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 one more touch

길가는과객200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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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one more touch



 

one touch. 냉온수 분리형 수도꼭지에서 온도 조절이 용이한 원터치로 바꾸었다. 원하는대로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예전에는 냉수의 토출량과 온수의 토출량을 적합하게 한다는 것이 손쉽지 않았다. 물의 온도가 조금만 올리려 해도 너무 높은 온도로 올라가버리기도 하고, 온도를 낮출려고 하면 온몸이 차가운 상태의 물을 맞이하기 일수였다. 편리한 원터치.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는 말에도 원터치가 있어, 손쉽게 자신의 감정이 실린 언어가 있었으면 좋겠다. ‘흰머리가 많이 나셨군요.’가 나이 듬을 지적하는 뜻이 아니고, 시간의 흐름에 가슴이 저미는 안타까움의 표현이고, ‘얼굴이 안좋아 보인다.’는 거친 피부에 화장이 안받음을 비꼬우는 말이 아닌, 혹 건강이 안좋은 지를 묻는 염려의 발현임이 전달될 수 있는 언어.

 

보다 바람직하게는 따스하게 손잡음으로도, 눈빛만으로도, 또는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진심과 본심이 전달되는 언어 형태를 바라기도 한다. 그러면 오해와 곡해가 없이 소통되는 따스한 인간관계. 그 우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적대시하는 사람, 편애하는 마음을 들킨다면 그것 또한 곤란할 것이다. 그렇구나,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마음까지 읽는다는 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럼 언어로 완전히 전달되는 것은 어떤가? 내가 화를 내거나, 비난하거나, 겁을 먹거나, 변명을 하는 경우라면...... 아무래도 감정이 조절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완전한 본래의 마음을 전달한다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겠다.

 

아무래도 언어의 한계를 지닌 채로 지내는 것이 안전한 삶인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말이 어눌한 나로서는 말을 잘 굴리는 사람은 많이 부럽기만 하다. 언제나 되어야 적합하고 적당한 말을 골라, 늦지 않은 시간에 자유롭게 말을 풀어놓을 수 있을까? 말 잘하는 사람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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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one more touch Boss is not here baby, one more touch
Boss is calling baby, one more touch
In a meeting baby, one more touch
Training baby, one more touch
Tea break baby, one more touch
Before noon on weekend baby, one more touch
Ready for getting off work baby, one more touch
Tomorrow is a holiday baby, one more touch
Got today's target from boss baby, one more touch
Tough target baby, one more touch
Find impossible to meet boss's requirement baby, one more touch
OT for 2hrs baby, one more touch
OT for a whole night baby, one more touch
Being notified to OT on weekends baby, one more touch
Meet with 'Sorry-I-Don't-Know'clients baby, one more touch
Made mistakes in work baby, one more touch
Little achievement baby, one more touch
Frustrating things happens baby, one more touch
Finance person doesn't give the money baby, one more touch
Being advised NO BONUS this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