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 혼낼 때 눈물이 흘러서 나왔는데

2020.08.06
조회2,482

눈물을 잘 못 참는 성격이라 좋게 얘기해서 마음이 좀 여린편이에요.
상급자 분들도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전체가 사장님께 혼나는 상황이었어요..
(제가 업무를 잘못했다기 보다는 전체가 공통으로 이걸 왜 이런식으로 하고 있냐. 개선해보자 그리고 모두가 다들 더 잘 파악하고 있어야한다. 이런 걸 말씀중이셨습니담. 제가 넘겨받아 기존과 똑같이 정리해서 보고드린 업무였고 그 위에 사인하신 결재라인 다 부르셔서요.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일을 넘겨 받고 하던대로만 했구요.

**나중에 사장님이 제가 운걸 들으셨는지 따로 부르셔서 제가 들어가자 마자 죄송했다고 말씀드리니 너가 잘 못해서 그런게 아니다. 너한테는 말이 좀 그랬는데 미안하다고 하셨어요..ㅠ 근데 또 그자리에서 눈물 또 막 쏟아져서 콧물이랑 ㅠ 아니라고 저도 잘 알고 있어야했는데 더 숙지하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저한테도 질문하셨는데 정확히 모르는 내용을 여쭤보셔서 답을 못해시고 한 말씀 하셨는데 속상해지는 바람에;
죄송하다고 말하면서 나와야되었을텐데
목소리가 떨릴 것 같아 말없이 사장실을 나와서
문앞에 서서 눈물이 줄줄 흐르고 그래서 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직속 최상급자가 저를 많이 이상한 애라고 생각하신 듯 합니다..

왜 나갔냐고 하셔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며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자리를 피하게 되었다고 했는데도
이미 늦은 것 같아요. 그렇다고 막 뭐라고 하시거나 그런 정도는 아니었고 그래도 그렇게 나가는 거 아니라고 눈물닦고 다시 들어왔어야 한다고 타이르 듯이 말씀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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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언니는 너가 잘 못 한거라고 울더라도 그 자리에서
고개 숙이고 있다가 끝나면 얼른 나왔어야 된다,

그렇게 나왔었으면 찾아서 물어보시기 전에
먼저 가서 아까는 죄송했다고 말씀드렸어야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그런 생각들을 미처 못 했었어요... 사회생활도 해보고 30대 게다가 대리급인데ㅠ 뒤늦게 아 대처를 잘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