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 사장에 불쌍한 직원..

불어라똥바람2008.11.13
조회580

안녕하세요..

평소에 톡을 즐겨보는 대구에사는 28살의 남자 직딩입니다.

 

저희 사장의 거지(짠돌이)같은 정신을 밝히고자 이렇게 씁니다.

 

입사를위해 면접을  봤습니다.

"회사 출퇴근은 확실히 보장시켜준다.."

"빨간날은 무조건 휴무에다가 한달에 한번 토욜은 쉬게해준다"는 말에 혹 넘어가버렸습니다.

돈은 많지는 않았지만 조건이 괜찮은거 같아서 회사를 다니게 되었죠..

이때만해도 나이스....

 

 

출근첫날 하루일을 마치고 횟집에가서 모듬회 (그것도 中) 하나 시키더이다.

회사 직원들과 맛나게 묵고 있는데..

옆에 있던 직원이 하던말

직원 왈 : 우리는 2차가 절대 없으니깐 여기서 많이 먹어요!!ㅡㅡ;;]

워낙 짠돌이라서 이제까지 노래방 한번 가본적 없다능~..

 

아~ 그 소리를듣는 순간 회식은 물건너 갔꾸낭..ㅠㅠ

생각과 함께 크게 대수롭지 않게 넘겨쬬~

 

이로부터 저의 암담한 짠돌경험의 시작이었죠..

 

 

이렇게 저렇게 몇달을 같이 생활한후..

 

추석몇일전이었죠.

그래서인즉, 이번 추석때 떡값 얼마나 줄라나?? 생각하고 있었죠

근데 추석연휴 전날 .

떡값이나 선물에 관해서 아무말도 없길래 ..

하도 답답해서 사장 물어봤습죠..

 

저 : "사장님 .. 추석인데 뭐 아무것도 없나요??"

 

사장 :  "응" 없다..

 

ㅡㅡ;;

 

더이상 이어나갈 말이 없더이다..

사장실 나오면서 전 혼자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ㅅㅂ

 

바로 때려치우고 싶었지만 대구 사시는 분들은 알다시피

지금 대구에 일자리가 많이 없어서 걍 나가서는 대책이 없죠..

ㅅㅂㄹ 하면서 추석연휴를 보낸뒤, 일에 열중하다보니 이일도 잊혀지더이다..

 

 

근데 또 어처구니 없는일이 생겼네요..

직원이 원래 3명 있었는데 돈음따고 한명은 짜르고, 저랑 저랑 동갑인 직원이 한명있었드랬죠.

사장이 쏘나타3를 타고 다니는데 항상 신나를 넣죠..

그날 시외로 출장가는날이어서 사장이

" 야 !! 느그 이차타고 갔다 온나 이차는 신나넣기때문에 돈이 덜들어.." 그러면서 5만원을 주더이다.. 신나 두통에 44000원 하는거 넣어람서

아니꼽지만 어쩔수 없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고 회사에 복귀후, 양치질을 할려는데 치약이 없더군요..

어쩌지하다가 마침 사장이준 돈이 남길래 그걸로 2000원짜리 치약을 샀죠 치약을 사고 나머지 거스럼돈을 줬는데,  사장 표정이 엘렁~

 

사장 왈 : 야 신나 얼마하드노??

 

우리 왈 : 44000원요 ..

 

사장 왈 : 근데 돈이 왜 이거 뿌이고..

 

우리 왈  : 치약없길래 샀어요..

이렇게 말하니...  갑자기 사장인상이 바뀌더만

 

사장 왈 : 누가 치약사라드노.. 이제부터 치약은 개개인이 사서 써라.. 

이지랄하는겁니다.. 얼마나 벙찌든지.. ㅅㅂ

 

아~~ 다 야그할려면 끝도 없습니다..

얼마전에는 화장실에 화장지가 다 떨어졌는데..

치약사건 때문에 말도 몬하고 있었죠//

 

배가 너무 아픈나머지 화장실에 달려갔는데..

이건뭐~~ 주유소도 아니고  주유소 화장지 여러개를 쌓아뒀더군요..

아아아아아악~~ 아직도 그때 생각만 하면 미침..ㅜㅜ

 

전 지금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불쌍한 회사 직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화장실에 화장지없어 집에서 두루마리 휴지를 가져다 쓰는......'ㅠㅠ

 

 

허접때기 긴글 읽어쥬셔서 ㄳ하구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부탁드려요........................

 

 

 

p.s : 님들 화장지 보내죠요~~~~ㅠㅠ

        똥꼬야 미안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