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ㅎㅎ

ㅇㅇ2020.08.05
조회205

안녕 ! 오늘은 평소랑 비슷했는데
학원일 열심히 했어.
어제 너한테 내게 소중한 일이라고 말했잖아.
그렇게 말하니까 정말 소중한 일이 되더라.
애들이 참 예뻐. 가끔은 내가 20대 여자가 아니라 애들 잘 다루는 40대 아주머니가 된 것 같아. 점점 능청스러워지고 소리도 잘 지르고 그렇게 되네.
익숙해져서 이젠 자연스러워.
그러니까 애들 다루는 기술이 는 것 같아. 쌤으로서!
원래는 어리바리 20대 여자였는데 ㅎㅎ

그런데 초등 저학년은 많이 어렵더라. 한 번 맡아봤는데 ㅠㅠ

진짜 말그대로 어렵더라. 감성도 관심도 너무 달라서 내가 케어를 못해.. 내 선택에 무지하게 감사하고 있어.
부모님도 초등교육과 가길 바라셨고 주위 사람들도 모두 그걸 낫다고 생각했으니. 그렇지만 나는 좀 후퇴하더라도 그래 보이더라도 내가 생각하는 빛나는 꿈, 불가능해 보이는 거 이루고 싶었으니까. 내 고집에 고마워하고 있어. 사실 부모님 두 분 다 권유 정도였고 내 고집 센 거 알고 계셨고 (잘 기억 안나는데 엄마가 찬찬히 고민해보라 하셨는데 내가 충동적으로 등록해버려서 좀 황당해 하셨던 걸로 기억나.) 친척 분들은 내가 잘못 선택했다고 생각하시더라. 어른들 보시기엔 그렇지. 그런데 아무튼 한 번 사는 인생, 최고가 되고 싶고 빛나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 같아. 불가능해 보여도. 그래도 먼 길 돌아 현재에 집중하고 있으니.. ㅎㅎ 내가 이룰지 말지는 모르지. 그래도 적어도 정말 멀고 먼 길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어. 언젠가.. 내 꿈은 영어 전국 1타 강사가 되는거야.


그냥 인강 보면서 멋있어 보였어. 청소년들이 가수 보면서 와 나도 되고 싶다. 멋있다. 그거랑 똑같았어 ㅎㅎ 내가 인강을 좀 많이 들었거든 ㅎㅎ 학원 안 다니고. 그래서 멋있어 보였고 인강쌤들이 무지 좋았어. 사탐 이용재쌤을 제일 좋아했었는데.. 이지영쌤이 꼼꼼해서 나중엔 갈아탔어. ㅠ 근데 이용재쌤 진짜 너무 웃기시고 너무 너무 좋았어!! 내가 인강 공부 외 소리를 싫어하는데 진짜 이용재 쌤 너무 재미있으셨어.


좋아하게 된 이유는 사정상 학원 막 다닐 형편은 아니었거든. 그런데 인강은 훨씬 저렴해서 많이 들을 수 있었어. 그래서 감사했고 나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배울 수 있는 강사가 되고 싶었어. 물론 돈도 엄청 벌더라. ;ㅎ

나는 강사가 되면 , 학생들에게 공부가 정말로 재밌는 거란 걸, 입시지옥에서 살아남는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정말 재밌는 거란 걸 알려주고 싶어.


아무튼, 널 만나고 나는 덮어놓고 망상에 불과했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한 발짝 내딛고 계속 걷게 되었어.

왜냐하면 네가 내 말 한 번에 내 목표를 이해하고 날 믿어줬거든
너라면 할 수 있다.


우리 그리고 뭐가 되었든 화장실 가서, 휴가가서 피토하며 죽진 말자 ....




고마워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