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자기는 연 끊어놓고 나에게 시댁 제사 가라는 남편

쓰니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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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가끔씩 시댁에 가는거 불만 없어요~ 남편이 그러다보니 오히려 더 챙겨주시고 용돈도 주시고 한번 가면 애기 옷이나 장난감 이런거 다 사주시고  되게 편하게 해주시거든요~

 

남편이 연끊고 나서 처음 맞은 명절날 애기 데리고 갔었을때도(이땐 사실 나중에 말 나올까봐 간것도 있어요~) 사실 안올줄 알았다고.. 고맙고 미안하다고 울먹이시는 시어머니 보면서 되게 짠했었어요~

 

시댁에 가서 하는 건 설거지 정도에요~ 그것도 하루 한끼 정도고 나머지는 나가서 먹거나 시켜먹거나 하구요~ 사실 남편이랑 사이 안좋거나 싸우고 꼴보기 싫을때 시댁에 놀러가서 그냥 있다오기도 해요~(친정이 멀어서 친정으로 가지는 못하구요ㅠ) 저한테 연락도 먼저 안하시고 놀러와라 이런 말씀도 없으셔서 제가 그냥 뵈러 간다고 연락하고 그랬었어요~

전 시댁 일에 참여 하는것보다 남편의 그런 마인드와 태도가 너무 싫어서 가기 싫은게 더 큰거 같아요~

아버님이 작지만 알짜인 회사를 운영 중이신데~ 자기가 그런 망나니짓을 해도 나중에 돌아가실때는 자기한테 올꺼라고 확신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자기 화를 풀려면 아버님이 자기 앞에 무릎을 꿇고 빌어야 풀린다며~ 돌아가셔도 안간다 그런 소리를 해요~ ㅁㅊ

몇번 좋은말로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말을 안들어먹길래 그냥 냅두고 있어요~

 

본문

 

아버님 회사에서 일하다가 싸우고 나와 시댁과 연 끊고 2년째 지내는 남편이 있어요~

 

시댁 제사가 명절 +3일, +5일 이렇게 명절과 맞닿아 있는데~

 

2년째 연 끊고 연락도 안하는 남편 때문에 저혼자 애기 데리고 다니고 있는데요~

 

이번 추석에도 갈꺼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전 처럼 추석 전날 시댁 먼저 갔다가 하룻밤 자고 친정에 내려갈테니 기차역에서 보자고 했어요~(친정엔 같이 내려가요~)

 

그러면서 제사때는 어떻게 할꺼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이제 일하는데 못가지~ 그랬더니...

 

"택시라도 타고 다녀와야지~ " 이러는거에요!!!

 

일 끝나고 챙겨서 애 데리고 언제 다녀오냐~

시댁 가면 8-9시정도 될꺼고 다음날 출근은 어떻게 하냐? (차로 1시간쯤 거리에요~)했더니~

 

제 사고방식이 잘 못 됐데요~ 일을 하니 당연히 못간다는 생각을 하는거 자체가 잘 못 되었다며~

 

부모님이 오지말라고 하시겠지만~ 먼저 그렇게 못간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며느리로써 도리가

아니라고 ㅋㅋㅋㅋㅋㅋ 그럼 지는 아들 도리하고 있나 진짜 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

 

진심 머리에 호두알이 들었나봐요~ 자기나 잘할 것이지~

 

그거 가지고 말싸움 하는것도 너무 싫지만 아무튼 전 안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