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ㅊ점 ㅇㄷㄷㅅ 갑질과 막말

ㅇㅇ2020.08.12
조회474
7월 27일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행사용 티셔츠 명목으로 A브랜드 ㄷㅊ지점에 단체로 구매해서 나누어 주었습니다. 30장정도 되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구매시 따로 할인 서비스를 받은 건 아닌걸로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받아보니 속옷이 비칠 정도로 비침이 너무 심하더군요. 행사에 입기에는 민망하여 티셔츠를 배포한 부서에 문의 후 교환을 받아도 된다는 답변을 듣고 7월 31일에 저 포함 두명이 교환차 지점을 방문하였습니다.

회사에서 배포한 옷인데 이런 저런 문제로 제품 교환 좀 하려고 왔다는 말을 하자마자
지점장? 으로 보이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 교환 못해준다'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 구매시 할인 받거나 대량제작발주를 넣은 제품도 아니고 기성품인데 왜 교환이 되지 않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지점장?은 사이즈 교환도 안되는걸 해줬더니 왜 계속 요구하냐고 했습니다.
정황상 저희 이전에 다른 직원이 와서 사이즈 교환을 했었나 봅니다.

저는 구매 후 일주일 내에는 단순변심이더라도
제품 미착용시 교환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 무조건 안된다는 지점장의 말이 이해가 안되어
그럼 본사로 문의하면 되겠냐 했습니다.
지점장은 그렇게 해라, 하지만 달라질 건 없고 교환은 불가하다 이야기하고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래서 다른 직원분께 본사cs와 연락이 가능한 매장 명함이나 전화번호를 메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자리를 떴던 지점장이 오더니
본사에 전화하면 뭐가 달라지냐고 짜증을 내더니 정확하게,
"여자 직원들이 와서 진짜 짜증나게 하네"
"나 짜증나게 하지 말아라" 며
여직원, 짜증 이라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는 옷을 구매해 갔던 부서 직원한테 전화해서
자기가 다른 지점에서 옷을 구해줬느니, 사이즈교환도 안되는걸 해줬느니 하며 서로 이해 좀 합시다~ 하더라구요 ㅋㅋㅋ

저는 좀 황당했습니다 ^^;;;
이해와 사과를 받아야하는 사람은 앞에 있는 저와 같이 간 직원 두명이었으니까요.

저는 왜 교환이라는 소비자의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고
짜증나게 하지말라는 막말을 들어야하는 사람이 되었을까요 ㅋㅋㅋㅋ
이해와 배려는 저에게 요청해야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이상 말이 통하지 않아 본사에 문의하고 해결하겠다하고 매장을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지점장(혹은 점주)은 해볼테면 해보라고, 이야기해봤자 바뀌는건 없을꺼라고 너무 당당하게 이야기했습니다.

평소 A스포츠브랜드를 애용하던 고객으로서 실망감과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 사건을 당한 당시에는 심장이 쿵쾅거리고 손이 떨려서 일에 집중도 안되더라구요.
물건하나 교환하러 갔다가 진상 취급을 받은 것 같고,
굳이 여직원을 언급하며 짜증난다는 말을 생판 남에게 들으니
정말 화를 넘어서 가슴이 떨리고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결국은 위 상황을 그대로 본사 cs팀에 전달을 했습니다.
결과는... 더 상처만 받은 거 같습니다.



첫 문의 후 상투적이고 기계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답변1)
A브랜드 공식 온라인 스토어 고객센터 1:1문의 담당자입니다.
고객님의 소중한 글 확인하였습니다.
당사의 매장 이용 시 고객님께 본의 아니게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고객님께서 말씀해주신 불편사항에 대해서 관련 팀과 training 팀으로 내용 전달 및 시정 조치 접수되었습니다.
해당 담당 부서에 상세 내용을 전달하여 개선하도록 요청하겠으며, 추후에는 이런 불편함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교육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한번 더 문의를 넣었습니다.

'문의한 내용이 매장에 전달되어 시정조치하겠다고 답변 받았는데언제 제품교환과 매장의 사과를 언제 받을 수 있나요?'

답변2)
A브랜드 공식 온라인 스토어 고객센터 1:1문의 담당자입니다.
고객님의 소중한 글 확인 되었으며 문의주신 내용은 담당부서 및 매장 측에 내용 전달 된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A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불편사항을 담당부서 측 상세 내용 전달 가능하며, 오프라인 스토어 구매 건 관련 문의는 일대일 답변 통해서는 안내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른 문의사항은 고객센터로 연락주시면 확인 후 안내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온라인 문의로는 시원한 답변이 나오지 않을 꺼 라는 걸 인지하고
cs로 전화연결을 했습니다.

그러자 정말 얼토당토 않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좀 길어요)

답변3)
cs >>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확인한 결과, 구매할 때 교환이 안된다고 이야기했고 그러면 오프라인 매장의 규정을 따라야한다.
그러므로 교환이 안된다고 했다면 교환이 안된다.

쓰니 >> 구매할 때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고 매장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교환안된다고 구두로 고지한 걸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냐?

cs >> 그럼 고객님이 교환불가 고지를 못들었다는 걸 고객도 증명할 수 있느냐? 없지 않냐?

쓰니 >> (할말잃음...) .....

cs >> 매장에서는 교환안된다고 말했다고 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의 규정을 준수해야한다 블라블라블라..

쓰니 >> .... 그래 그럼 좋다. 말했다 치고 못들었다치고 교환을 하지 않겠다. 그럼 그런 상황에서 상황정리 안된 고객에게 짜증난다는 말을 면전에다가 대고 해도 되는거냐? 그 발언에 대한 사과는 받을 수 있냐?

cs >>  관련 부서로 전달하여 시정조치 할 계획이지만 사과를 받을 수는 없을거 같다.

쓰니 >> 확실히 내 의사와 cs의 연락이 전달이 되는거냐, 확인 가능하냐?

cs >> 알려드릴 수는 없다.

쓰니 >> 그럼 나는 마냥 기다리고 연락이 안오면 그냥 그런가보다 해야하느냐. 매장측에서 연락을 주겠다, 안주겠다는 의사라도 좀 알 수 있게 이 부분을 담당하는 부서와 연락가능한 연락처를 알려달라

cs>>  cs 관리 부서에서 담당하며 부서이름과 연락처는 알려줄 수 없다

쓰니 >> 그럼 매장의 사과의사라도 확인해서 피드백을 달라

cs>>  관련 부서에 물어보겠다


..... 3일이 지나고 겨우 연락이 와서 관련부서에 전달했다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언제 사과를 받을 수 있냐니 그건 모르겠다고합니다
벌써 그러고도 일주일이 지났는데
어디서도 연락이 없더라구요


생각을 여러번해봐도 억울해서 글을 남깁니다.
집에 있는 A브랜드의 수 많은 운동복과 신발을 볼 때마다 이 일이 불쑥불쑥 생각이 납니다.
앞으로 이 브랜드의 제품을 다시는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매장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교환을 거부하고, 본사에 문의해도 달라질것이 없다고 이야기하는게 당연한 것인가요?
짜증나게 한다, 짜증나게 하지마라는 점주의 막말을 듣고
저는 왜 모욕감을 느껴야하나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