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남자친구 괜찮을까요

ㅇㅇ2020.08.15
조회605
29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33살입니다
일단 저는 돈 모으면서 살지 않았고 버는대로 쓰고 즐기고
그런 라이프 스타일이였고
남자친구는 일을 계속 열심히해서 모아놓은 돈도 있고 그런 상황입니다

만난지 얼마 안되서부터 계속 같이 살자는 말에 동거하게 되었구요
집에 나가는건 면봉 하나까지도 남자친구 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된 이유는 남자친구는 제가 일하는걸 원하지 않아요
근데 생활비를 따로 주는것도 아닙니다
필요하면 내 카드 써라. 사고싶은게 있으면 나한테 말해라
이런식입니다
저렇게 딱딱하게 하진않고
내 카드 쓰면되지~ 뭐가 문제야~ 이런식입니다
근데 이런 생활이 처음엔 괜찮은건가 싶다가도 점점 답답합니다
생활용품을 사려고해도 병원을 가려고해도
나는 돈이 없는데 또 남자친구 카드 써야하는데.. 이런 생각이 들면서 너무 답답합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없는 그런 사람이 된거같아요
일을 한다 주말 알바라도 하겠다 라고해도 절대 반대..
이런 이유로 화내고 소리지르고 싸운적도 많아요

하지만 진짜 문제는..

싸울때마다 조금 공격적입니다
저도 다혈질인편이긴 하지만 ..
제 그런모습때문인지 남자친구도 저한테 져주지않고 화내고 그런편입니다

만난지 얼마 안됐을 때부터
밖에서 장보다 싸우고 저혼자 집에 들어와서 현관 비밀번호 바꾸고 남자친구 짐을 밖으로 다 내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현재 동거하는 집이 원래 저 혼자 살았던집)
처음엔 계속 전화오고 얘기 좀 하자 문 좀 열어줘
뭐 그러더니 그래도 제가 싫다고 헤어지자고 나가라고하니까
돌변해서는 저희 본집으로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주소도 알고있다 ㅇㅇ 아파트지 모를꺼라 생각하지마라
이러더라구요

진짜 당황했었어요
가서 뭘 어쩌려고 그러냐했더니
뭐 다 지가 알아서 할꺼라는둥 그렇게만 둘러대더라구요
뭔짓이라도 할꺼같아서 화해했던거 같아요;

더 큰일은 며칠전인데
싸우다가 제가 하고있던 컴퓨터를 강제로 꺼버리더라구요
그러면서 말싸움을 했는데 제가 서있던데를 막더니 벽을 주먹으로 3대쳤고 잠깐 저를 목조르고 주먹이였나 손바닥이였나 얼굴을 한대 맞았어요
저는 순간 너무 놀래서 벙쪄있다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폰을 들었는데 제 핸드폰을 던저버려서 깨졌고
그러는 동안에 남자친구는 짐을 싸면서
결국 이런날이 올줄 알았다 어쩌고 하는틈에
저는 다시 핸드폰을 주웠는데 다행히 액정만 반쯤 나가고 되더라구요 그래서 112에 신고를 또 하려고하니까 또 뺏어서 변기에 넣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시 짐싸길래
몰래 주워서 방으로 들어와서 베개 밑으로 112에 신고했고
112에 전화하자마자 그냥 집주소 부르고 끊었습니다
그러고 10분 지났나 남자친구는 이미 집밖을 나갔고
경찰이 왔었어요
있던 얘기를 다했고 경찰분이 처벌을 원하시냐고해서 고민하다가
아니라고. 아까는 놀랬고 더 큰일이 날까봐 연락드렸건거라고 말씀드렸더니
남자친구 전화번호 이름 알아가시고 경고 전화해주신다고 하셨어요
나중에 남자친구한테 물어보니
전화가 왔었고 경고다. 본인집으로 경고장도 날아갈거고
한번 더 이런일. 이런신고 들어오면 형사입건이라고 하셨다하네요

경찰분 가시고나서 제가 집 비밀번호를 또 바꾸고 집에 있는데
몇분뒤에 남자친구가 또 들어오는거예요
비밀번호가 바꾼다고 바꿨는데
저도 제정신이 아니였던 상태라 바뀌지 않았었어요

저도 제가 무서운 상황이 되니까 나가라 헤어지자 라고 소리지르기보다 뭔가 이사람을 진정시켜야겠다 라는 생각이 커졌어요
그냥 말없이 쇼파에 앉아있었어요

남자친구가 빌고..
자기 죽겠다고하고 자기도 여자 때린적 처음이라고
제발.. 이러면서 비는데
그냥 무서워서 봐줬던것 같아요
이 사람은 저희 언니도 봤었고 언니네집이 어딘지도 알고
저희 본집. 부모님이 일하는 가게 전부 다 알고있거든요..

지금도 이런상태로 만나고 있는데
그 일이 있고난지 이제 2주 정도 지났는데
싸우거나 그런일없이 지내는데
저는 속으로 어떻데 안전이별해야하나.. 어떻게해야 벗어날 수 있지.. 이런생각만 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또 헤어지기가 어려워요..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기전 제가 대출이 1000만원정도 있었는데
그걸 남자친구가 만난지 한달정도도 안됐을때
본인이 정리해줬었거든요
이런저런 도움 받고 만나기 시작해서 그 이후로 남자친구가 원하는대로 연애하고 있는건데
솔직한 마음으로는 헤어지고 그 1000만원도 제가 일시작해서 매달 조금씩 갚고 깨끗히 정리하고 싶은데
그 일 이후에 무서워서 말도 제대로 하지못하고 눈치만보고
그런 상황입니다...
어떻게해야지 잘 헤어질 수 있을까요..

어떤날은 날 너무 좋아해서 라는 생각이 들었다가
어떤날은 이 사람이 제 옆에 있는게 공포라는 생각에 소름끼치고..

저는 이미 그날 이후로 마음이 떠난 것 같아요
두려움 공포만 남았고
사랑하고 좋아했던 감정이 다 사라진건 아니지만 그냥 추억일뿐
지금은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너무 커진 것 같아요
근데 어떻게해야 좋은 방법인지
어떻게 좋게 끝낼 수 있는지를 모르겠어요
저 어떻게해야되나요..
이 사람이 저한테 정떨어지게 어떻게하죠 ㅜㅜㅜ..

방법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