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싹쓰리 노래 듣다가 잊지 못할 경험함ㅠㅠ

ㅇㅇ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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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설레서 글 횡설수설 해도 이해 부탁ㅠㅠ

오늘 서울 비 멈췄잖아. 그래서 하늘 살짝 맑아졌을 때 얼른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거든?

근데 내가 에어팟 끼고 우다다다 걸어가는데 원래 내가 길 걸어갈 땐 소리를 좀 크게 켜놓는단 말이야.
그래서 뒤에서 누가 불러도 잘 모름. 맨날 그거땜에 엄마한테 위험하다고 혼나긴 하는데.

암튼 걸어가고 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뛰어?오더니 내 어깨를 탁 잡으면서 에어팟을 빼는거임 ㅅㅂ.

근데 난 누군지 모르니까 흠칫 해서 뒤돌아봤는데 뒤돌아보는 동시에 걔가 내 에어팟 귀에서 뽑아서 자기 귀에 넣는데 얼굴 보니까 근처 사는 짝남인거임 ㅅㅂㅅㅂㅅㅂㅆ뵵
나 에어팟 귀지 있을 수도 있는데ㅠㅠㅜ

사실 내가 걔 3년 넘게 좋아하고 고3때 같은 반이어서 개좋아했거든???
근데 걔가 그러니까 순간 진짜 심장 멎을거 같은거야ㅠㅜㅜ 이거 ㄹㅇ 자기 짝남 의도치 않게 마주친 사람은 알거이무ㅠㅠㅠ

하필 날씨도 좋고 좀 끈적이긴 하지만 바람도 살랑거렸고 하늘도 맑아서 푸르렀?는데ㅠㅠ 진짜 한순간에 기억조작 쌉조짐 ㄹㅇ

그리고 그 찰나의 순간에 난 심장 탈출할걱 같은데 걔는 이쁘게 웃으면서 뭐듣냐?같이듣자 이러는데
염병 하필 가사가 “너와 나 단둘이”인거임 아 진짜 나 죽을뻔함.
그러면서 같이 걸어서 집에 들어갔는데 솔직히 집에 어케 들어왔는지도 모르겠음.
하루종일 그 생각밖에 안남 오마이지져스퍽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