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우리 할머니가 돌아가셨어 내가 태어날때부터 같이 살았고 무슨일이 있으면 엄마 아빠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먼저 생각날 정도로 잘 따르고 많이 좋아했었는데 내가 학교에 있는 사이에 돌아가셨어
남친이랑은 다른반이라 남친은 내가 그날 조퇴한줄 모르고 있었어서 나중에 폰 확인하니까 톡이 엄청 와있더라고 처음에는 뭐하냐 연락 왜 안보냐 이렇게 와있었는데 이유 들었는지 나중엔 시간 날때 연락해달라고 와있었어
근데 그땐 연락할 상황도 아니였고 걔 신경써줄 여유도 없어서 며칠동안 연락을 안했어 학교도 안나가고 할머니 장례까지 다 치르고 정신차리니까 거의 일주일이 지났더라고
학교가서도 밥도 안먹고 계속 엎드려서 울었어 이 짓을 몇주동안 함 그 사이 방학도 해서 학교도 안나갔어 학원도 안가고 맨날 집에서 울다가 지쳐서 자는걸 반복했어 남친이랑 만나기는 커녕 연락도 잘 안봤어 그냥 이기적이였지
어쩌다 한번 만났는데 남친이 말하더라고 힘든거 이해하는데 자기 생각도 해달라고 맨날 혼자 울지말고 울어도 자기 앞에서 울라고 그래야 뭐라도 해주지 않겠냐고 그 말 듣고 너무 내 생각만 한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노력하겠다고 했어
근데 잘 안되더라 진짜 우울증 올 만큼 맨날 울었고 딴 애들 다 공부할 시간에 난 멍때리고 있고 먹은건 계속 토하고 아침에 일어나는것도 너무 괴로웠음 남친은 남친대로 서운해하고 나는 나대로 힘들고,, 그래서 그냥 헤어지기로 함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권태기였던거 같애
오랜만에 만나놓고 헤어지자고 하니깐 남친이 좀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나봐 노력한다더니 갑자기 뭔소리냐면서 처음엔 화를 냄 내가 미안해서 아무말도 못했는데 남친이 내 손잡더니 화난 목소리가 아니라 무슨 울거 같은 목소리로 헤어지지말자 못헤어지는거 알잖아 이러더라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기가 연락하는것도 줄이고 먼저 만나자고도 안하겠대 내가 먼저 연락하는거 기다리겠대 근데 그게 뭐야,, 사귀는것도 아니고 남친만 힘들지 그렇게 안해도 된다고 그냥 헤어지자 하고 집왔어 남친도 더이상 안붙잡더라고
방학에 헤어지고 2월달에 잠깐 학교 나갔을때까지 한번도 마주친적 없었음 난 뭐 헤어지자한거 당연히 후회했지 너무 충동적이였어 힘든게 나아지기는 커녕 두배로 더 힘들어짐 주위에서도 왜 헤어졌냐고 계속 물어보고 별 이상한 소문도 다 나고
그러다가 2월달에 학교가서 반별로 대청소를 했었는데 내가 분리수거 담당이라 친구랑 1층에 갔음 근데 거기서 남친이 분리수거 도우미?를 하고 있더라고 멀리서 걔 보자마자 걸음이 멈춰지더라 그때 거의 한달을 넘게 못봤었어
그게 헤어지고나서 처음으로 만난거였어 근데 문제는 그 뒤였음 집오니까 남친이 계속 생각나고 진짜 너무 보고싶은거야 학교에서는 너무 멀리서 보기도했고 중요한건 코로나땜에 마스크 쓰고 있어서 잘 못봤음 가까이 갔을때는 눈 안마주치려고 아예 남친쪽은 보지도 않았고
그래서 잡기로 함 근데 한달 넘게 연락한번 온 적 없었고 그 사이에 나 다 잊었을 수도 있으니까 좀 고민하긴 했어 그때 판에 상황설명 쭉 쓰고 재결합 가능할거 같냐고 물어봤는데 댓글에서 엄청 욕먹었음 힘들때 헤어지자 해놓고 힘든거 끝나니까 이제 다시 사귀자하냐고,,ㅋㅋ 솔직히 맞는말이였지 뭐
남친도 똑같은 얘기하더라 먼저 연락해서 만났는데 남친이 처음하는 소리가 '힘들땐 그렇게 연락안하더니 이제 니 힘든거 끝났다고 연락하냐' 였음 왜 만나자했녜서 그냥 솔직하게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어 다시 사귀고 싶다고
근데 남친이 내 말 끝나자마자 바로 난 싫어 이러더라 그러면서 그 뒤에 하는말이 넌 또 힘들면 헤어지자할거 같아서 다시 사귀긴 싫다 이랬음 진짜 너무 멀리 왔구나 내가 진짜 크게 실수했구나 싶었음 너무 단호해서 뭐라고 더 말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양심없게 계속 눈물만 나왔어
근데 그때 남친이 마른세수?하면서 아 또 왜울어 이랬는데 그 말이 너 우는거 짜증난다 꼴보기 싫다 이렇게 들리는거야 서러워서 더 눈물나옴 콧물 나오는데 훌쩍거리지도 못하고 고개 뒤로해서 못나오게 막고 있었는데 남친이 내 이름부르더니 솔직히 넌 또 너 힘들면 그냥 헤어지자할거 같아서 무서운데 그렇다고 안사귀면 내가 더 힘들거 같다 이 말을 천천히 하는거야
내가 그 말 듣고 그럼 사귀면 되지 않냐고 했더니 남친이 너 또 헤어지자 할 거잖아 이랬음 생각보다 상처라 해야되나 트라우마라 해야되나 암튼 사겼다가 나중에 또 헤어지는걸 무서워하는것처럼 보였어
그래서 아니라고 절대 이제 그 소리 안한다고 했더니 남친이 제발 힘들면 피하거나 헤어지자하지 말고 말해달라고 나랑 헤어져서 힘든게 나아지긴 했냐고 하는데 아주 뼈를 때리더라
그렇게 자연스럽게 얘기하면서 다시 사귀게 됨 얘기할때 둘다 엄청 껴안고 있었음 내가 고개 들어서 눈 마주치면 계속 뽀뽀해주고ㅋㅋㅋ 진짜 오랜만이라 그런지 너무 설렜음
그렇게 3월초에 다시 재결합을 함 그 시기 비슷하게 반배정도 나왔는데 바로 옆반돼서 서로 엄청 좋아했었음ㅋㅋㅋ 근데 코로나,,ㅎㅎ
암튼 이 글이 마지막이 될 거 같아! 판은 뇌절하면 싫어하니까ㅜㅋㅋㅋㅋㅋㅋ 읽어줘서 고마웠다❤❤
남친이랑 6년째 사귀는중인데 2
작년에 우리 할머니가 돌아가셨어 내가 태어날때부터 같이 살았고 무슨일이 있으면 엄마 아빠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먼저 생각날 정도로 잘 따르고 많이 좋아했었는데 내가 학교에 있는 사이에 돌아가셨어
남친이랑은 다른반이라 남친은 내가 그날 조퇴한줄 모르고 있었어서 나중에 폰 확인하니까 톡이 엄청 와있더라고 처음에는 뭐하냐 연락 왜 안보냐 이렇게 와있었는데 이유 들었는지 나중엔 시간 날때 연락해달라고 와있었어
근데 그땐 연락할 상황도 아니였고 걔 신경써줄 여유도 없어서 며칠동안 연락을 안했어 학교도 안나가고 할머니 장례까지 다 치르고 정신차리니까 거의 일주일이 지났더라고
학교가서도 밥도 안먹고 계속 엎드려서 울었어 이 짓을 몇주동안 함 그 사이 방학도 해서 학교도 안나갔어 학원도 안가고 맨날 집에서 울다가 지쳐서 자는걸 반복했어 남친이랑 만나기는 커녕 연락도 잘 안봤어 그냥 이기적이였지
어쩌다 한번 만났는데 남친이 말하더라고 힘든거 이해하는데 자기 생각도 해달라고 맨날 혼자 울지말고 울어도 자기 앞에서 울라고 그래야 뭐라도 해주지 않겠냐고 그 말 듣고 너무 내 생각만 한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노력하겠다고 했어
근데 잘 안되더라 진짜 우울증 올 만큼 맨날 울었고 딴 애들 다 공부할 시간에 난 멍때리고 있고 먹은건 계속 토하고 아침에 일어나는것도 너무 괴로웠음 남친은 남친대로 서운해하고 나는 나대로 힘들고,, 그래서 그냥 헤어지기로 함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권태기였던거 같애
오랜만에 만나놓고 헤어지자고 하니깐 남친이 좀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나봐 노력한다더니 갑자기 뭔소리냐면서 처음엔 화를 냄 내가 미안해서 아무말도 못했는데 남친이 내 손잡더니 화난 목소리가 아니라 무슨 울거 같은 목소리로 헤어지지말자 못헤어지는거 알잖아 이러더라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기가 연락하는것도 줄이고 먼저 만나자고도 안하겠대 내가 먼저 연락하는거 기다리겠대 근데 그게 뭐야,, 사귀는것도 아니고 남친만 힘들지 그렇게 안해도 된다고 그냥 헤어지자 하고 집왔어 남친도 더이상 안붙잡더라고
방학에 헤어지고 2월달에 잠깐 학교 나갔을때까지 한번도 마주친적 없었음 난 뭐 헤어지자한거 당연히 후회했지 너무 충동적이였어 힘든게 나아지기는 커녕 두배로 더 힘들어짐 주위에서도 왜 헤어졌냐고 계속 물어보고 별 이상한 소문도 다 나고
그러다가 2월달에 학교가서 반별로 대청소를 했었는데 내가 분리수거 담당이라 친구랑 1층에 갔음 근데 거기서 남친이 분리수거 도우미?를 하고 있더라고 멀리서 걔 보자마자 걸음이 멈춰지더라 그때 거의 한달을 넘게 못봤었어
그게 헤어지고나서 처음으로 만난거였어 근데 문제는 그 뒤였음 집오니까 남친이 계속 생각나고 진짜 너무 보고싶은거야 학교에서는 너무 멀리서 보기도했고 중요한건 코로나땜에 마스크 쓰고 있어서 잘 못봤음 가까이 갔을때는 눈 안마주치려고 아예 남친쪽은 보지도 않았고
그래서 잡기로 함 근데 한달 넘게 연락한번 온 적 없었고 그 사이에 나 다 잊었을 수도 있으니까 좀 고민하긴 했어 그때 판에 상황설명 쭉 쓰고 재결합 가능할거 같냐고 물어봤는데 댓글에서 엄청 욕먹었음 힘들때 헤어지자 해놓고 힘든거 끝나니까 이제 다시 사귀자하냐고,,ㅋㅋ 솔직히 맞는말이였지 뭐
남친도 똑같은 얘기하더라 먼저 연락해서 만났는데 남친이 처음하는 소리가 '힘들땐 그렇게 연락안하더니 이제 니 힘든거 끝났다고 연락하냐' 였음 왜 만나자했녜서 그냥 솔직하게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어 다시 사귀고 싶다고
근데 남친이 내 말 끝나자마자 바로 난 싫어 이러더라 그러면서 그 뒤에 하는말이 넌 또 힘들면 헤어지자할거 같아서 다시 사귀긴 싫다 이랬음 진짜 너무 멀리 왔구나 내가 진짜 크게 실수했구나 싶었음 너무 단호해서 뭐라고 더 말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양심없게 계속 눈물만 나왔어
근데 그때 남친이 마른세수?하면서 아 또 왜울어 이랬는데 그 말이 너 우는거 짜증난다 꼴보기 싫다 이렇게 들리는거야 서러워서 더 눈물나옴 콧물 나오는데 훌쩍거리지도 못하고 고개 뒤로해서 못나오게 막고 있었는데 남친이 내 이름부르더니 솔직히 넌 또 너 힘들면 그냥 헤어지자할거 같아서 무서운데 그렇다고 안사귀면 내가 더 힘들거 같다 이 말을 천천히 하는거야
내가 그 말 듣고 그럼 사귀면 되지 않냐고 했더니 남친이 너 또 헤어지자 할 거잖아 이랬음 생각보다 상처라 해야되나 트라우마라 해야되나 암튼 사겼다가 나중에 또 헤어지는걸 무서워하는것처럼 보였어
그래서 아니라고 절대 이제 그 소리 안한다고 했더니 남친이 제발 힘들면 피하거나 헤어지자하지 말고 말해달라고 나랑 헤어져서 힘든게 나아지긴 했냐고 하는데 아주 뼈를 때리더라
그렇게 자연스럽게 얘기하면서 다시 사귀게 됨 얘기할때 둘다 엄청 껴안고 있었음 내가 고개 들어서 눈 마주치면 계속 뽀뽀해주고ㅋㅋㅋ 진짜 오랜만이라 그런지 너무 설렜음
그렇게 3월초에 다시 재결합을 함 그 시기 비슷하게 반배정도 나왔는데 바로 옆반돼서 서로 엄청 좋아했었음ㅋㅋㅋ 근데 코로나,,ㅎㅎ
암튼 이 글이 마지막이 될 거 같아! 판은 뇌절하면 싫어하니까ㅜㅋㅋㅋㅋㅋㅋ 읽어줘서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