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저녁밥으로 다툰 후 고민...사먹?해먹?

디제이데지야2020.08.11
조회9,345
결혼4개월차 30대 초,중반 맞벌이 부부입니다
다들 퇴근 후 저녁 어떻게 드시나요?사드시나요?
조리해서 드시나요?


아내인 저는 퇴근 시간 쯤이 되면
오늘 저녁엔 뭘 해먹을지가 늘 고민입니다.
그래서 신랑에게 “오늘은 뭐 해먹을까?”
카톡으로 묻곤 하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항상 아무거나 상관없다고 해요.

어제 저녁
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일이 힘들어서 그런건지 너무 피곤해서
차려먹지 말고 편하게 시켜먹자고
이야기했다가 .,그냥 집에서 차려먹을까 이리저리 고민하며 귀가했는데
설거지까지 해야할 생각에 귀찮아서
그냥 중식 (짜장면)시켰습니다.
시키기 전에 살이 많이 찐 신랑한테 미안해서
“싫으면 그냥 밥 차려먹어도 된다”고 재차 물었고
괜찮다고 해서 배달 음식시켰어요.

근데 먹기 전에
신랑이 본인 배를 보면서
“배가 많이 나와 죽겠어” 이야기 하길래
“그래서 내가 아까 괜찮냐고 물었잖아”
대답했더니
그 때부터 예민하게 다짜고짜 큰소리 내더라구요.
자긴 사실 배 안 고팠다고..
그리고(매일)차려주는 저녁 안 먹어도 된다고...
제가 본인을 살 찌우게 맥인다는 생각으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아내인 저는 남편 굶기기 싫어서 피곤한 거 무릅쓰고..저녁 챙겨주고 있는데 ....

저 말에 ...
“그럼 진작 말하지 그랬냐” 되물었더니..

누가 자기한테 밥 해달라 그랬냐면서 상 박차고 본인 방으로 가더라구요


중식이 부담스러웠으면
배가 안 고픈 상태라고 이야기를 해주든지,,
제가 매일 뭐 먹을까 고민하고 있을 때
자긴 괜찮다고 이야기를 해주면 됐었을텐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차려달라 그럴 때만 차려주는 게 정상인건가요??
다른 집은 어떤가요?

회사에게 스트레스 받고 오는 게 안쓰럽기도 하고
기 좀 살라고 사랑을 듬뿍주며 지냈는데
그 동안 과한 사랑 줬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구요.
딱 거기인 사람인데 너무 믿고 아껴줬나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