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형마트 세X로마트 학익점

유빈2020.08.11
조회409
긴글이지만 너무 화가 나 두서없이 썼습니다..


저는 평상시 세0로 식자재마트 학익점을 자주 이용하던 고객이에요. (혹여나 업체명밝혀 긴글삭제될까 한 글자 가렸네요)
7월 4일 토요일, 그날도 낮에 장 보러 마트에 갔다가 냉동물건 진열해 놓은 냉동고 둥근 모퉁이를 지나자마자 카트가 놓인걸 못 보고 카트 손잡이 모서리에 제 오른쪽 가슴을 부딪치는 사고가 생겼습니다.
당시에 너무 아픈데 사람들도 있어서 창피하고 당황스러워 급히 장을 보고 나왔어요, 단순한 타박상으로 알고 말았는데 그날 잠도 못 자고 숨도 못 쉴 정도로 아프더라구요.
주말 동안 그렇게 지내다 집에 있는 압박 복대를 하고는 겨우 출근을 했습니다.

이틀 후 연차 쓰고 병원 갔더니 단순히 금이 간 게 아니고 8번 갈비뼈가 부러져 어긋나 있다고, 병원에서 어떻게 참았냐며.. 최소 4주 진단이 나왔어요.
주변에서 지인들은 살짝 금이 간 것도 아니고 뼈가 부러지면 나중에 후유증으로 기흉이 올 수도 있는데 일도 못하고 있으니 어쩌냐면서 마트 내에서 발생한 사고니 거기에 얘기를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더구나 시야에 잘 보이지 않는 모퉁이 진행 방향에 카트를 방치해놓은 책임이 있지 않겠냐 해서 마트에 연락했습니다.
어처구니없게도 마트담당자 하는 말이 동영상을 확인해보니 부딪힌 거는 봤는데 다른 손님이 놔두고 물건 고른 카트이니 마트 측 카트가 아니니 책임이 없다는 거예요.
그래놓고 자기네 보험회사랑 바로 통화하게 연락준다더니 아침에 그렇게 통화해놓고 저녁 7시 반이 다 되도록 연락이 없더라구요,
신랑이 마트에 전화해서 왜 보험회사 연락이 없냐고 했더니 자기네는 보험회사에 일임했으니 책임이 없다며 자기네 의무를 다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도리가 다쳤는데 최소 괜찮은지, 보험회사랑은 잘 통화했는지 전화를 줘야지 나 몰라라 하는게 맞냐고, 그리고 마트 안에서 벌어진 일인데 네 카트 내 카트 따지며 자기네는 책임이 없다는 게 말이 되냐고 무슨 손님상대로 장사하는 마트에서 그렇게 얘기하냐고 했더니 살짝 꼬리를 내리며 그렇게 말한 적 없다고 잡아뗐다더군요.
그러면서 그제야 보험접수를 했는지 이틀 후 자기네 보험회사 측 손해사정사를 만나게 해주네요. 저는 결국엔 병가를 내고 일도 못 하고 뼈가 부러져 움직이면 안 되는 상황이니 5일 동안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을 했습니다.

보험사 측에선 저도 방어 못 한 책임이 있으니 5:5로 과실이 나왔다고 902,000원에 합의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주변에서는 일도 못 하고 고생한 거에 비하면 너무 적게 나온 게 아니냐며 심하다고 차라리 병원에 더 있지 그랬냐는데 마트 측이 저한테 했던 초기 대응을 보면 괘씸해서 더하고 싶었지만, 그렇게까지는 하고 싶지 않아서 합의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마트 측에서는 제가 카트에 부딪힌 거라고 인정을 못 한다고 460,000원에 합의를 보자는 겁니다.
마트 측 보험회사에서도 인정하고 합의금이 산정이 되었는데 왜 마트 담당자가 그런 식으로 나오는지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지요? 먼저 큰 화재로 인해 불이 나니까 보험 할증이 붙어서 그러는 건지 안된다는 겁니다.
마트 측 카트가 아니라는 것도 그렇고 손님 카트라면서 제가 마트 측 카트인지 손님 카트인지 알고 그런 것도 아니고 코너에서 보이지도 않는 모퉁이에 세워놓으니 충분히 카트가 안 보일 수밖에 없었던 건데, 인명피해는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그럼 그전에 세0로마트에서 불이 나서 사람이 다쳐도 자기네가 불낸 게 아니라고 보상 안 해줄 참이었네요.

지금 사람이 마트안에서 다쳤는데 네 카트 내 카트 따지는 것도 웃기고 .
하물며 바나나껍질이나 바닥에 흘린 물 밟고 넘어져도 다른 마트들은 다 보상을 해주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심지어 아이들이 놀다 자기가 넘어져 다쳐도 보상을 해준다는데 말이 되는 얘기인지.
또 출근하다 다쳐도 근무의 연장으로 보고 산재처리도 다되는데.

어떻게 고객을 상대하는 곳에서 마트에서 그렇게 대처를 하는지, 살다 보면 마트에서 무슨 사고가 날지 모르는데 어디 무서워서 네 잘못 내 잘못 따지는 0계로 마트에 물건 사러 가겠습니까?

당연히 저 하나쯤의 고객은 우습게 생각하는 것이고, 저 하나쯤은 안 와도 장사가 잘되니 눈 하나 꿈쩍 안 하는 마트 측의 행태를 알리고자 답답해서 올려보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까지도 담당자는 제 전화를 받지도 않고 피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