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용산전자상가. 용팔이들...

sofco2006.08.09
조회3,337
작년에 용산전자상가를 갔다가 다시는 용산전자상가 가지 않는다고 말하고 다닙니다.
올해 친구가 디카 산다고 같이 가자고 하길레 제가 작년에 당한 얘기 하면서 가지 말자고 해도 친구가 꼭 가자고 하기에 결국 같이 갔다가 그 친구도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작년에 컴퓨터를 살려고 용산전자상가를 갔습니다.
가자 마자 어찌나 호객행위가 심하던지 물건을 사지 않고 구경만 해도 된다고 합니다.

가게 들어 갔다가 둘러보고 나올려고 하는데 직원들 절대 못 나가게 합니다. 옷을 잡고 늘어져서 물건을 안 사도 되니 설명만 듣고 가라고 합니다. 정말 집요 합니다.

결국 설명 듣고 다른곳 좀 둘려보고 오겠다고 하니, 얼굴색이 빨갛게 변하더군요. 나 보다 나이도 어른 놈들이 (기껏 해야 20대 초반) 거의 반 존대투로 말하면서 사람 바보 만드는 거냐며 따지더군요.

다른 집 가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아마 20곳은 돌아 다녔겠지요. 제가 선택해서 들어 간 곳은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다들 옷 잡고 호객행위해서 들어 갔는데 나올때는 얼굴 붉히고 나오고..

그러다가 한 가게에 들어갔는데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더군요.
아저씨를 믿고 전 컴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니 아저씨가 성능 좋은 걸로 추전좀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76만원을 지급하고 나왔습니다.

저녁에 컴이 오고 1주일 정도 후에 인터넷 연결했서 인터넷 시작하려고 했더니 컴이 바이러스가 걸렸더군요. 소리도 안나오고 암튼 최악이었습니다.

결국, 전화해서 A/S해주던지 컴을 교환해주던지, 환불해달라고 했더니 무저건 제가 컴을 망가트린거라면서 교환이나 환불은 안되고 컴을 가지고 와야만 A/S를 해준다고 합니다.

제가 망가트린 것도 아니고 가게에서 잘못된 컴을 가지고 왔는데도 제가 가지고 가야 하냐고 그럼 왕복 택시비 달라고 하니 마음대로 하라고 합니다.

컴 잘하는 친구(대기업에 전산실에서 근무)를 불러다가 컴 상태좀 봐달라고 하니 그 친구 완전 사기 당했다며, 혀를 찹니다. 결국 그 친구가 컴을 고쳐 주더군요. - 그 친구 말로는 바이러스 걸린 중고품이 맞답니다.-

정말 다시는 가고 싶지 않더군요. 마음속으로 용산전자상가 망하기를 빌었습니다.

올해 친구가 디카 하나 장만한다고 같이 용산으로 가자고 해서 어쩔수 없이 같이 갔습니다.

역시나 작년과 다를바 하나도 없더군요.
호객행위는 더 심해졌고, 물건 둘러 보고 나올려고 하니 얼굴 붉히고, 저 인사성이 무지 하게 밝아서 들어갈때 나올때 꼭 인사 하고 나옵니다.

들어갈때는 인사 잘 받아 주다가도 나올때 인사하면서 다음에 다시 올께요.하면 씹어 버립니다. (10군데 중에서 5군데는 씹힘.)

작년보다 더 하면 더 했지 결코 나아진것은 없더군요.

한번온 손님 다시는 오지 못하게 만드는 용산전자상가 망하는 건 시간문제 아닌가요?

혹시라도, 컴을 잘 모르는 가서 당해도 싸다고 하시는 분들 계시면 그 분들에게 말하겠습니다. 님은 잘 모르는 사람에게 협박하고 호객행위해서 사기치냐구요.

그리고, 혹시나 또 일부 상점에서 그렇다고 말하시는 분들에게 꼭 한번 용산전자상가를 갔다 와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어디 일부상가가 그렇습니까?? 아마 100% 아니면 99%는 다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