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지난 아기 육아 어떻게들 하고 계세요?? 정말 궁금합니다

ㅇㅇ2020.08.05
조회6,338

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 30대 중반 부부입니다

저는 남편이고 와이프와 함께 볼려고 합니다

 

와이프는 일해본 적이 없고 결혼하고 나서 전업주부로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봤을땐 와이프가 체력이 약하고 일머리가 좋은편은 아닌거 같아서

일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할것 같아서 제가 전업주부로 있기를 바랬습니다

 

아이가 생기기전 와이프가 전업주부로써 할일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항상 밥을 못차려주면 뭐 하나라도 챙겨줄려고 최선을 다했고

퇴근해서 집에오면 음식도 최선을 다해서 차려줬습니다

오히려 제가 아침에 굳이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고 저녁에도 가끔은 라면하나 먹어도 되고 시켜먹어도 된다고 해도

와이프는 아침에 출근할때 어떻게든 일어날려고 했고 저녁도 최대한 직접 할려고 했습니다

제가 출근하고나면 책보고 노래듣고 친구만나고 좀 여유롭게 보내라고 해도

와이프는 한두시간정도 낮잠자는 시간 빼고는 하루종일 집안일을 했습니다

매일 바닥 __받이 창틀 창문 화장실 기타등등 온집안을 닦고 저녁준비하면 저 퇴근시간쯤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집을 항상 모델하우스수준으로 정리정돈하고 깔끔하게 유지했습니다

둘이살때는 그냥 본인이 좋다니까 그려러니 했습니다

항상 정돈되어있는 집에 오면 기분이 좋기도 했구요

매일 힘들겠다 싶어 가능할떈 설겆이도 도와주고 빨래널기 쓰레기분리수거 등등은 제가 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돌이 다 되어 갑니다

장모님이 근처에 사셔서 거의 매일 육아를 도와 주십니다

장모님 오시면 아이 잠깐 맡겨놓고 낮잠이라도 좀 자라고 해도

죄송하다고 잠도 안자고 아이 캐어를 본인이 최대한 할려고 하고 잠깐 짬나면 집안일을 할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퇴근해서 오면 와이프는 완전 지쳐있고

아이를 보다보니 집안일을 예전만큼은 못해놓은 상태인거죠

제가 집에와서 아이 캐어하고 밥먹고 막수하고 재우는 동안

그 나머지 못한걸 하기 시작합니다

그 피곤해 보이는 상태로 집안일을 할려고 하니 안쓰러워서 저도 같이 하게 됩니다

그 집안일이 빠르면 12시 늦으면 1~2시쯤 끝납니다

그럼 잠들기 바쁘고 와이프가 하루종일 종종거리며 힘들어 한걸 아니

새벽에 아이가 잠투정으로 칭얼거린다거나 깨면 제가 일어나서 아이를 다시 재웁니다

와이프는 잠 귀가 어둡고 저는 잠 귀가 밝기도 하구요

 

이렇게 1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진짜 체력적으로  와이프와 저 둘다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제가 이건 우리가 너무 힘들다 조금 편하게 가자고

집안일을 조금 줄이자고 했습니다

하다못해 2틀에 한번정도로라도 줄이던지

청소를 포기못하겠으면 아이가 어지린거 정도는 그냥 두던지해서(아이가 한번이라도 만진거는 닦아서 제자리에 정리합니다)

잠자는 시간을 조금더 늘리자 아니면 차라리 그시간에 우리시간을 가지던지 하자고 했더니

와이프는 화를 냅니다

 

아이 있으면 집을 더 깨끗하게 해야되는데 여기서 집안일을 줄이면 어떻하냐고 합니다

남들도 다 이렇게 하는거라고 합니다

 

진짜로 궁금합니다

다른 아이키우시는 분들도 이렇게 지내시는건가요?

1년쯤 되니까 진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든데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