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첫사랑에게. 나이도 꽤 있고, 사랑도 많이 해봤고, 좋았고 그랬어 그래서 너한테 첫사랑이라고 해서 미안해. 넌 말그대로 정말. 사랑이라고 매번 생각했어. 그건 사실이야. 그러면서도 가벼웠어. 너도 알잖아. 내가 사람 관계에서 얼마나 가벼웠는지. 그런 내가 송두리째 바뀌어서, 정확히는 먼 길을 돌아와서 어린 시절 감정을 되찾게 되었잖아. 그런 네가, 날 그렇게 만든 네가 나에게는 첫사랑이야. 시간이 흘러도 조금도 퇴색되기는커녕, 시간의 색으로 더 영롱하게 빛나는 너에 대한 마음이야. 일반적인 사람들의 풋사랑과 추억과는 다른, 너는 내게 사랑이다. 모든 옷을 벗어던진 단 하나뿐인 사랑이야. 이뤄지지 않은 사람이 있고 좋은 기억도 있지만 아쉽지 않을 정도로 우린 맞지 않았고, 끝도 보였다. 나, 내 마음을 네게 주고 싶은데 이런 마음이라도 괜찮을까? 1
첫사랑
안녕
내 첫사랑에게.
나이도 꽤 있고, 사랑도 많이 해봤고, 좋았고
그랬어
그래서 너한테 첫사랑이라고 해서 미안해.
넌 말그대로 정말.
사랑이라고 매번 생각했어. 그건 사실이야. 그러면서도 가벼웠어. 너도 알잖아. 내가 사람 관계에서 얼마나 가벼웠는지. 그런 내가 송두리째 바뀌어서, 정확히는 먼 길을 돌아와서 어린 시절 감정을 되찾게 되었잖아.
그런 네가, 날 그렇게 만든 네가
나에게는 첫사랑이야.
시간이 흘러도 조금도 퇴색되기는커녕, 시간의 색으로 더 영롱하게 빛나는 너에 대한 마음이야.
일반적인 사람들의 풋사랑과 추억과는 다른, 너는 내게 사랑이다. 모든 옷을 벗어던진 단 하나뿐인 사랑이야.
이뤄지지 않은 사람이 있고 좋은 기억도 있지만 아쉽지 않을 정도로 우린 맞지 않았고, 끝도 보였다.
나, 내 마음을 네게 주고 싶은데
이런 마음이라도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