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과 결혼한 친구.

구룡산 최츠자200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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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스토리인데. 짧게 할께요.

 

어릴때 부터 친한 친구녀석

유부남이랑 바람나다가 결국 그집 다 갈라놓고 결혼 했네요.

 

뭐 뻔했으나

 

제 성격이 워낙... 좀..

 

니가 열다섯도 아닌데 어른으로 결정 내린거면

울고 불고 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했었거든요

 

사귈때도 친구들이 다 반대하고 욕하는거

전 딱 한마디 한게 다였어요

 

묻는다면 난 반대. 유부남에 관한 고민상담 도와줄 수 없음.

넌 낸 친구고 만나면 어릴때 처럼 수다떨고 기분좋게 지내고 싶음 끝.

 

뭐 그래서 였는지

결혼 소식도 젤 먼저 알리더니만.

 

저한테 커플로 저녁을 먹자고 하네요

우리 신랑하고.

 

아.... 이건 어떻게 거절을... ...

저희 신랑 엄청 안좋게 보거든요 그친구

신랑 부모님이 비슷하게 이혼한 케이스라 더 그렇고...

 

주변 친구들은  그녀석이 남편이 번다고 그렇게 자랑을 하면서

이혼한번한건 그렇게 흠이 아니라고 합리화를 하고 그래서 꼴도 보기 싫다고 하구요

- 다들 결혼했으니 본처마음인거죠 뭐 저도 기본적으로 유부남을 만나 이혼까지 이르게 한건

당연히 안좋게 생각하죠.

 

어쨌든... 애들한테 들은것 처럼 저한테 신랑 자랑질 은 안하는데...

 

- 사실 제가 식 전날 술한잔 하자길래 막판에 마지막으로 말렸거든요.

이혼남 애도 둘인데다가 ... 위자료 양육비 .. 한달에 한번씩 10년 넘게 뜯기는데...

니가 그상황에서 아이 낳고 기를 자신  있겠냐고 한번 더 물어봤거든요.

 

친구들이 많이 없어져 놔서 그런가

종종 연락해서 부부 동반 놀자는 식으로 말을 하네요

 

좋게 잘 거절 해야 겠는데

뭐라고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