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패륜아 동생으로 인한 엄마와의 갈등 중, 가족 해체 기로에 있습니다.
가족의 치부를 공개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힘들지만, 가족들이 외부의 상담을 거부하기에 문제 해결 및 도움을 받을 길이 없고, 타인의 시선에 비친 객관적인 모습으로 우리가족 문제를 바라보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이런 가정환경을 다들 부끄럽고 창피하게 생각해 다른 사람들에게 털어 놓지 못하기 때문에, 가족 내에서는 각 자 자신들의 주장만 내세우고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저희와 비슷한 가정환경에 있었던 분들이나 전문가분들이 계시다면 조언해주시고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족 구성 : 아빠, 엄마, 딸(글 작성자), 여동생, 남동생(갈등유발자)
가족의 현재 상황 : 제가 중학교 때부터 부모님의 싸움으로 거의 매 년 이혼 위기에 있는 가정이며, 현재는 남동생이 저를 때려 갈등 중에 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부모님 부부 싸움 중 아빠가 흥분해 엄마를 때렸고, 장녀인 제가 싸움을 말리면 엄마 편을 든다며 또 엄마가 아빠 때문에 집에 있기 싫어 밖에 나가면 엄마 어디갔냐며 아빠에게 맞은 적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심각하게 싸우기 전에는 아빠에게 맞은 적이 없고, 어릴 때 아빠는 저희를 예뻐해 주셨습니다.
아빠의 성장 배경은 성질이 대단한 할아버지가 착한 할머니를 때리는 가정에서 자라왔고, 이 때문에 은연 중에 아빠도 할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닮아간 거 같습니다.
평상시의 아빠는 성실하고 효자에 열심히 사시는 분입니다. 50년대 생이 그렇듯, 가정과 자녀들을 돌보는 것보단 돈을 벌어다주는 것이 가장의 큰 역할이라고 여기시는 가부장적인 아빠는 평소 "가장이~하는데" 라는 화법을 자주 사용하시고, 권위적이고 명령조로 말을 하기에 저는 아빠와 갈등이 종종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나와. 비켜. 물떠와. 이런 식입니다. 아빠의 기분이 안좋을때면 강도는 더 심하지요.. 아빠가 그런 식으로 말을 하지 않으면 아빠와 사이가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아빠에게 몇 차례 맞은 기억이 너무 큰 상처가 되었고, 사과를 받고 싶었지만 아빠는 거부했고, 아빠는 아무렇지 않은 듯 지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으로부터 받은 몸과 마음의 상처는 트라우마 인 듯 아닌 듯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아빠는 엄마에게 불만이 있거나 엄마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면, 종종 술을 많이 마시고 들어와 가족 중 누구에게 시비를 걸거나 욕하고 가정 내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며 엄마와 싸웠습니다. 저희들은 늘 안절부절 조마조마 불안해하며 물건을 또 부수지는 않을까 또 때리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이 상황이 빨리 진정되어 끝나길 바랐습니다.
저는 아빠가 이런 상황을 만들 때 또는 말을 함부로 하며 욕하고 시비걸 때면 아빠와 말을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사이가 좋아졌다 안좋아졌다 반복)
아빠, 엄마 부부는 이혼을 안하고 사는 이상 계속 살아야 하기에, 착했던 엄마는 아빠와 같이 서로 욕하고 때리고 강하고 쎈 사람으로 변모했습니다. 어쨌든 한 집에서 같이 살아야 하니, 어느 때는 은근슬쩍 넘어가기도, 어느 때는 몇 달씩 서로 말을 안하며 지내기도 하며, 대부분은 아빠가 엄마에게 사과하고 잘못했다고 하고 그렇게 싸우고 화해하고 반복하며 살아왔습니다. 아빠도 조금씩 변해가셨고, 술 마시고 싸우는 빈도수도 줄어들고, 집안일에도 더 참여하시려고 노력하셨고, 더 이상 폭력을 행사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가정환경에서 살면서 저는 부모님과 다투거나 갈등이 있을 때면 대화를 단절했습니다. 부모님의 잦은 싸움으로 서로 쌍욕하고 비하, 비난하며 일부러 상처되는 말을 주고 받아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는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부모님과 똑같이 행동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은 자각하지 못할 수 있겠지만, 자식들에게도 부부가 싸울 때처럼 했던 막말과 욕설로 상처를 주었으니까요.. 저는 언어 폭력도 폭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부모님처럼 막말하고 싶지 않아,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저는 입을 닫아버렸습니다. (부모님이 싸울때마다 대화를 단절하고 서로 소, 닭 보듯 무시하고 지냈던 영향이 자식들에게도 스며들었겠지요)
엄마는 아빠와의 관계가 좋지 않기에, 상담을 받거나 아버지 학교 입학 등 관계 개선을 위해 제안을 했지만 아빠는 거부했고, 부부는 서로 대화가 되지 않고 성격이 맞지 않으니 자주 부부 싸움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이런 환경 속에서 엄마는 저희들이 결혼해서 독립하면 그 때는 이혼을 하든 혼자 살든 하시겠다며, 자식들만 바라보고 살아오셨고 저와 여동생 또한 이런 엄마를 위로하며 위하고 챙기며 살아왔습니다.
남동생은 신체 한 부분이 결손된 장애가 있습니다. 정신,지체장애가 있거나 일상생활을 하는데 크게 불편한 신체장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런 남동생 때문에 엄마는 남동생에게 어릴 때부터 늘 좋은 옷에 좋은 음식에 기 죽지 않게 키웠습니다. 하지만 남동생은 자신의 장애를 비관해서 인지 아니면 부모님이 맨날 싸워 이런 가정환경 때문에 엇나간건지는 모르겠으나, 중학교 때부터 비행 청소년의 길로 들어서 가출, 폭행, 절도, 갈취, 음주, 흡연, 오토바이 폭주족 등 온 갖 나쁜 짓을 하고 다녔으며, 문제아로 찍혀 강제 전학, 퇴학 등 이 학교 저 학교를 전전하며 결국 지역에서 알아주는 문제아들만 모인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학교와 피해 학생들의 부모에게서 끊임 없이 연락이 왔고, 경찰은 수시로 저희 집에 방문했으며 우리 가족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이 아이 때문에 창피하고 부끄럽고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모르겠으나, 부모님의 인맥으로 수도 없이 구속될 뻔 한 상황들을 무마시키며 호적에 빨간 줄을 긋게 되는 상황을 면했습니다. (기소유예처분으로 수사경력자료 지워진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엄마 덕분에 남동생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고등학교에서 대학을 갔고, 대학에서도 출석, 성적 등 당연히 개판이었지만 이번에도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고 해서 어찌어찌 졸업을 했습니다. 졸업 후에 정상적인 직업을 가져 본 적이 없습니다. 당연한 것이겠지요.. 초등학교 졸업 이후, 배움이 없는데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차라리 신체 건강하니 노동이라도 하면 다행이겠지만, 중국집 배달부를 하다가 그만 두고 놀다가 다시 했다가를 반복했고, (저는 무슨 일인지 잘 모르지만 엄마 말에 의하면) 불법적인 일을 했다가 말다가를 또 반복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남동생을 주의력 결핍(공부를 가르쳐 보려 했으나 되지 않음), 분노 조절, 충동 조절, 정리 정돈(쓰레기방)이 안되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슨 일을 벌일지 예측할 수 없는 무섭고 위험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에 한 창 엇나가기만 할 때, 남동생이 부모님에게도 손을 댈 뻔 한 적이 있었습니다. 무사히 넘어갔기에 다행이었지만 본인이 화가 나고 제어가 안되면 남동생이 언제라도 부모를 때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시고는 슬퍼하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수퍼에서 물건을 훔치고, 집에서는 누나들의 돈과 물건을 훔치고 밥 먹듯이 거짓말 하던 아이였는데, 남동생은 성인이 되고 나서도 밖에서 시비가 붙어 피투성이로 집에 들어온 날이 많았고, 그럴 때면 경찰이 집에 찾아 오거나 연락이 왔습니다. 아파트에서도 윗집과 담배문제로 인해 경찰까지 출동한 적이 있었고, 경비실에서도 수 차례 주의를 주고 엘리베이터, 현관에 경고문까지 붙게 만들어 저희 가족을 부끄럽고 창피스럽게 만듭니다. 집에서도 남동생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담배를 피지 않습니다. 자기 방에서, 화장실에서 담배를 펴서 냄새 때문에 저희 가족을 힘들게 하지만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호소를 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저와 남동생은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저는 어린 나이도 아니고 이제 남동생도 30대인데 아직도 남에게 피해만 끼치고 자기 잘못은 모르는 저런 류의 인간상이 싫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표출하지 않으며 남동생과 대화도 하지 않습니다. 가족간 기념일이나 외식 할 때, 온 가족이 같이 밥 먹는 정도입니다. 남동생도 저를 싫어한다고 하는데, 엄마 말에 의하면 본인 중학교 때 제게 말한 일을 제가 엄마에게 말했다는 이유랍니다. 다른 이유로는 제가 장녀로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네요.
저도 장녀로서 역할을 하고 싶은데, 아빠와의 관계가 좋지 않다 보니 할 수 가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툭하면 맨날 싸우고 말을 안하고 지내는 환경에서, 아빠의 반복되는 술을 많이 마시고 와서 시비 걸고 욕하고 물건 던지고 하는 행동들이 싫었기에 아빠와의 관계가 친밀하고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장녀로서 주도하고 리드하며 할 수 없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여동생이 역할을 하게 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생일, 기념일 식사자리에서든 부모님 환갑 여행이든지 간에 저와 여동생이 반씩 부담하며 챙겼습니다. 남동생은 한 번도 자녀로서 공식적으로 챙겨야 할 가족 행사 비용에 부담한 적이 없습니다. 엄마 말에 의하면, 따로 용돈을 챙겨 준 적은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남동생이 누나인 저를 때리는 지경에 까지 이른 것입니다. 누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하며 때리는 패륜아가 되었습니다. 제가 싫고 마음에 안들면 그냥 싫어하면 됩니다. 저를 싫어하든 말든 아무 상관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화 시키는 것은, 제게 시비를 걸며 저를 교묘하게 지능적으로 괴롭히고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어버린 남동생의 행동입니다.
빨래 건조대에 제 빨래 널어놓은 것만 바닥에 떨어져 있고, 제가 씻으러 욕실에 들어가려고 보일러를 틀어 놓으면 그 잠깐 새 들어가서 게임하며 큰 일을 보면서 한참을 안나오거나, 자기가 샤워를 해버려 제가 못들어가게 한다던지, 제가 방에서 자거나 공부를 하고 있으면 일부러 거실 티비 소리를 엄청 크게 틀어 방해를 하고, 현관 신발 놓는 곳의 제 신발만 더러워져 있다던가 하는 것입니다. 제가 밥을 먹으려고 냉장고에서 반찬통을 꺼내놓고 식탁에 앉아 있었는데, 제가 꺼내 놓은 반찬통들을 가로 채어 자기 방으로 가져가 버립니다.
최근에 거실 중앙에서 아빠와 대화하고 있었는데 충분히 지나갈 공간이 있었고 진로 방해를 한 것도 아니었는데, 남동생이 저를 밀치고 가는 것입니다. 흔히 어깨빵이라고들 하죠..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왔지만 일단 참았습니다. 어떤 인간인지 아니까요... 또 한 번 더 치고 가더군요,, 명백한 고의죠.. 저도 왜 사람을 치냐고 화내고 욕하고 싸웠습니다.
키 183,4cm에 체중 90kg대의 덩치가 큰 거구인 남동생이 작고 마른편인 저를 치고 가는데, 이건 가볍게 그냥 치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저를 밀치고 가는 것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전에도 몇 번을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고 그럴 때마다 싸우게 되면 집안이 시끄러워져서 제가 계속 참았습니다.)
옆에서 본 아빠도 사람이 왜 이렇게 못되었냐며, 너 이렇게 니 마음대로 할꺼면 집 나가라고 화내고 뭐라 해도 안하무인입니다. 여동생도 보았기에 니가 잘못했다고 왜 그러냐고 하자 뻔뻔한 얼굴로 자기는 잘못 없다며 아니라고 우깁니다. 한 번도 자기 잘못을 시인, 인정한 적이 없고 무조건 자기 행동이 맞다고 우길 뿐입니다. 그 누구도 남동생과 정상적인 대화가 안됩니다. 이런 식이니까요..
한 번은 가족이 저녁을 먹으려고 거실에 상을 차려 놓고 제가 소파 등에 기대 가운데에 앉으려고 하는 찰나에, 그게 본인한테 싫었는지 상을 반대편으로 밀어 버려 제가 앞으로 고꾸라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팔로 지지해서 다치치는 않았고, 반찬 그릇들이 밀리고 흘리게 되었지요.. 이렇게 교묘하고 치밀하게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사람을 괴롭힙니다. 사람이 얼마나 못되고 악할 수 있는지 남동생을 보며 느낍니다. 성악설이 있다면 이 아이를 놓고 하는 말 같습니다.
작년에도 부모님이 또 크게 싸워 이혼 위기에 있었을 때, 가족 전체가 모여 서로 고칠 것은 고치고 다시 노력해서 잘 살아보자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도 남동생만은 저와 잘 지내고 싶지 않다고 하며 거부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습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동의하며 잘해보자고 하는데, 남동생만 매 번 그런식입니다. 자기 입장만 내세우며 누구의 말도 듣지 않을거면, 집을 나가 혼자 편히 살던가 안나갈거면 피해를 주지 말던가.. 소귀에 경읽기 입니다.. 남동생은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에게 듣기 좋은 말, 자기에게 좋은 행동, 자기에게 맛있는 음식만, 좋은 것만 주는 사람과 잘 지내고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 바로 싸움이 됩니다. 남동생이 제게 한 행동에 여동생이 잘못 했다고 하니, 바로 기분 나빠 말을 안하고 화를 낸 것 처럼요..
남동생이 저를 싫어하는 것에 대해 제가 느끼는 부분은, 가족 모두가 본인에게 맞춰 주며 원하는 대로 해주는 데 반해 저는 그렇지 않아서 싫어하는 것 같다는 추측을 해 봅니다. 남동생이 잘못된 행동을 해도 엄마는 그러지 말라는 말과 함께 삼시세끼 밥을 차려주며 기분을 맞춰 주고, 여동생은 잘못된 행동을 하면 뭐하고 하지만 다시 먼저 말을 걸어주고 카드를 쥐어주고 하니까요. 아빠는 저 새끼 잘못되었다며 뭐라고 하기에 아빠와의 관계는 좋았다 안좋았다 하고요. 온 가족이 남동생이 이런 인간임을 알기에, 그냥 돌아이, 사이코로 취급하며 남동생이 빡쳐서 미칠 만한 상황을 안만들게끔 우리 가족이 조심하며 지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아주 상전이 따로 없지요.. 그러니 나이가 드는데도 철은 들지 않고 더 막나갈 뿐입니다.
남동생이 이러는 데도 제가 참은 것은, (남동생 본인에게는 장애가 큰 부분으로 다가와 자기 인생을 비관하고 저렇게 막 사는 건지 모르겠으나) 저희 가족에게는 아픈 손가락이고, 사회적 편견과 사람들의 시선 등 본인도 마음이 아프고 힘든 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 이해하려고 했고, 점차 나이가 들면 자기 행동에 대해 반성도 하고 정신 차려 인생을 잘 살아가겠지 생각하며 불쌍히 여겼기 때문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남동생이 죽을만큼 싫고 밉고 꼴도 보기 싫습니다. 그런데도 불쌍한 그 아이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도 달라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막장으로 치닫고, 제가 계속 참아주니 저를 더 호구로 보고 함부로 막 대하는 남동생을 보며 남동생이 제게 폭력을 행사하고 쌍욕을 하는 것을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엄마, 여동생도 자신들도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가만 두지 않을 것 같다며 참지 말라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싫으면 싫어하는 건 자유고, 싫은데 구지 잘 지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유없는 폭력은 다르지요...
저는 누군가에게 먼저 욕을 하거나 피해를 입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고등학교 선생님께서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하신 적이 있을 정도로 안좋은 것, 나쁜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보통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그렇겠지요.. 제가 먼저 남동생에게 시비를 건 적도, 욕을 하거나 때린 적도 없는데 그냥 본인이 제가 싫다는 이유로 올 해 초에 남동생은 또 저를 밀치며 때렸고, 저도 이번에는 참지 않고 같이 욕하며 서로에게 물건을 집어던지고 싸우게 되었습니다.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퍼붓는 남동생에게 저도 병신새끼가 병신짓 한다며 반격했는데, 본인이 타인에게 주는 상처는 생각 못하는 남동생에게 본인도 상처를 받고 느껴보길 바랬습니다. 거구에 조폭같은 싸움을 잘하는 남동생이 저를 때리니 엄마와 여동생이 말렸기에 저는 죽지 않고 할퀴고 피 약간에 멍이 드는 수준에서 끝났고, 집안은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제가 참지 않으면, 이런 사단이 납니다..
부모앞에서도 누나를 때리는 패륜아 남동생입니다. 저는 다른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 참기만 했고, 부모님은 정신적,이성적으로 대화가 안되며 부모말도 듣지 않고, 남의 말도 듣지 않는 또 신체적으로도 덩치 큰 남동생을 제어를 할 수 없었기에 어느 새 남동생은 괴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제게 맞을 만하니 맞았다고 하며 제 가슴에 대못을 박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제가 동생에게 병신이 병신짓 한다고 한 말 때문에요.. 사실 틀린 말도 아니지만요..
잘못한 것도 없는 사람한테 시비 걸어 일부러 밀치고 때리는 사람이 잘못된 거지요.. 도대체 제가 무얼 잘못했고 어디가 맞을만 한 건가요?...
그 이후, 엄마는 남동생에게 아무렇지 않은 듯 밥 먹었냐며 밥을 차려주고, 나갈 땐 어디가냐며 묻고, 남동생 방을 청소해주며 남동생 기분만 살핍니다. 저는 이런 엄마가 너무 실망스럽고 너무나 서운하고 섭섭하며 배신감 마저 드는 기분입니다. 누나 패는 남동생을 분리해준다던가 아니면 집 밖으로 내보낸다던가 같이 살거면 다시는 때리지 못하게 하던가.. 이 지경까지 이른 상황에서 무언가 대안을 세우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현재 같이 살고 있고 자식을 보호하는 것이 부모니까요..
현재 저는 엄마와 6개월 째 말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엄마도 제가 엄마에게 서운해서 말을 안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남동생이 말을 해도 듣지 않는데 어떻하냐고만 합니다. 엄마는 남동생에게 눈물로 호소해도 말을 들어먹지 않는다며, 엄마가 남동생의 비위를 맞춰주고 밥을 끼니마다 차려주고 좋은 말만 하는 것이 저를 보호하기 위해서 랍니다. 저는 그런식으로 보호해 달라고 한 적도 없고, 그런 보호를 원치도 않습니다. 엄마가 남동생에게 병원 치료, 상담을 받자고 해도 싫다고 거부하고, 만약 본인이 병원에 가서 사실대로 이야기를 안하면 무슨 치료가 되겠냐고 했답니다. 엄마말에 의하면, 본인도 본인의 상태를 아는지 곧 집을 나가겠다고 하며, 더 이상 있다가는 (저를 죽이고) 감옥에 가거나 해외로 뜨거나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엄마말에 의하면, 요즘엔 본인의 동의가 없으면 정신병원 강제입원도 안된다고 하는데 그런가요? 이 정도까지 된 남동생을 어떻게 하면 될까요?
초반에 엄마는 제게 말을 걸고 했지만, 제가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서로 대화가 없으며, 이제는 엄마를 본체만체 쳐다보지도 않고 무시한다며 화를 내고 쌍욕을 하며 필요 없다며 집을 나가라고 합니다. (세 자녀 다 나가라고 함) 제가 갈등이 생기면 말을 안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면서요. 대화가 없었던 기간이었지만 가족 식사 자리에도 참여해서 밥도 먹고 했습니다. 엄마가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참지 말라고 했으니, 뭔가 이 상황을 개선해줄 것이라고 기대했고 저도 다시 잘 지내보고자 같이 한 자리였으니까요.. 그러나 상황은 똑같았습니다. 누나를 때리는 상황까지 갔는데도 우리 집에선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또 그냥 지나가겠지, 제가 참고 넘어가겠지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나이가 있음에도 집을 나가 살지 않은 것은, 엄마가 저희들이 결혼해서 독립하기 전까지는 끼고 살려고 하셨고, 여자들이기에 자취를 해도 위험할 것을 걱정하셔서 입니다. 지금도 저녁 9시 정도에 귀가 하지 않으면, 전화하시는 부모님이십니다. 저희들이 대학교를 멀리 가는 것도, 해외로 어학연수를 가는 것도 반대하셨었습니다.
부모님과 다투거나 갈등이 생기면 저 뿐만 아니라 여동생, 남동생 모두 다 부모님과 말을 안하고 몇 달씩 지냅니다. 그런데 엄마는 제가 더 말을 안하는 게 잦다며 문제라고 합니다. 가슴에 답답한 것 좀 풀라며 상담을 받아보라고 하는데, 저만 상담을 받으면 뭐하나요? 집에서는 아무도 바뀌지 않고 그대로 인것을.. 우리 집 사람들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 인것을요.. 우리 가족 모두가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각 자 다 거부하니 문제가 문제인 것을 모릅니다..
엄마는 아빠와 관계가 좋지 않고 아들은 속을 썩이니 저와 여동생을 많이 의지하며 사셨고, 저와 여동생 또한 엄마 인생을 가엾게 여기고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믿고 의지하던 엄마였기에 제가 느끼는 배신감과 실망감, 서운함 등은 이루말 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엄마에게는 저도 남동생도 둘 다 자식이고, 남동생이 아픈 손가락인 만큼 동생을 더 챙기고 동생에게 더 마음이 쓰이는 것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방치하고 엄마가 제게 보인 행동은 제 입장에서는 너무한 것 같습니다. 아빠는 더 이상 부모 말을 듣지 않고 저렇게 사는 남동생을 포기하겠다며 집을 나가라고 했다는데, 이 문제로 아빠와 엄마는 계속 실랑이입니다.
이 지경까지 이른 남동생을 어떻게 하면 될까요? 엄마는 제가 말을 안하는 것에 화가 나서 저보고 집을 나가라고 하는데, 제가 너무한 건가요? 우리 집을 어떻게 해야 좋을 지 알려주세요..
패륜아 동생으로 인한 가족갈등 중 가족해체
가족의 치부를 공개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힘들지만, 가족들이 외부의 상담을 거부하기에 문제 해결 및 도움을 받을 길이 없고, 타인의 시선에 비친 객관적인 모습으로 우리가족 문제를 바라보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이런 가정환경을 다들 부끄럽고 창피하게 생각해 다른 사람들에게 털어 놓지 못하기 때문에, 가족 내에서는 각 자 자신들의 주장만 내세우고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저희와 비슷한 가정환경에 있었던 분들이나 전문가분들이 계시다면 조언해주시고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족 구성 : 아빠, 엄마, 딸(글 작성자), 여동생, 남동생(갈등유발자)
가족의 현재 상황 : 제가 중학교 때부터 부모님의 싸움으로 거의 매 년 이혼 위기에 있는 가정이며, 현재는 남동생이 저를 때려 갈등 중에 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부모님 부부 싸움 중 아빠가 흥분해 엄마를 때렸고, 장녀인 제가 싸움을 말리면 엄마 편을 든다며 또 엄마가 아빠 때문에 집에 있기 싫어 밖에 나가면 엄마 어디갔냐며 아빠에게 맞은 적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심각하게 싸우기 전에는 아빠에게 맞은 적이 없고, 어릴 때 아빠는 저희를 예뻐해 주셨습니다.
아빠의 성장 배경은 성질이 대단한 할아버지가 착한 할머니를 때리는 가정에서 자라왔고, 이 때문에 은연 중에 아빠도 할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닮아간 거 같습니다.
평상시의 아빠는 성실하고 효자에 열심히 사시는 분입니다. 50년대 생이 그렇듯, 가정과 자녀들을 돌보는 것보단 돈을 벌어다주는 것이 가장의 큰 역할이라고 여기시는 가부장적인 아빠는 평소 "가장이~하는데" 라는 화법을 자주 사용하시고, 권위적이고 명령조로 말을 하기에 저는 아빠와 갈등이 종종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나와. 비켜. 물떠와. 이런 식입니다. 아빠의 기분이 안좋을때면 강도는 더 심하지요.. 아빠가 그런 식으로 말을 하지 않으면 아빠와 사이가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아빠에게 몇 차례 맞은 기억이 너무 큰 상처가 되었고, 사과를 받고 싶었지만 아빠는 거부했고, 아빠는 아무렇지 않은 듯 지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으로부터 받은 몸과 마음의 상처는 트라우마 인 듯 아닌 듯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아빠는 엄마에게 불만이 있거나 엄마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면, 종종 술을 많이 마시고 들어와 가족 중 누구에게 시비를 걸거나 욕하고 가정 내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며 엄마와 싸웠습니다. 저희들은 늘 안절부절 조마조마 불안해하며 물건을 또 부수지는 않을까 또 때리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이 상황이 빨리 진정되어 끝나길 바랐습니다.
저는 아빠가 이런 상황을 만들 때 또는 말을 함부로 하며 욕하고 시비걸 때면 아빠와 말을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사이가 좋아졌다 안좋아졌다 반복)
아빠, 엄마 부부는 이혼을 안하고 사는 이상 계속 살아야 하기에, 착했던 엄마는 아빠와 같이 서로 욕하고 때리고 강하고 쎈 사람으로 변모했습니다. 어쨌든 한 집에서 같이 살아야 하니, 어느 때는 은근슬쩍 넘어가기도, 어느 때는 몇 달씩 서로 말을 안하며 지내기도 하며, 대부분은 아빠가 엄마에게 사과하고 잘못했다고 하고 그렇게 싸우고 화해하고 반복하며 살아왔습니다. 아빠도 조금씩 변해가셨고, 술 마시고 싸우는 빈도수도 줄어들고, 집안일에도 더 참여하시려고 노력하셨고, 더 이상 폭력을 행사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가정환경에서 살면서 저는 부모님과 다투거나 갈등이 있을 때면 대화를 단절했습니다. 부모님의 잦은 싸움으로 서로 쌍욕하고 비하, 비난하며 일부러 상처되는 말을 주고 받아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는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부모님과 똑같이 행동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은 자각하지 못할 수 있겠지만, 자식들에게도 부부가 싸울 때처럼 했던 막말과 욕설로 상처를 주었으니까요.. 저는 언어 폭력도 폭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부모님처럼 막말하고 싶지 않아,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저는 입을 닫아버렸습니다. (부모님이 싸울때마다 대화를 단절하고 서로 소, 닭 보듯 무시하고 지냈던 영향이 자식들에게도 스며들었겠지요)
엄마는 아빠와의 관계가 좋지 않기에, 상담을 받거나 아버지 학교 입학 등 관계 개선을 위해 제안을 했지만 아빠는 거부했고, 부부는 서로 대화가 되지 않고 성격이 맞지 않으니 자주 부부 싸움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이런 환경 속에서 엄마는 저희들이 결혼해서 독립하면 그 때는 이혼을 하든 혼자 살든 하시겠다며, 자식들만 바라보고 살아오셨고 저와 여동생 또한 이런 엄마를 위로하며 위하고 챙기며 살아왔습니다.
남동생은 신체 한 부분이 결손된 장애가 있습니다. 정신,지체장애가 있거나 일상생활을 하는데 크게 불편한 신체장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런 남동생 때문에 엄마는 남동생에게 어릴 때부터 늘 좋은 옷에 좋은 음식에 기 죽지 않게 키웠습니다. 하지만 남동생은 자신의 장애를 비관해서 인지 아니면 부모님이 맨날 싸워 이런 가정환경 때문에 엇나간건지는 모르겠으나, 중학교 때부터 비행 청소년의 길로 들어서 가출, 폭행, 절도, 갈취, 음주, 흡연, 오토바이 폭주족 등 온 갖 나쁜 짓을 하고 다녔으며, 문제아로 찍혀 강제 전학, 퇴학 등 이 학교 저 학교를 전전하며 결국 지역에서 알아주는 문제아들만 모인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학교와 피해 학생들의 부모에게서 끊임 없이 연락이 왔고, 경찰은 수시로 저희 집에 방문했으며 우리 가족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이 아이 때문에 창피하고 부끄럽고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모르겠으나, 부모님의 인맥으로 수도 없이 구속될 뻔 한 상황들을 무마시키며 호적에 빨간 줄을 긋게 되는 상황을 면했습니다. (기소유예처분으로 수사경력자료 지워진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엄마 덕분에 남동생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고등학교에서 대학을 갔고, 대학에서도 출석, 성적 등 당연히 개판이었지만 이번에도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고 해서 어찌어찌 졸업을 했습니다. 졸업 후에 정상적인 직업을 가져 본 적이 없습니다. 당연한 것이겠지요.. 초등학교 졸업 이후, 배움이 없는데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차라리 신체 건강하니 노동이라도 하면 다행이겠지만, 중국집 배달부를 하다가 그만 두고 놀다가 다시 했다가를 반복했고, (저는 무슨 일인지 잘 모르지만 엄마 말에 의하면) 불법적인 일을 했다가 말다가를 또 반복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남동생을 주의력 결핍(공부를 가르쳐 보려 했으나 되지 않음), 분노 조절, 충동 조절, 정리 정돈(쓰레기방)이 안되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슨 일을 벌일지 예측할 수 없는 무섭고 위험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에 한 창 엇나가기만 할 때, 남동생이 부모님에게도 손을 댈 뻔 한 적이 있었습니다. 무사히 넘어갔기에 다행이었지만 본인이 화가 나고 제어가 안되면 남동생이 언제라도 부모를 때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시고는 슬퍼하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수퍼에서 물건을 훔치고, 집에서는 누나들의 돈과 물건을 훔치고 밥 먹듯이 거짓말 하던 아이였는데, 남동생은 성인이 되고 나서도 밖에서 시비가 붙어 피투성이로 집에 들어온 날이 많았고, 그럴 때면 경찰이 집에 찾아 오거나 연락이 왔습니다. 아파트에서도 윗집과 담배문제로 인해 경찰까지 출동한 적이 있었고, 경비실에서도 수 차례 주의를 주고 엘리베이터, 현관에 경고문까지 붙게 만들어 저희 가족을 부끄럽고 창피스럽게 만듭니다. 집에서도 남동생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담배를 피지 않습니다. 자기 방에서, 화장실에서 담배를 펴서 냄새 때문에 저희 가족을 힘들게 하지만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호소를 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저와 남동생은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저는 어린 나이도 아니고 이제 남동생도 30대인데 아직도 남에게 피해만 끼치고 자기 잘못은 모르는 저런 류의 인간상이 싫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표출하지 않으며 남동생과 대화도 하지 않습니다. 가족간 기념일이나 외식 할 때, 온 가족이 같이 밥 먹는 정도입니다. 남동생도 저를 싫어한다고 하는데, 엄마 말에 의하면 본인 중학교 때 제게 말한 일을 제가 엄마에게 말했다는 이유랍니다. 다른 이유로는 제가 장녀로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네요.
저도 장녀로서 역할을 하고 싶은데, 아빠와의 관계가 좋지 않다 보니 할 수 가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툭하면 맨날 싸우고 말을 안하고 지내는 환경에서, 아빠의 반복되는 술을 많이 마시고 와서 시비 걸고 욕하고 물건 던지고 하는 행동들이 싫었기에 아빠와의 관계가 친밀하고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장녀로서 주도하고 리드하며 할 수 없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여동생이 역할을 하게 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생일, 기념일 식사자리에서든 부모님 환갑 여행이든지 간에 저와 여동생이 반씩 부담하며 챙겼습니다. 남동생은 한 번도 자녀로서 공식적으로 챙겨야 할 가족 행사 비용에 부담한 적이 없습니다. 엄마 말에 의하면, 따로 용돈을 챙겨 준 적은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남동생이 누나인 저를 때리는 지경에 까지 이른 것입니다. 누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하며 때리는 패륜아가 되었습니다. 제가 싫고 마음에 안들면 그냥 싫어하면 됩니다. 저를 싫어하든 말든 아무 상관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화 시키는 것은, 제게 시비를 걸며 저를 교묘하게 지능적으로 괴롭히고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어버린 남동생의 행동입니다.
빨래 건조대에 제 빨래 널어놓은 것만 바닥에 떨어져 있고, 제가 씻으러 욕실에 들어가려고 보일러를 틀어 놓으면 그 잠깐 새 들어가서 게임하며 큰 일을 보면서 한참을 안나오거나, 자기가 샤워를 해버려 제가 못들어가게 한다던지, 제가 방에서 자거나 공부를 하고 있으면 일부러 거실 티비 소리를 엄청 크게 틀어 방해를 하고, 현관 신발 놓는 곳의 제 신발만 더러워져 있다던가 하는 것입니다. 제가 밥을 먹으려고 냉장고에서 반찬통을 꺼내놓고 식탁에 앉아 있었는데, 제가 꺼내 놓은 반찬통들을 가로 채어 자기 방으로 가져가 버립니다.
최근에 거실 중앙에서 아빠와 대화하고 있었는데 충분히 지나갈 공간이 있었고 진로 방해를 한 것도 아니었는데, 남동생이 저를 밀치고 가는 것입니다. 흔히 어깨빵이라고들 하죠..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왔지만 일단 참았습니다. 어떤 인간인지 아니까요... 또 한 번 더 치고 가더군요,, 명백한 고의죠.. 저도 왜 사람을 치냐고 화내고 욕하고 싸웠습니다.
키 183,4cm에 체중 90kg대의 덩치가 큰 거구인 남동생이 작고 마른편인 저를 치고 가는데, 이건 가볍게 그냥 치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저를 밀치고 가는 것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전에도 몇 번을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고 그럴 때마다 싸우게 되면 집안이 시끄러워져서 제가 계속 참았습니다.)
옆에서 본 아빠도 사람이 왜 이렇게 못되었냐며, 너 이렇게 니 마음대로 할꺼면 집 나가라고 화내고 뭐라 해도 안하무인입니다. 여동생도 보았기에 니가 잘못했다고 왜 그러냐고 하자 뻔뻔한 얼굴로 자기는 잘못 없다며 아니라고 우깁니다. 한 번도 자기 잘못을 시인, 인정한 적이 없고 무조건 자기 행동이 맞다고 우길 뿐입니다. 그 누구도 남동생과 정상적인 대화가 안됩니다. 이런 식이니까요..
한 번은 가족이 저녁을 먹으려고 거실에 상을 차려 놓고 제가 소파 등에 기대 가운데에 앉으려고 하는 찰나에, 그게 본인한테 싫었는지 상을 반대편으로 밀어 버려 제가 앞으로 고꾸라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팔로 지지해서 다치치는 않았고, 반찬 그릇들이 밀리고 흘리게 되었지요.. 이렇게 교묘하고 치밀하게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사람을 괴롭힙니다. 사람이 얼마나 못되고 악할 수 있는지 남동생을 보며 느낍니다. 성악설이 있다면 이 아이를 놓고 하는 말 같습니다.
작년에도 부모님이 또 크게 싸워 이혼 위기에 있었을 때, 가족 전체가 모여 서로 고칠 것은 고치고 다시 노력해서 잘 살아보자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도 남동생만은 저와 잘 지내고 싶지 않다고 하며 거부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습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동의하며 잘해보자고 하는데, 남동생만 매 번 그런식입니다. 자기 입장만 내세우며 누구의 말도 듣지 않을거면, 집을 나가 혼자 편히 살던가 안나갈거면 피해를 주지 말던가.. 소귀에 경읽기 입니다.. 남동생은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에게 듣기 좋은 말, 자기에게 좋은 행동, 자기에게 맛있는 음식만, 좋은 것만 주는 사람과 잘 지내고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 바로 싸움이 됩니다. 남동생이 제게 한 행동에 여동생이 잘못 했다고 하니, 바로 기분 나빠 말을 안하고 화를 낸 것 처럼요..
남동생이 저를 싫어하는 것에 대해 제가 느끼는 부분은, 가족 모두가 본인에게 맞춰 주며 원하는 대로 해주는 데 반해 저는 그렇지 않아서 싫어하는 것 같다는 추측을 해 봅니다. 남동생이 잘못된 행동을 해도 엄마는 그러지 말라는 말과 함께 삼시세끼 밥을 차려주며 기분을 맞춰 주고, 여동생은 잘못된 행동을 하면 뭐하고 하지만 다시 먼저 말을 걸어주고 카드를 쥐어주고 하니까요. 아빠는 저 새끼 잘못되었다며 뭐라고 하기에 아빠와의 관계는 좋았다 안좋았다 하고요. 온 가족이 남동생이 이런 인간임을 알기에, 그냥 돌아이, 사이코로 취급하며 남동생이 빡쳐서 미칠 만한 상황을 안만들게끔 우리 가족이 조심하며 지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아주 상전이 따로 없지요.. 그러니 나이가 드는데도 철은 들지 않고 더 막나갈 뿐입니다.
남동생이 이러는 데도 제가 참은 것은, (남동생 본인에게는 장애가 큰 부분으로 다가와 자기 인생을 비관하고 저렇게 막 사는 건지 모르겠으나) 저희 가족에게는 아픈 손가락이고, 사회적 편견과 사람들의 시선 등 본인도 마음이 아프고 힘든 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 이해하려고 했고, 점차 나이가 들면 자기 행동에 대해 반성도 하고 정신 차려 인생을 잘 살아가겠지 생각하며 불쌍히 여겼기 때문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남동생이 죽을만큼 싫고 밉고 꼴도 보기 싫습니다. 그런데도 불쌍한 그 아이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도 달라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막장으로 치닫고, 제가 계속 참아주니 저를 더 호구로 보고 함부로 막 대하는 남동생을 보며 남동생이 제게 폭력을 행사하고 쌍욕을 하는 것을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엄마, 여동생도 자신들도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가만 두지 않을 것 같다며 참지 말라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싫으면 싫어하는 건 자유고, 싫은데 구지 잘 지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유없는 폭력은 다르지요...
저는 누군가에게 먼저 욕을 하거나 피해를 입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고등학교 선생님께서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하신 적이 있을 정도로 안좋은 것, 나쁜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보통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그렇겠지요.. 제가 먼저 남동생에게 시비를 건 적도, 욕을 하거나 때린 적도 없는데 그냥 본인이 제가 싫다는 이유로 올 해 초에 남동생은 또 저를 밀치며 때렸고, 저도 이번에는 참지 않고 같이 욕하며 서로에게 물건을 집어던지고 싸우게 되었습니다.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퍼붓는 남동생에게 저도 병신새끼가 병신짓 한다며 반격했는데, 본인이 타인에게 주는 상처는 생각 못하는 남동생에게 본인도 상처를 받고 느껴보길 바랬습니다. 거구에 조폭같은 싸움을 잘하는 남동생이 저를 때리니 엄마와 여동생이 말렸기에 저는 죽지 않고 할퀴고 피 약간에 멍이 드는 수준에서 끝났고, 집안은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제가 참지 않으면, 이런 사단이 납니다..
부모앞에서도 누나를 때리는 패륜아 남동생입니다. 저는 다른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 참기만 했고, 부모님은 정신적,이성적으로 대화가 안되며 부모말도 듣지 않고, 남의 말도 듣지 않는 또 신체적으로도 덩치 큰 남동생을 제어를 할 수 없었기에 어느 새 남동생은 괴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제게 맞을 만하니 맞았다고 하며 제 가슴에 대못을 박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제가 동생에게 병신이 병신짓 한다고 한 말 때문에요.. 사실 틀린 말도 아니지만요..
잘못한 것도 없는 사람한테 시비 걸어 일부러 밀치고 때리는 사람이 잘못된 거지요.. 도대체 제가 무얼 잘못했고 어디가 맞을만 한 건가요?...
그 이후, 엄마는 남동생에게 아무렇지 않은 듯 밥 먹었냐며 밥을 차려주고, 나갈 땐 어디가냐며 묻고, 남동생 방을 청소해주며 남동생 기분만 살핍니다. 저는 이런 엄마가 너무 실망스럽고 너무나 서운하고 섭섭하며 배신감 마저 드는 기분입니다. 누나 패는 남동생을 분리해준다던가 아니면 집 밖으로 내보낸다던가 같이 살거면 다시는 때리지 못하게 하던가.. 이 지경까지 이른 상황에서 무언가 대안을 세우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현재 같이 살고 있고 자식을 보호하는 것이 부모니까요..
현재 저는 엄마와 6개월 째 말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엄마도 제가 엄마에게 서운해서 말을 안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남동생이 말을 해도 듣지 않는데 어떻하냐고만 합니다. 엄마는 남동생에게 눈물로 호소해도 말을 들어먹지 않는다며, 엄마가 남동생의 비위를 맞춰주고 밥을 끼니마다 차려주고 좋은 말만 하는 것이 저를 보호하기 위해서 랍니다. 저는 그런식으로 보호해 달라고 한 적도 없고, 그런 보호를 원치도 않습니다. 엄마가 남동생에게 병원 치료, 상담을 받자고 해도 싫다고 거부하고, 만약 본인이 병원에 가서 사실대로 이야기를 안하면 무슨 치료가 되겠냐고 했답니다. 엄마말에 의하면, 본인도 본인의 상태를 아는지 곧 집을 나가겠다고 하며, 더 이상 있다가는 (저를 죽이고) 감옥에 가거나 해외로 뜨거나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엄마말에 의하면, 요즘엔 본인의 동의가 없으면 정신병원 강제입원도 안된다고 하는데 그런가요? 이 정도까지 된 남동생을 어떻게 하면 될까요?
초반에 엄마는 제게 말을 걸고 했지만, 제가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서로 대화가 없으며, 이제는 엄마를 본체만체 쳐다보지도 않고 무시한다며 화를 내고 쌍욕을 하며 필요 없다며 집을 나가라고 합니다. (세 자녀 다 나가라고 함) 제가 갈등이 생기면 말을 안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면서요. 대화가 없었던 기간이었지만 가족 식사 자리에도 참여해서 밥도 먹고 했습니다. 엄마가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참지 말라고 했으니, 뭔가 이 상황을 개선해줄 것이라고 기대했고 저도 다시 잘 지내보고자 같이 한 자리였으니까요.. 그러나 상황은 똑같았습니다. 누나를 때리는 상황까지 갔는데도 우리 집에선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또 그냥 지나가겠지, 제가 참고 넘어가겠지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나이가 있음에도 집을 나가 살지 않은 것은, 엄마가 저희들이 결혼해서 독립하기 전까지는 끼고 살려고 하셨고, 여자들이기에 자취를 해도 위험할 것을 걱정하셔서 입니다. 지금도 저녁 9시 정도에 귀가 하지 않으면, 전화하시는 부모님이십니다. 저희들이 대학교를 멀리 가는 것도, 해외로 어학연수를 가는 것도 반대하셨었습니다.
부모님과 다투거나 갈등이 생기면 저 뿐만 아니라 여동생, 남동생 모두 다 부모님과 말을 안하고 몇 달씩 지냅니다. 그런데 엄마는 제가 더 말을 안하는 게 잦다며 문제라고 합니다. 가슴에 답답한 것 좀 풀라며 상담을 받아보라고 하는데, 저만 상담을 받으면 뭐하나요? 집에서는 아무도 바뀌지 않고 그대로 인것을.. 우리 집 사람들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 인것을요.. 우리 가족 모두가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각 자 다 거부하니 문제가 문제인 것을 모릅니다..
엄마는 아빠와 관계가 좋지 않고 아들은 속을 썩이니 저와 여동생을 많이 의지하며 사셨고, 저와 여동생 또한 엄마 인생을 가엾게 여기고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믿고 의지하던 엄마였기에 제가 느끼는 배신감과 실망감, 서운함 등은 이루말 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엄마에게는 저도 남동생도 둘 다 자식이고, 남동생이 아픈 손가락인 만큼 동생을 더 챙기고 동생에게 더 마음이 쓰이는 것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방치하고 엄마가 제게 보인 행동은 제 입장에서는 너무한 것 같습니다. 아빠는 더 이상 부모 말을 듣지 않고 저렇게 사는 남동생을 포기하겠다며 집을 나가라고 했다는데, 이 문제로 아빠와 엄마는 계속 실랑이입니다.
이 지경까지 이른 남동생을 어떻게 하면 될까요? 엄마는 제가 말을 안하는 것에 화가 나서 저보고 집을 나가라고 하는데, 제가 너무한 건가요? 우리 집을 어떻게 해야 좋을 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