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5**헤어] 막무가내 싸가지 없는 미용실

쓰니2020.08.10
조회395

안녕하세요.

저는 강원도 춘천에 사는 쓰니라고 합니다.

지역을 밝힌 이유는 너무 화나고 분해서

같은 지역에 사는 주민분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공개를 합니다.

 

최근 근처에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새로운 미용실이 많이 생겼고,

평소 다니던 곳이 아닌 새로운 곳도 알아보고 싶어

큰맘먹고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간정도 오는 머리에 펌을 받길 원했었고,

미용사는 18만원짜리 가격을 권하며

저에게 손님 머릿결이 많이 안좋으시니 이정도 가격은 써야

펌이 잘 나올거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비싼 가격이지만 미용사를 신뢰하여 선택했고,

펌을 받았습니다.

 

첫날에는 미용사의 도움이 있었으니

나쁘진 않았습니다.

 

근데 딱 2일째 지나던 날,

미용사가 가르쳤던 방식대로 머리를 말렸으나

펌이 다 풀리고 18만원짜리라고 보기 힘든 머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18만원이지만 현금가로 해서 16만 2천원)

 

평소에 사람과 싸우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나, 주변에서 어디서 머리를 했냐.

머리가 지저분하다. 펌이 하나도 없다. 왜 그렇게 비싸게 주고 했냐. 호구냐?

이런 반응을 자꾸 받으니까 점점 열받고 스트레스 받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머리를 한지 이틀 밖에 되지 않아 미용실에 가서 사정을 얘기하고

환불이 될 수 있으면 금액을 합의해서 받으려 했었습니다.

다른 손님들도 계셔서 피해가 안가게끔 조용히

"머리가 잘 안나와서 환불을 받고 싶어요" 얘기 했더니

 

저에게

"손님이 머리손질을 잘 못해서 그런거 같은데 머리 감겨드리고 확인해볼게요" 이딴 식으로 대응을 했습니다.

 

이해가 안되는게 손질을 최대한 적게 하고자 비싼 돈 주고 펌을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손님 탓을 하기 전에.

그리고 이런식으로 머리가 짧은 시간에 풀린 적은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지금 회사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온 것이고,

바로 회사에 들어가봐야 하기때문에 머리감아야할 시간이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저에게 "머리를 감아야 상황을 알 수 있고, 환불은 절대 안된다. 근데 재시술 해드리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망한 머리에 재시술은 한다고 한들..뭐가 달라질까 싶었고,

저는 그냥 환불을 받고 싶다고 되받아 쳤습니다.

그랬더니 사장이신 여자분이

 

"저는 머리 감으라고 말했는데 싫다고 하셨으니 그냥 가세요 그럼."

 

이렇게 저를 혼자 두고서는 다른 손님의 머리를 하러 갔습니다.

저는 최대한 다른 손님한테 피해를 안주고 싶어서 조용조용하게 끝낼라고 했는데

사장이란 사람이 손님 대응을 너무 책임감 없이 해버려서

손님 앞에서 대놓고 얘기했습니다.

 

"아니, 이런 식으로 손님 대응하세요? 그럼 머리 감을 테니까 해주세요 그럼."

"(보지도 않은 채 ) 손님이 머리 감기 싫다면서요."

"지금 장난하세요?"

"저는 환불은 절대 못해드리고요. 어느 미용실을 가도 환불 절~대 안되거든요."
"무슨 소리세요. 16만원 주고 머리를 했는데 펌이 하나도 안나오지 않았냐고. 그 가격에 대한 책임은 지셔야 하는거 아니냐. 그리고 다른 미용실은 이런 컨펌 들어오면 환불이나 다른 대응이라도 해주신다."

"어머, 여러군데서 환불 많이 받아보셨나봐요?"

 

..??
저는 환불 진짜로 진짜로 저 처음 받아보러 간 거였구요.

진짜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었습니다.

16만원 주고 했어도, 사실 다 환불 받을 생각도 아니었고

그래도 제 머리를 해준 시간 등등을 생각해서라도

반은 환불받을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제가 너무 열받아서

"원래 손님한테 싸가지가 없어요?" 물었더니

"손님. 손님이라고 말 함부로 하시면 안되죠."
"????????? 아니 그럼 그쪽은 사장이라고 지금 손님한테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거에요?

  그쪽이라면 이 머리로 다닐 수 있어요?"
"...............아...그러니까 제가 머리 감아보라고 하셨잖아요."

 

하..ㅋㅋㅋㅋㅋ

제가 머리 감겠다고 말할때는

유치원생처럼 토라져서는 "안감겠다고 했으니까 가버려~"이런식으로 말해놓고

이제와서는 또 제 탓으로 몰고가다니요.......

 

사장이랑 제 목소리가 점점 격해지니

직원(사장의 남편)이 와서 저를 진정시키고

사장이 말을 잘못한 부분을 대신 사과했습니다.

 

제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녹음을 했었기 때문에

"지금 사장님이 한 말 다 녹음했다. 직접 사과하지 않으면 공개할 의향이 있고 경찰을 부르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경찰을 불러도 소용없을껄요. 둘이서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지."

이런식으로 받아쳤습니다. ㅋㅋㅋㅋㅋ

누가 진짜로 경찰을 이런일로 부르나요?

이런식으로 얘기라도 해야 사장한테 사과라도 받을 수 있나 싶어 얘기한 건데.

 

결국에는 제가 녹음했다는 사실이 걱정되었는지

사장이 죄송하다고 말하긴 했습니다.

근데 죄송하단말하고 나서 바로 자기 눈앞에서 녹음한 것을 지워달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괘씸했어요.

그래서 제가 분이 풀리고 나서 지우고 싶은 마음에

나중에 꼭 지우겠다. 근데 환불은 다 못받더라도 50퍼센트는 해달라라고 요청했습니다.

 

결국에는 오늘 오후 8시에 81,000원을 환불 받기로 했습니다.

환불을 받을 수 있는 안되든

제대로된 대응을 해주셨으면 저도 서로 기분 나쁜 말 하고 싶지 않았는데..

대응이 참..별로 였던 춘천 "5**hair"

 

혹시라도 가시는 분들이 있다면

크게 말리지는 않겠지만

굳이 비싼 비용을 내고 펌을 할만한 곳은 아닌거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