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미용후 강아지 상처, 알고보니 전문미용사가 아니래요.

지구특공대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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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첨부 할께요 사진순서는 첫날당일/다음날상처입니다.)
/샵은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역 대표하는 유명백화점 안에 입점해 있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펫샵입니다. 기업회장 강아지 이름을 따서 지은 곳이라 정말 유명한곳이구요.

안녕하세요. 너무나도 화가나고 속상하고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질 않아서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의 의견이 어떠실까해서 한 번도 웹상에 글을 남겨 본적이 없는 제가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써봅니다.

저는 부산 해운대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푸들 4개월차 아기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가 저희집에 온지는 이제 3주가 조금 넘었습니다.
(우선 강아지를 데리고 오게된 경로는 저는 평소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했고 키워봤던 경험도 있었고 신랑이 강아지를 한번도 키워본적이 없어서 너무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정말 깊게 생각하며 고려하던중에 저희눈에 쏙 들어온 아이가 있어서 분양받아왔습니다. 분양받은곳은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펫샵입니다. -이부분으로 태클거실분들은 조용히 뒤로 가주시길 바랍니다- 저희부부가 자주가는 유명 대기업 백화점 안에 입점해있는 곳이고, 갈때마다 꼭 들려서 강아지들 보고 올 정도로 빈번히 찾았던 곳입니다.

많은 아이들 중에 유난히 쉬지않고 점프를 해대는 녀석을 보게 됐고, 너무 심하게 뛰니까 다리 아플텐데,, 하며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코코자고 있는데 나좀 봐달라고 하는것처럼 계속 뛰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인상적인 만남을 갖고 다음날 신랑이 또 보러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여태 또 보러가자거나 데리고 오자고 얘기한적이 없었는데, 저는 우리와 인연이 되려나 보다 하고 다시 찾아가게 됐습니다.

다시찾아간 그날도 그아이만 유독 활발히 점프를 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을 정하고 분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분양받던날 직원분들히 자세히 상담해주시며 친절하게 얘기해주셔서 저는 참 감사했습니다.

그 샵의 매니저분인거같은데, 아이가 어제 목욕과 미용을 해놓은 상태여서 또 다시 목욕을 시키기엔 아이에게 무리가 있을꺼같다며 추후에 방문해주시면 목욕과 미용을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예약하시고 방문하라 하셨고, 생각도 못했던 부분인데 펫샵이지만 대기업이라서 확실히 서비스가 다른가 보다하고 기분좋게 아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저희집에 온지 3주가 지난시점에서 목욕과 미용을 해줄 타이밍이 온거 같아서 저는 예약을 했습니다.
그동안 아이가 목욕과 위생미용은 받아왔었지만, 정식적으로는 첫 미용이라 기대가 되기도 하고 제가 다 떨리더라구요.

검색도 많이해서 배넷미용이란것도 알게됐고, 저는 강아지가 첫 미용이라고해서 빡빡으로 미는거는 원치않았어요. 지인들도 첫 미용할때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했고, 곰돌이컷을 비슷하게나마 하고 싶어서 마음을 정하고 예약날 방문하고 아이를 맡겼습니다.


제가 원하는 사진은 이런거다하고 보여드리고,
여기서 분명히 몸통은 이렇게 짧게 해주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렸어요. "네~"하고 대답하셨고,
소요시간을 물어보니 최소3시간~넉넉잡아4시간은 걸린다고 하셨어요. 걱정반 기대반으로 아이 잘부탁드린다고하고 저는 아이가 털을 짤랐으니 입힐 옷과 지인이 추천해준 장난감인형을 구매하고, 시간을 보내며 중간중간 궁금해서 틈틈히 몰래가서 (아이가 보지못하게끔, 보면 흥분할까봐) 지켜봤습니다. 생각보다 조용히 가만히 있는 아이를 보고 대견하기도 했고 멀리서 지켜보는데 털이 너무 짧은듯한 느낌이 있었지만 제가 멀리서 봤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4시간이 흘러서 아이를 데리러 갔습니다.

미용전보다 피곤해보이시는 미용사분을 보니 힘드셨겠구나 했고, 지인중에 애견미용사도 있어서 힘든 일인거 누구보다 잘알고 있었습니다. 수고많으셨다고 인사드렸더니, 잠시만 들어와보시라고 하셨고, 들어가서 아이 상태를 보고 저는 정말 너무 놀랐고 속상했습니다.

본인이 클리퍼로 아이 배를 밀다가 상처를 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 순간 인터넷에서 보던일이 나에게 생겼구나 하고 조금 울컥 했습니다. 어디보자하고 보니 가랑이쪽과 아이 고환쪽에 상처가 났으며, 가까이보니 배털이 빡빡이로 밀려있으며, 등부분은 더벅더벅하게 밀려있었습니다. 푸들미용은 처음이라 이게 맞는건지 의문이였고, 털은 자라난다고해도 상처때문에 속상해서 화가나며 눈물이 날꺼같았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쩔쩔매며 죄송하다고 본인이 여름이라 욕심내서 밀다보니 이렇게 실수를 했다며 이게 상처가 파인게 아니라 쓸린거라 금방 낫긴할텐데 연고좀 발라놨다며 사과하시는데 저도 그순간은 일단 마음을 진정하고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 할수 있다고 생각하며 한번 참았습니다. (옆에서 보던 신랑은 제 얼굴을 보며 화가 머리 끝까지 낫구나 어쩜좋지 했답니다)
미용하면 강아지들이 제일 스트레스 받으니 일단 집에 데려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집에 데리고 왔습니다. (그분이 미안하다며 샵에서 쓰고계시던 피부연고하나와 펫수건두장과 기저귀두장을 주시더라구요 일단 짜증나서 받아서 오긴했습니다.)

집에와서 속상한 마음에 자꾸 상처만 바라보게 되고, 사람도 종이에 손이라도 베면 아파서 따끔따끔하는데 이 강아지는 얼마나 아플까하고 지인들에게 사진을 보내줬습니다. 아무리봐도 미용이 조금 서툴고 잘못된거같다며 초보자가 아닐까 싶다는 말이 많았고, 애견미용에 대해서 잘모르는 신랑도 이건 왠지 초보가 실습한거 같다고 설마 서비스로 해준거라 테스트한거냐며 이상하다고 했습니다. 일단 저녁이기 때문에 아이가 피곤해 할꺼 같아서 재우고 속상한 마음에 저는 잠도 설쳐가며 많이 검색해서 찾아보고 이 일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분명히 신랑 지인분들도 푸들미용 이 샵에서 많이 했다고 매번가는곳이라고 하셨는데,,

다음날,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거같아서
샵에 연락을 했고, 매니저분 연결해달라고 하니 휴무라고 하셨습니다. 전화받은 직원분에게 상황설명을 했고

-그분 일하신지 얼마나 된거냐, 미용상태보셨냐 상처낸거 아시냐 했더니 정말 어이없게도 그분은 전문 애견미용사가 아니였습니다-

그냥 거기서 일하시는 매.니.저라고 하시더라구요. 분양받을때 봤던 분이 아니여서 저는 미용사인줄 알았습니다. 사전에 저에게 말하지 않았던 부분이구요.

세상 황당하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나더라구요. 아니 가위랑 클리퍼가 얼마나 위험한건데 전문가도 힘들어하는 애견미용을 일반인이 흉내를 낸다는게 말이 됩니까? (간혹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하셔서 가정미용하시는분들있으시지만 이럴꺼면 저도 집에서 미용해주죠.) 너무 화가나서 당장 연락해서 전화 달라고 했습니다.

전화가 두번왔지만 제가 받질 못하는 상황이라 문자를 드렸고, 시간이 지난뒤 연락이 와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분이 말씀하시길
-현재 샵에는 상주하는 전문미용사가 없고, 9월달에 오신다고 하셨으며 본인이 평소에 아이들 목욕과 기본케어정도는 해서 본인이 미용을 해도 충분히 할수있을꺼라고 생각했으며, 본인이 실수한건 인정한다. 일부러 그런거는 절대 아니며 실습용으로 생각해서 한것도 아니다 욕심내서 짜르다보니 그렇게 됐다.

저는
-제가 분명 짧게 자르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왜 그렇게 짧게 굳이 상처를 내면서 까지 자르신이유가뭐냐했더니

그분은
-본인이 생각하기엔 지금 미용이 시급해보였고, 그게 예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자른건데 미용이 마음에 안드셨나보다 하더라구요

저는 매일같이 털 빗어주고, 귀청소해주고 누구보다 잘관리해서 엉킨털도 하나도 없었으며 데리고온지 3주됐는데 3주동안 도대체 뭐가 시급하단건지 납득이 가질 않았습니다. 판단할 자격이나 되는 사람입니까? 정식 미용사도 아닌사람이 손님 강아지를 미용한다는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요?

저는
-자격도없는 사람이 미용한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 아니냐 무슨 자격으로 판단하고 하시는거냐 장난하시는거냐

그분은
-제가 다 죄송하고 판단이 흐렸다 다시는 강아지들 미용하지 않겠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질문했습니다.
-혹시 지금 미용예약하시는 분들 강아지도 본인이 미용해주시냐 했더니

그분왈
-아니죠,,페이받고하는거는 미용사가 하죠.

이말듣고 돌아버리는줄알았습니다. 기가 차더라구요. 당장가서 그분 머리 싹다 밀어버리고 싶었습니다. ^^ 아무리 개라지만 털은 자란다지만 그렇게 더벅더벅하게 해놓고 뻔뻔합니다. 본인머리 그렇게 하면 좋겠냐고 했더니 그건 아니랍니다.

저는
-제가 서비스로 해달라고 한적없다. 그런거면 페이내고 하지 내가 미쳤다고 일반인한테 맡기냐.
그쪽에서 먼저 해주겠다고 했고, 이런건줄 몰랐다. 아이들이 본인 미용실습용이냐고 강아지가 인형도아니고 그러다가 더 크게 상처내고 다치게 하면 어쩌시려고 그러시냐 미리 설명도 안해주시고 차라리 말을 해주셨으면,, 알았더라면 절대 안갔을거다. 적어도 상처를 냈으면 그날은 일요일이니 다음날 병원이라도 가보셔라라고 하는게 정상아닌가요? 그리고 미용도 이렇게 해놓으시고 수습조차 불가하신거 아니냐 저 아이데리고 병원갈꺼다
했습니다.

그분은
-그럼 병원가셔서 치료비 청구해주셔라, 그리고 9월달에 전문미용사오시면 다시한번 제대로 하시는건 어떠시냐 고 하십니다.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말로만 미안하다고 하는 느낌 아실까요? 기계적인 대답에 거기 일하시는분들이 다 사람같이 안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그분이 앞으로 강아지를 미용 하지 않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걸 제가 어떻게 믿나요.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화나고 정말 괘씸합니다.

(현재 제 생각으로 병원비나 별도로 발생될수있는 금액은 청구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돈을 받으면 용서했다고 느낄꺼같아서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후에 연락하겠다했고, 정말 답답하고 화나고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