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무슨 생각인지 궁금해요

우기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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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이고 1년 좀 안되게 연애중이에요
연애 시작 전부터 진지한 얘기 충분히 많이 얘기했고
처음부터 저한테 결혼하자고하며 서로 더이상 다른 사람 만나기 지친다며 마지막 연애로 생각하자고 만나기로 했어요 남자친구 순수하고 쑥맥이에요 저도 믿고 부모님께도 소개해드렸어요

그런데 사귀기로 한 후로 결혼에 결 자도 안꺼내구요
알고보니 저만나기전에 결혼하려고했던 여자가 있었더라구요 이나이에 있는게 뭐가 이상하다만은
단순히 결혼하려고만 했던데아니라 신혼집을 구하고 혼수까지해서 같이 살았더라구요...

저는 혼전 동거같은거는 절대절대 반대하는 입장이라 너무 쇼크먹었구요 저희 부모님이 아시면 얼마나 상심이 크실까 걱정되요 솔직히 말해서 혼인신고만 안했지 여자랑 살림차린거잖아요..

자주 싸우는것도 문제인데 제가 어느날부터 전여친이랑 비교하고 있더라구요..
그런 제 자신이 너무 싫고 그렇게 자꾸 만드는 남친이 너무 미워요

남자친구와 일주일에 6일은 붙어있는데 전여친에 대한 메모, 일기장, 사진 같은것들이 있어서..첨에 뭔지 모르고봤다가 ..모든걸 알게됐어요

예를들어 기념일을 안챙겨요..본인은 평소에 잘하면됐지 구지 그런거 챙기기싫데요
그런데 전여친한테는 매달 선물에 30만원 꽂은 돈다발에 ..이미 제가 본것들이 있는데 ..솔직히 못봤으면 모를까 어느날부터 전여친이랑 비교되며 기분이 나쁜거에요
그냥 꽃다발은 2번 받은적있는데 선물은 단한번도 없어요 저는 선물 준 적 있구요 저는 원래 선물 주고 받는것도 좋아한다고 남친한테도 말했어요 서로 챙겨주면서 선물 골라주는 기쁨도 크다구요

그리고 어제 갑자기 처음으로 자기 부모님 보러가자고 하더라구여 저희 부모님만 여러번 뵜었거든요..
그런데 예전엔 나만 우리 부모님 보여드리고 자기가 결혼하자했으면서 남친부모님은 안보여줘서 서운했는데 이제는 제가 보러가기 싫어진거같아요

남친이 정말 결혼하려던 여자한테는 어느정도로 해줬는데 저한텐 그만큼 안하니 뭔가 마음이 시렵구요..
다이어리에 그여자애는 이뻐죽겠다고 써놨는데 저한텐 별로 그런말도 안해요

자주 싸우는것도 ..지쳐요 싸울때마다 맨날 혼자 거실에나가서 입 꾹 다물고 핸드폰만 만지고 그렇게 같은공간에 이틀내내 그런적도 있구요

여태까지 만나고있는 이유는 완벽한 사람은 없는건데 그동안 내가 쫌만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면 쉽게쉽게 헤어지진 않았나 반성을 많이 했고 저 또한 새로운 사람 만나는게 지치고 이남자가 마지막 남자라고 생각하고 만났기때문이에요

서로 잘 지낼때는 정말 잘 지내기도 하구요

입으로는 사랑한다는데 ..제가 알고 있는 이남자의 사랑법이 전여자친구랑 저한테 대하는게 너무 달라서 진짜 사랑하는건지 모르겠어요

혼란스럽고..어떻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맨날 붙어있고 사랑한다고만 한다고해서 믿고 가도 될까요?제가 서운하다고만 하면 싸워요..서운한 이유에대해서 자세히 들어보고 타당하면 미안하다고 사과를해야 연애가 지속될텐데 자기가 잘해주는데 서운하다고좀 하지말래요..

저도 제 입장이라는게 있는건데..

연애초반에 전여친한테서 연락이왔다고 말하질않나.. 열받아서 핸드폰 몰래 확인했는데 전여친 번호랑 카톡까지 그대로 있는거에요 그래서 다 지우고 차단까지해놨네요..완젼 싸우다 헤어져서 다신 생각안나고 정떨어졌다면서 그대로 번호 갖고 있는것도 이해안되구요

전여친이랑은 비싼 커플링 커플운동화하고 저랑은 하나도안하고 저랑은 3만원짜리 운동화 사신고 뭐 사달란말 하지말라고 하는게 너무 사랑받지 못하는거같고 비교되고 초라하고 그래요 이게 제가 잘못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