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미혼 여자입니다. 최근 결혼을 두고 엄마와 충돌이 너무 심해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제가 20대 후반에는.. 그냥 언제 결혼하니, 내년엔 사위 데려오니 말로만 하시고, 주변에서 선자리가 들어와도 제가 싫다하면 따라 주셨어요. 그런데 작년부터 점점 압박해오기 시작합니다. 그냥 간략하게 배경을 설명 드리자면.. 아버지 개인병원하시고 엄마 전업주부, 전 어릴적부터 해외에 살았고 대학졸업 후 한국에 들어와서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만16세부터 혼자 살았고 지금도 서울에서 자취 중이에요. (부모님은 경기도에 집지어서 들어가심) 결혼은 일찍 하고 싶었는데 사실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남자분이 없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데 하기 싫지만 해야하는 숙제같은 느낌? 혼자 산지도 너무 오래됐고 혼자가 좋아요. 집순이에다 외로움도 안타요. 지인과의 약속은 두달에 한번 정도 있으려나? 남자친구도 딱 주1회 데이트. 그런데 요즘엔 엄마가 선자리도 강요하시고, 억지로 한번 나갔다가 애프터 거절했는데 6개월이 지난 그 얘기를 아직도 하세요. 아깝다고. 니가 아직 뭘 몰라서 그런 조건의 남자를 거절하는거다~ 다시 연락해봐라~ 이 얘기를 10번 통화하면 8번은 얘기해요. 수준안맞는 애들 만나고 다니지 말라고 주변정리까지 하래요 ㅋㅋㅋ 누가보면 엄청난 집안의 자녀인줄 알겠네.. 물론 돈많고 학벌좋고 좋은 집안에 시집보내고 싶어하는 부모님의 마음은 알겠지만, 그렇다고 조건만 보고 제 인생을 걸 순 없잖아요? 제가 회사다니는걸 좀 힘들어했는데, 그런집에 시집가면 집도 해주고 너 일 안해도 된다고 얘기하는데 아 물론 그렇겠지만 그만큼 저의 희생(?)도 따라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전 그냥 힘들어도 제돈 벌어 쓰고 싶은데요. 제가 "나중에 내 원망은 어떻게 들으려 하냐, 집하나 해줬다고 이리 와라 저리 가라 바라는 건 많고 남편은 집에서 논다 무시하고 싸우기만하면 내집에서 나가라하고 그렇게 되면 어쩌려고 하냐' 이런 얘기도 해봤는데 안그럴수도 있지 않냐면서 안먹히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렇다고 저런 일을 진짜 겪게 됐을 때 저희 부모님이 냉큼 그딴 대우 받을거면 이혼하라고 나서서 제 편을 들어주실 분도 아니세요. 니가 예민한거 아니니 니가 좀 참았으면 되는거 아니니 이런식으로 제탓으로 돌리고 이혼만은 막을 분들이세요. 어제는 또 통화하다가.. 나중에 이상한놈 데려와서 이남자 아니면 결혼 안한다고 결혼 안하는걸 무기로 쓰려고 하냐고 ㅋㅋ 생기지도 않은 일을 꼭 제가 뭐 잘못한거처럼 얘기하시는데 그렇게 되면 엄마랑 인연 끊는거다 하시더라구요. 막상 인연끊는걸 무기로 쓰는건 본인이시면서..?...?? 그리고 엄마가 오직 저만을 위해 결혼을 강요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엄마 지인분들께서 거의 대부분 아들딸 시잡장가를 다 보내셔서 부러움 + 사회적 시선 + 사위와 알콩달콩하는 환상이 커요. 엄마가 워낙 부족함없이 키워주시고 딸에게 의지를 많이 하셔서 세게 말하지도 못하고 (착한딸컴플렉스ㅠㅠ) 그냥 혼자 참기만 하고 있는데 이젠 엄마랑 통화하고 나면 몸이 아파요... 31살이 이렇게까지 강요할 나이인가요..?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까요
결혼 압박 주는 부모님 어떻게 할까요
최근 결혼을 두고 엄마와 충돌이 너무 심해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제가 20대 후반에는.. 그냥 언제 결혼하니, 내년엔 사위 데려오니 말로만 하시고, 주변에서 선자리가 들어와도 제가 싫다하면 따라 주셨어요.
그런데 작년부터 점점 압박해오기 시작합니다.
그냥 간략하게 배경을 설명 드리자면.. 아버지 개인병원하시고 엄마 전업주부, 전 어릴적부터 해외에 살았고 대학졸업 후 한국에 들어와서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만16세부터 혼자 살았고 지금도 서울에서 자취 중이에요. (부모님은 경기도에 집지어서 들어가심)
결혼은 일찍 하고 싶었는데 사실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남자분이 없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데 하기 싫지만 해야하는 숙제같은 느낌?
혼자 산지도 너무 오래됐고 혼자가 좋아요. 집순이에다 외로움도 안타요. 지인과의 약속은 두달에 한번 정도 있으려나? 남자친구도 딱 주1회 데이트.
그런데 요즘엔 엄마가 선자리도 강요하시고, 억지로 한번 나갔다가 애프터 거절했는데 6개월이 지난 그 얘기를 아직도 하세요. 아깝다고. 니가 아직 뭘 몰라서 그런 조건의 남자를 거절하는거다~ 다시 연락해봐라~ 이 얘기를 10번 통화하면 8번은 얘기해요.
수준안맞는 애들 만나고 다니지 말라고 주변정리까지 하래요 ㅋㅋㅋ 누가보면 엄청난 집안의 자녀인줄 알겠네..
물론 돈많고 학벌좋고 좋은 집안에 시집보내고 싶어하는 부모님의 마음은 알겠지만, 그렇다고 조건만 보고 제 인생을 걸 순 없잖아요?
제가 회사다니는걸 좀 힘들어했는데, 그런집에 시집가면 집도 해주고 너 일 안해도 된다고 얘기하는데 아 물론 그렇겠지만 그만큼 저의 희생(?)도 따라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전 그냥 힘들어도 제돈 벌어 쓰고 싶은데요.
제가 "나중에 내 원망은 어떻게 들으려 하냐, 집하나 해줬다고 이리 와라 저리 가라 바라는 건 많고 남편은 집에서 논다 무시하고 싸우기만하면 내집에서 나가라하고 그렇게 되면 어쩌려고 하냐' 이런 얘기도 해봤는데 안그럴수도 있지 않냐면서 안먹히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렇다고 저런 일을 진짜 겪게 됐을 때 저희 부모님이 냉큼 그딴 대우 받을거면 이혼하라고 나서서 제 편을 들어주실 분도 아니세요. 니가 예민한거 아니니 니가 좀 참았으면 되는거 아니니 이런식으로 제탓으로 돌리고 이혼만은 막을 분들이세요.
어제는 또 통화하다가.. 나중에 이상한놈 데려와서 이남자 아니면 결혼 안한다고 결혼 안하는걸 무기로 쓰려고 하냐고 ㅋㅋ 생기지도 않은 일을 꼭 제가 뭐 잘못한거처럼 얘기하시는데 그렇게 되면 엄마랑 인연 끊는거다 하시더라구요. 막상 인연끊는걸 무기로 쓰는건 본인이시면서..?...??
그리고 엄마가 오직 저만을 위해 결혼을 강요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엄마 지인분들께서 거의 대부분 아들딸 시잡장가를 다 보내셔서 부러움 + 사회적 시선 + 사위와 알콩달콩하는 환상이 커요.
엄마가 워낙 부족함없이 키워주시고 딸에게 의지를 많이 하셔서 세게 말하지도 못하고 (착한딸컴플렉스ㅠㅠ) 그냥 혼자 참기만 하고 있는데 이젠 엄마랑 통화하고 나면 몸이 아파요...
31살이 이렇게까지 강요할 나이인가요..?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