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재현의 품에서도 쉽사리 잠 못 이룬 은서는 출근을 위해 넥타이를 메고 있는 재현을 곁눈질하며 속마음과 달리 무심히 말을 꺼냈다. “ 어제 서재에 갔다가 재현씨 잠든 사이에 전화가 와서 제가 받았거든요” “ 그래?” “ 친한 분 같던데…..” “ 누구지?” “ 여자분이었는데……….” 말을 마치며 재현에게 살짝 눈길을 주자 넥타이를 만지던 재현의 손이 잠시나마 멈추는듯 하다 다시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 급하면 다시 하겠지.” 은서는 재현의 한 순간 멈춘 손으로 시선을 고정 한 채 침묵을 지켰다. 재현은 재현대로 은서의 침묵을 핑계 삼아 입을 다물었다. 방안 가득 두 사람이 내쉬는 숨소리와 이따금씩 출근준비로 재현이 내는 소음만 들리뿐 고요했다. 전화사건후 기운이 없어진 은서는 외출도 없이 여러날째 집안에만 우두커니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다. 잊어버리려해도 생각하지 않으려해도 생각은 어느새 재현에게 전화걸었던 여자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 누굴까? 재현씨와는 어떤 사이지?’ 등등 끊임없는 의문이 꼬리가 되어 해답없는 물음만 가슴속에서 메아리치고 있었다. 자연 식욕도 없어진 은서를 보는 재현은 은서가 입덧으로 인해 식욕이 없는걸로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은서를 보며 얼굴을 찌프렸다. 은서는 은서대로 괜찮냐는 물음에 억지미소를 지으며 식욕이 없어서 그런다는 말만 할뿐이었다. 그런 은서를 보는 재현은 병원에 라도 다녀오라는 말만 던질 뿐이었다. 재현은 그런 은서의 행동이 며칠씩 이어지자 본인이 더 이상 지켜 볼수 없었는지 모처럼의 외식을 제안했다. 마음 같아서는 따라가고 싶지 않았지만 요사이 자신으로 인해 심기가 불편해진 재현을 생각한 은서는 재현의 제안에 순순히 따라나섰다. 오랜만에 동행하는 재현과의 외출은 요사이 기운이 없던 은서에겐 단비와도 같았다. 한순간 임신전 자주 데이트하던 그때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재현의 운전대에 올려진 손가락이나 은서는 배려해서인지 천천히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재현의 마음이라던가 모든것ㄷ이 더욱더 가슴에 새겨지고 더 멋있어 보였다. 음식점은 은서가 언뜻 스치며 먹고 싶다던 음식을 재현이 어떻게 기억하고 있었는지 도착하여 음식점을 보던 은서는 기쁨에 얼굴이 환하게 빛났다. 그런 은서를 보는 재현은 며칠만에 보는 은서의 미소에 입을 맞추고 싶은 강한 충동이 일어 은서를 부축하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재현이 미리 예약을 하였는지 지배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반갑게 재현을 맞이하며 자리로 안내를 해 주었다. 지배인을 따라 발길을 옮기던 은서와 재현은 누군가 재현을 부르는 목소리에 말을 멈추었다. 목소리에 주인공을 찾아 몸을 돌리던 은서는 순간 움찔하였다. 재현을 불런 세운 사람은 여자였다. 재현의 옆에 서 있는 은서는 눈에도 안 보이는지 재현에게만 시선을 맞춘채 재현을 향해 함박웃음을 짓고 있었다. 여자는 빠른 걸음으로 재현에게 다가와 와락 끌어 안았다. 그런 여자를 재현도 무척 반가운 듯 포옹했다. “ 어이, 한혜진. 언제 귀국했어?” “ 일주일전쯤에 . 그나저나 넘 반갑다” “ 그래. 오면 온다고 연락이라도 해주지” “ 귀국하자마자 전화했었는데 웬 여자가…..” 순간 한혜진이라는 여자는 그제서야 재현옆에 서 있는 은서가 눈에 띄었는지 은서를 쳐다 보았다. 재현은 혜진의 시선끝에 은서를 발견하곤 살짝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은서는 은서나름대로 자신의 궁금증의 주인공이 바로 앞에 선 여자라는 사실에 눈을 크게 떴다. 한혜진이라는 여자는 은서보다는 키가 크고 날씬하고 당당해 보이는 정형적인 커리어우먼같았다. 오늘 입은 옷도 혜진의 날씬한 몸을 강조하는듯한 옷차림으로 다소 가벼워 보일수도 있지만 혜진이 입어서 그런지 무척 섹쉬해 보였다. 그런 혜진을 보며 은서는 자신의 옷차림으로 눈길을 주었다.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는 배와 임신으로 인해 늘어나는 살로 인해 예전에 입던 나름대로 맵시나던 옷들은 다 안 맞아서 지금은 약간 헐렁한 원피스 차림으로 나온 은서였다., 아무리 임신한 임산부라지만 세련된 혜진과 비교되는 자신의 옷차림이 창피스럽고 좀 더 신경쓰고 나 올걸 하는 후회마저 드는 은서였다. 재현은 혜진이 금궁증이 담긴 눈길로 재현에게 은서를 소개시켜 줄것을 눈으로 요구하고 있자 그제서야 은서를 소개시키지 시작했다. “ 인사하지. 여기는 한혜진” 재현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혜진은 은서에게 환한 미소를 띄우며 인사했다. “ 안녕하세요. 한혜진이예요. 재현씨와는 유학시절 친하게 지내던 사이죠” “ 네, 안녕하세요. 서은서라고 합니다.” 더 이상의 부연설명이 없자 혜진은 답답한 듯 둘의 관계에 대한 금궁증을 가득 담은 눈길로 재현을 계속 쳐다보았다, 재현은 잠시 헛기침을 하고 은서를 다시 소개하였다, “ 은서는 내 와이프야.” “ 뭐? 재현씨 결혼했어?” “ 응. 얼마전에….” “ 그래?” 은서는 한 순간 혜진의 눈동자에 떠오른 당혹감을 보았다, 소개때부터 재현과의 친분을 내미치던 혜진은 재현의 결혼소식에 적잔히 놀란 눈치였다. 다시 은서에게로 눈을 돌린 혜진은 다시 찬찬히 은서를 쳐다보다 배로 눈길이 멈추었다, “ 어머! 은서씨 임신하셨나봐요?” “ 네. 그게……..” 은서는 혜진에 물음에 무슨 비밀이라도 들켜버린 아이처럼 얼굴이 달아오르고 안절부절못했다. 이 자리가 은서에게는 점점 곤역스러워지고 있었다. 은서의 불안한 모습이 재미있는지 혜진은 다시 여유러운 모습으로 돌아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우며 재현에게 연락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음식점을 나갔다. 그 후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며 은서의 혜진에 대해 재현이 좀 더 말을 해 주었음을 하는 마음과 달리 재현은 혜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 혜진의 은근한 암시를 볼 때 재현과는 유학시절 무척이나 가까운 사이였던거 같던데…. 혹 연인이었나? 재현씨도 무척이나 반가워 하는거 보면 무척 가까운 사이라는건데……’
독 백 - 그림자 사랑 - (10)
밤새 재현의 품에서도 쉽사리 잠 못 이룬 은서는 출근을 위해 넥타이를 메고 있는 재현을 곁눈질하며 속마음과 달리 무심히 말을 꺼냈다.
“ 어제 서재에 갔다가 재현씨 잠든 사이에 전화가 와서 제가 받았거든요”
“ 그래?”
“ 친한 분 같던데…..”
“ 누구지?”
“ 여자분이었는데……….”
말을 마치며 재현에게 살짝 눈길을 주자 넥타이를 만지던 재현의 손이 잠시나마 멈추는듯 하다 다시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 급하면 다시 하겠지.”
은서는 재현의 한 순간 멈춘 손으로 시선을 고정 한 채 침묵을 지켰다.
재현은 재현대로 은서의 침묵을 핑계 삼아 입을 다물었다.
방안 가득 두 사람이 내쉬는 숨소리와 이따금씩 출근준비로 재현이 내는 소음만 들리뿐 고요했다.
전화사건후 기운이 없어진 은서는 외출도 없이 여러날째 집안에만 우두커니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다.
잊어버리려해도 생각하지 않으려해도 생각은 어느새 재현에게 전화걸었던 여자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 누굴까?
재현씨와는 어떤 사이지?’
등등 끊임없는 의문이 꼬리가 되어 해답없는 물음만 가슴속에서 메아리치고 있었다.
자연 식욕도 없어진 은서를 보는 재현은 은서가 입덧으로 인해 식욕이 없는걸로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은서를 보며 얼굴을 찌프렸다.
은서는 은서대로 괜찮냐는 물음에 억지미소를 지으며 식욕이 없어서 그런다는 말만 할뿐이었다. 그런 은서를 보는 재현은 병원에 라도 다녀오라는 말만 던질 뿐이었다.
재현은 그런 은서의 행동이 며칠씩 이어지자 본인이 더 이상 지켜 볼수 없었는지 모처럼의 외식을 제안했다.
마음 같아서는 따라가고 싶지 않았지만 요사이 자신으로 인해 심기가 불편해진 재현을 생각한 은서는 재현의 제안에 순순히 따라나섰다.
오랜만에 동행하는 재현과의 외출은 요사이 기운이 없던 은서에겐 단비와도 같았다.
한순간 임신전 자주 데이트하던 그때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재현의 운전대에 올려진 손가락이나 은서는 배려해서인지 천천히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재현의 마음이라던가 모든것ㄷ이 더욱더 가슴에 새겨지고 더 멋있어 보였다.
음식점은 은서가 언뜻 스치며 먹고 싶다던 음식을 재현이 어떻게 기억하고 있었는지 도착하여 음식점을 보던 은서는 기쁨에 얼굴이 환하게 빛났다.
그런 은서를 보는 재현은 며칠만에 보는 은서의 미소에 입을 맞추고 싶은 강한 충동이 일어 은서를 부축하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재현이 미리 예약을 하였는지 지배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반갑게 재현을 맞이하며 자리로 안내를 해 주었다.
지배인을 따라 발길을 옮기던 은서와 재현은 누군가 재현을 부르는 목소리에 말을 멈추었다.
목소리에 주인공을 찾아 몸을 돌리던 은서는 순간 움찔하였다.
재현을 불런 세운 사람은 여자였다.
재현의 옆에 서 있는 은서는 눈에도 안 보이는지 재현에게만 시선을 맞춘채 재현을 향해 함박웃음을 짓고 있었다.
여자는 빠른 걸음으로 재현에게 다가와 와락 끌어 안았다.
그런 여자를 재현도 무척 반가운 듯 포옹했다.
“ 어이, 한혜진. 언제 귀국했어?”
“ 일주일전쯤에 . 그나저나 넘 반갑다”
“ 그래. 오면 온다고 연락이라도 해주지”
“ 귀국하자마자 전화했었는데 웬 여자가…..”
순간 한혜진이라는 여자는 그제서야 재현옆에 서 있는 은서가 눈에 띄었는지 은서를 쳐다 보았다.
재현은 혜진의 시선끝에 은서를 발견하곤 살짝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은서는 은서나름대로 자신의 궁금증의 주인공이 바로 앞에 선 여자라는 사실에 눈을 크게 떴다.
한혜진이라는 여자는 은서보다는 키가 크고 날씬하고 당당해 보이는 정형적인 커리어우먼같았다.
오늘 입은 옷도 혜진의 날씬한 몸을 강조하는듯한 옷차림으로 다소 가벼워 보일수도 있지만 혜진이 입어서 그런지 무척 섹쉬해 보였다.
그런 혜진을 보며 은서는 자신의 옷차림으로 눈길을 주었다.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는 배와 임신으로 인해 늘어나는 살로 인해 예전에 입던 나름대로 맵시나던 옷들은 다 안 맞아서 지금은 약간 헐렁한 원피스 차림으로 나온 은서였다.,
아무리 임신한 임산부라지만 세련된 혜진과 비교되는 자신의 옷차림이 창피스럽고 좀 더 신경쓰고 나 올걸 하는 후회마저 드는 은서였다.
재현은 혜진이 금궁증이 담긴 눈길로 재현에게 은서를 소개시켜 줄것을 눈으로 요구하고 있자 그제서야 은서를 소개시키지 시작했다.
“ 인사하지. 여기는 한혜진”
재현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혜진은 은서에게 환한 미소를 띄우며 인사했다.
“ 안녕하세요. 한혜진이예요.
재현씨와는 유학시절 친하게 지내던 사이죠”
“ 네, 안녕하세요. 서은서라고 합니다.”
더 이상의 부연설명이 없자 혜진은 답답한 듯 둘의 관계에 대한 금궁증을 가득 담은 눈길로 재현을 계속 쳐다보았다,
재현은 잠시 헛기침을 하고 은서를 다시 소개하였다,
“ 은서는 내 와이프야.”
“ 뭐? 재현씨 결혼했어?”
“ 응. 얼마전에….”
“ 그래?”
은서는 한 순간 혜진의 눈동자에 떠오른 당혹감을 보았다,
소개때부터 재현과의 친분을 내미치던 혜진은 재현의 결혼소식에 적잔히 놀란 눈치였다.
다시 은서에게로 눈을 돌린 혜진은 다시 찬찬히 은서를 쳐다보다 배로 눈길이 멈추었다,
“ 어머! 은서씨 임신하셨나봐요?”
“ 네. 그게……..”
은서는 혜진에 물음에 무슨 비밀이라도 들켜버린 아이처럼 얼굴이 달아오르고 안절부절못했다.
이 자리가 은서에게는 점점 곤역스러워지고 있었다.
은서의 불안한 모습이 재미있는지 혜진은 다시 여유러운 모습으로 돌아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우며 재현에게 연락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음식점을 나갔다.
그 후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며 은서의 혜진에 대해 재현이 좀 더 말을 해 주었음을 하는 마음과 달리 재현은 혜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 혜진의 은근한 암시를 볼 때 재현과는 유학시절 무척이나 가까운 사이였던거 같던데…. 혹 연인이었나?
재현씨도 무척이나 반가워 하는거 보면 무척 가까운 사이라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