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다고요

뚜껑열린이2008.11.13
조회2,567

아침부터 열통터지고 뚜껑열릴라 그래서

여기다 하소연이라도 하려고 들어왔어요

저희 신랑 없는 집 장남으로 (아들둘) 고등학교때부터 안해본 알바가 없으며

대학교때도 돈없어서 전문대 가고 장학금으로 졸업까지 했어요

직장생활하면서 1년짜리 적금 타자마자 시엄마 전화와서 IMF때 빚이 남았느니 해서

가져가구요 ㅜ 궁핍한 생활을 하다가 저랑 시작할때 4천만원짜리 전세집 2천만원

대출로 살고 있어요..

결혼하면서 도와주신건 하나도 없으면서 예단이며 신랑측 (직장) 100명넘는 하객축의금이며 다 챙기셨구요

저희 신랑 저와 결혼전 약속한게 있어요

결혼하는 동시에 무슨일이 있어도 우리 가정이 먼저다

나 애기 낳아도 절대 일 그만안둔다! 빨리 허리띠 졸라메고 벌어서 자리잡고 일어서자

그러기 위해선 자기가 집에다 돈 퍼나르는일 없어야 한다! 라고 철통같이 약속 했어요

제가 각서쓰고 공증받자까지 했는데... 그렇게 까진 안했구요

이제 결혼한지 4개월 정도 됐는데 어제 그럽니다

동생 허리디스크때문에 MRI찍어야 하는데 60~70만원 보태줘야 할것 같다구요

동생이 어린것도 아닙니다,, 나이 28에 뚜렷한 직장없이 맨날 없는 시댁 살림에

낮에는 자고 밤에는 웨이터 같은걸로 일도 하다 말다 합니다

저로선 절대 이해불가구요... 볼때마다 잘 걸어다니고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없는데

일만 할라믄 허리병이 도지나 봅니다

벌어놓은 돈으로 MRI찍고 수술을하든 치료를 받은 하라니까 번돈 족족 시엄마 빚갚는 돈으로 들어갔답니다 @@

저한테는 결혼전 시댁 빚다 갚았다고 했으면서...

돈 60으로 앞으로 절대 손 안내밀면 그 돈 없는샘치고 줄 수 있어요

근데 돈60~70없어서 그러는데 앞으로 매번 죽네사네 하면 어쩌나요..

저는 처음부터 딱 끊으라고 했습니다

잘만 걸어다니더라.. 사지 멀쩡한데 한 두달 알바라도해서 자기 앞가림 해야지 매번 왜 이러냐

이번이 처음도 아닙니다.. 제작년쯤엔 운전면허 따서 뭐한다고 또 100가져 갔어요

우리가 그럴 형편이냐... 4천만원 전세에 2천만원이 빚이고 당신 결혼한다고 마이너스 통장 쓴것도 있고.. 아.....생각하면 너무 울화통 터지고 뚜껑열립니다

빨리 있는 빚 갚고 콩알만한 집에서 벗어나려고 결혼하고 이때껏 사고 싶은 계절옷 꾹꾹 참으면서 한푼이라도 더 모으려고 아둥바둥 사는데 이럴때는 정말 허무하네요

제가 너무 하는 건가요...저 너무 하는거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