목소리. '야~ 너 코피나.' 정신을 차리고 코를 막았을땐 이미 옷이 피투성이가 된상태였다. 우혁이 놀란목소리로 묻는다.'괜찮아?' 코피가 멈출줄 모른다. 난 걱정하는게 훤해서 손으로 코를 가리고 웃어버렸다.'내가 원래 좀....이래.. 괜찮아..어어 버스왔다.' 제발 좀...가라 피가 손에 묻어나오기 전에.. 나를 보는 우혁이 버스를 놓칠까봐 난 그아이를 버스안으로 밀어넣고 창문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한손으로는 코를 가리고.... 그 아이는 피묻은 옷이 걸리는지 자꾸만 날 본다. 내가 가는 버스의 뒷모습을 보다가 돌아서는 순간 갑자기 버스 급정거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소리친다 '야~~~장미란' 내가 다시 봤을때. 거기엔 권우혁이 서있었다. 저 바보~ 그러더니 쏜살같이 나에게 다가와서 코를 막고있던 손을 잡는데 표정이 확 바뀐다.'야 너...이게....' 잡은 손을 빼니까...피가 가득 묻어있었다. '어디 봐봐.' 그 애는 한쪽손마저 빼버린다 계속 흐르는 코피가 눈에 띄자 '아휴..' 그러고는 가까운 난간에 앉히고는. 코윗부분을 살살 문지르기 시작한다. '야 너 뭐하는거야? 지금 시간이 몇신데...집에나 가.' 내가 일어서려 하자 그녀석은 어깨를 잡고있던 팔에 힘을 주며 심각한 표정으로 말한다. '가만히 있어.이러면 코피 낫는데..' 10분쯤 지났나? 코피는 멎어있었다. 그애는 그제서야 웃으며 말했다 '아~ 됐다.' '걱정할까봐 말해두는건데 나 원래 코피 한번나면 잘 안 멈춰..요새.. 좀 지쳐있었나봐..' 내가 웃으며 말하자 그 녀석이 내머리를 한손으로 콩 박으며 말했다 '얌마~ 조심해야지. 이게다뭐냐? 젊은 혈기에..코피나 쏟고..' 그러면서 내색안하려고 하는 표정엔 걱정거리가 가득하다. '가자 바래다 줄게.' 걱정하는 표정을 감추기 힘들던지 목소리도 가라앉아버린다. '됐어..이래뵈도 나 이 동네 훤히 꿰고 있어..' 난 뒷모솝을 보이며 저만치 뛰어가서는 소리질러버렸다. '잘가라~' 그녀석은..... 밝게 웃어보인다. 그래 너한텐 그 표정이 어울려.. 집에 들아오니...12시가 넘어 있었다. 그녀석....잘 들어갔겠지? 아....피곤하다~ 드르르릉 드르르릉 난 문득 눈부신 햇살에 눈을 부볐다. 뭐지? 지금....아침인가? 아침이다. 이녀석들 나좀 깨워주든지? 애들을 부를 생각으로 일어났는데 거실이 텅비어있다. 일어서보니 탁자위에 쪽지가 있었다. 미래글씨다. '어젯밤에 우혁이가 깨워서 너 피곤하다고 난리를 부리는 바람에 잠든거 그냥 두고 간다. 나중에 보자 -친구들' 세상에...권우혁녀석은 언제 난리를 부린거야? 그런데 아까 그 소린 뭐지?그때 옆에있던 핸드폰으로 눈이 갔다. 열어보니 '권우혁임다 꿇어~'라는 바탕화면 문자열이 뜬다. 허걱~무슨 문자열이 이래? 권우혁...이녀석 우리집에 핸드폰 놓고간건가? 그때 핸드폰으로 진동이 울리며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 '어이~ 누구냐?' 싸가지라곤 찾아볼 슈 없는 '타인용'말투군.. '야 넌 누군데?..'내가 어이없어하며 묻자. 그녀석은 내목소리를 알아듣고는 말투가 바뀌어서 말한다. '어? 내가 너네집에 핸드폰 두고 왔어?' '안그럼 내가 뭣하러 니 전활 받냐?' '어....그래? 그럼 니가 우리집에 올래? 미래한테 말해서 데리러 가달라고 했어. 핸드폰 받으러 가야되는데 내가 시간이 없어서 말이야~ 갖다주라..대신 내가 점심 살게.뚝~' 끊어버렸다. 어쭈~ 권우혁 너 죽었어..지 말만하고 끊어버리네....이런..예의가 눈곱만큼도 없는 놈.. 그나저나...권우혁 집이라..? 그러고 있는데 벨이 울린다 '딩동딩동~' 누구지? 미래인가?
'그녀의 이중생활'(25)
난 권우혁의 머리를 살짝 내려 눕히고는 이불을 가지러 갔다. 이불을 내리고 있는데 풋~ 웃음이 났다. '벌써부터 술이라니..철이없는거야? 아님, 폼잡을 데가 없었던거야?'
이불을 가지고 와서 아이들에게 덮어주고 우혁이에게 덮어주려는데 그녀석 언제 일어났는지 눈을 번쩍뜨고는 내 이불을 든 팔을 확 잡아 당기며 속삭인다 '갈 시간이야.'
난 팔을 놓고 이불을 내려놓았다. 가야된다는데 보내줘야지~
난 그애와 함께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보니 이녀석 우리집에서도 버스를 타야한다. 전에 날 바래다 줬을 때도 그랬을텐데...
우혁은 걸으면서 불평스럽게 따지듯 말했다.'아 나올 필요없다니까..밤길 위험해'
난 그런 그녀석에게 팔뚝에 힘을 줘서 내밀어 보이며 말했다 '야 이거 봐 알통..어? 알통..'
그러자 그녀석이 미운말을 한다.'에~~이게무슨 알통이냐? 분명 피하지방이 뭉쳐서 생긴 지방층일걸..' 난 대답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웃어넘기고 말았다.
우혁은 신경쓰인다는 듯이 말했다.'들어가라니까.'
난 밤하늘을 보며 대답했다.'버스 타는거 보구..'
우혁이 설마하는 자세로 묻는다.'너 내가 다른데로 샐까봐서 그러는거지?'
어떻게 그런생각을 한건지. 난 기가막혀서 한마디했다 '그래..그러니까...아우...'
이상한 느낌이 들어 얼떨결에 고개를 숙이는데 찌릿하면서 갑자기 시야가 어두워진다..밤이라 그런가?
이어지는 권우혁의 놀란 목소리. '야~ 너 코피나.'
정신을 차리고 코를 막았을땐 이미 옷이 피투성이가 된상태였다.
우혁이 놀란목소리로 묻는다.'괜찮아?'
코피가 멈출줄 모른다. 난 걱정하는게 훤해서 손으로 코를 가리고 웃어버렸다.'내가 원래 좀....이래.. 괜찮아..어어 버스왔다.' 제발 좀...가라 피가 손에 묻어나오기 전에..
나를 보는 우혁이 버스를 놓칠까봐 난 그아이를 버스안으로 밀어넣고 창문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한손으로는 코를 가리고.... 그 아이는 피묻은 옷이 걸리는지 자꾸만 날 본다.
내가 가는 버스의 뒷모습을 보다가 돌아서는 순간 갑자기 버스 급정거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소리친다
'야~~~장미란' 내가 다시 봤을때. 거기엔 권우혁이 서있었다. 저 바보~
그러더니 쏜살같이 나에게 다가와서 코를 막고있던 손을 잡는데 표정이 확 바뀐다.'야 너...이게....'
잡은 손을 빼니까...피가 가득 묻어있었다.
'어디 봐봐.' 그 애는 한쪽손마저 빼버린다 계속 흐르는 코피가 눈에 띄자 '아휴..' 그러고는 가까운 난간에 앉히고는. 코윗부분을 살살 문지르기 시작한다.
'야 너 뭐하는거야? 지금 시간이 몇신데...집에나 가.' 내가 일어서려 하자 그녀석은 어깨를 잡고있던 팔에 힘을 주며 심각한 표정으로 말한다. '가만히 있어.이러면 코피 낫는데..'
10분쯤 지났나?
코피는 멎어있었다.
그애는 그제서야 웃으며 말했다 '아~ 됐다.'
'걱정할까봐 말해두는건데 나 원래 코피 한번나면 잘 안 멈춰..요새.. 좀 지쳐있었나봐..'
내가 웃으며 말하자 그 녀석이 내머리를 한손으로 콩 박으며 말했다
'얌마~ 조심해야지. 이게다뭐냐? 젊은 혈기에..코피나 쏟고..'
그러면서 내색안하려고 하는 표정엔 걱정거리가 가득하다.
'가자 바래다 줄게.' 걱정하는 표정을 감추기 힘들던지 목소리도 가라앉아버린다.
'됐어..이래뵈도 나 이 동네 훤히 꿰고 있어..' 난 뒷모솝을 보이며 저만치 뛰어가서는 소리질러버렸다. '잘가라~'
그녀석은..... 밝게 웃어보인다. 그래 너한텐 그 표정이 어울려..
집에 들아오니...12시가 넘어 있었다.
그녀석....잘 들어갔겠지? 아....피곤하다~
드르르릉 드르르릉
난 문득 눈부신 햇살에 눈을 부볐다. 뭐지? 지금....아침인가? 아침이다. 이녀석들 나좀 깨워주든지? 애들을 부를 생각으로 일어났는데 거실이 텅비어있다. 일어서보니 탁자위에 쪽지가 있었다. 미래글씨다.
'어젯밤에 우혁이가 깨워서 너 피곤하다고 난리를 부리는 바람에 잠든거 그냥 두고 간다. 나중에 보자 -친구들'
세상에...권우혁녀석은 언제 난리를 부린거야?
그런데 아까 그 소린 뭐지?그때 옆에있던 핸드폰으로 눈이 갔다.
열어보니 '권우혁임다 꿇어~'라는 바탕화면 문자열이 뜬다. 허걱~무슨 문자열이 이래? 권우혁...이녀석 우리집에 핸드폰 놓고간건가? 그때 핸드폰으로 진동이 울리며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
'어이~ 누구냐?' 싸가지라곤 찾아볼 슈 없는 '타인용'말투군..
'야 넌 누군데?..'내가 어이없어하며 묻자. 그녀석은 내목소리를 알아듣고는 말투가 바뀌어서 말한다.
'어? 내가 너네집에 핸드폰 두고 왔어?'
'안그럼 내가 뭣하러 니 전활 받냐?'
'어....그래? 그럼 니가 우리집에 올래? 미래한테 말해서 데리러 가달라고 했어. 핸드폰 받으러 가야되는데 내가 시간이 없어서 말이야~ 갖다주라..대신 내가 점심 살게.뚝~' 끊어버렸다. 어쭈~ 권우혁 너 죽었어..지 말만하고 끊어버리네....이런..예의가 눈곱만큼도 없는 놈.. 그나저나...권우혁 집이라..?
그러고 있는데 벨이 울린다 '딩동딩동~'
누구지? 미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