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실현과 현실의 괴리율

할렐루야2020.08.11
조회56
20대는 꽃다운 나이라고 형성된 여론에 동감한다.
20대는 꽃다운 나이다.

법적으로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고,
결정권을 갖게 된 가장 젊은 시점의 나이니까.

동시에 가장 비참한 나이다.
10대때 품어온 꿈을 대부분 20대때 손에서 놓아주게 된다.

그래, 어감 좋지 꿈.
놓아버린 그 꿈을 보고는 대부분 자책한다.
노오오력이 부족했으니 이루지 못했지 ㅋ 하며
니 탓이다.

그래 내 탓이다.
나도 니가 한 노력의 절반만이라도 하고싶다.
간절하면 하게 된다라...과연?
꿈이란 호흡과는 다른맥락이다.
숨이 막힐 때 숨을 쉬고싶다는 간절함을
꿈을 이루기 위해 행하는 노력에 빗대는건 오류다.
김연아는 인터뷰에서 말했지.
훈련할때 무슨생각을 하시나요?
무슨 생각을 해요 그냥 하는거지

나도 이루고싶었다
노력하고 싶었다
싶었다...싶었다

왜 싶기만 할까 모른다 씨팔
그딴거 이제 정말 모르겠다
주머니에 돈이 없다
잡생각이 너무 많다 불안감에 잠을 못잔다
나 정말 참 차분한 얌전한 아이였는데
다리 떠는 사람 이해를 못하던 그런놈이었는데

요즘은 다리를 안떨면 앉아있질 못한다
미친듯이 다리가 떨린다 떨고싶지 않다
떨고싶지 않은데 떨지 않으면 미쳐 돌아버리겠다

"아이 씨팔 세상이 왜 이모양 이꼴이야
내가 봐온건 이런게 아니란 말이다"

애매한 재능은 참 비참하기 그지없다.
나는 참 애매한 다재다능아였다.
7살때는 그림을 너무나 잘그렸다.
이때 난 화가가 꿈이었다.
10살의 난 피아노를 너무나 잘쳤다.
이때 난 피아노연주가가 꿈이었다.
12살의 난 우주를 사랑했다.
이때 난 천문학자가 꿈이었다.
15살의 난 복싱 대회에 출전했다.
이때 난 복싱선수가 꿈이었다.
16살의 난 주변친구들중 가장 노래를 잘했다.
이때 난 가수가 꿈이었고
고등학생땐 연기마저 사랑하게 돼
뮤지컬배우가 꿈이었다.

그리고 특성화고였던 나는 고3 2학기 취업을 나가게 되었고
자취방으로 퇴근해 하루종일 누워있었다.
20살 군에 입대해
22살 전역을 했다.



나는 하나도 이룬게 없었다.
정말 웃긴건 말이다
우주를 보고 복싱경기를 보고
노래 하나를 듣고 터질듯이 설레던 그 감정들

지금은 아무리 좋은 노래를 들어도
뭘 먹고 뭘 보고 어디를 가든
찾아볼 수 없게 되버렸다.
가뭄이 온거같다.
아무것도 느껴지지않아 물속에서 헤메이는 기분
귀가 먹먹한 기분

에이 씨팔 내탓이지 뭐

눈 먼 봉사가 된것같아
더듬더듬 그 감정들
다시 한번 느껴보고싶다
하지만 도저히 못찾겠다 더이상

일도 참 이나이에 별 일 안해본곳이 없다
경기도 서울 충청도 제주도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없네. ㅋ

아~ 씨팔 모르겠다
인생 조또...
정해진게 없는게 인생이고, 모든게 확률싸움이라지만




이제 슬슬 자볼까 하는데,
눈뜨면 자격증 공부해야겠지
자격증에 고등수학나온다

씨팔 조또~고딩때 수학 놔버려서 계산 못하겠다^^

니기럴 이런 조종권을 넘겨줄게
니가 한번 조종해봐라.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