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때문에 수능포기해야됫어요..

수험생..2008.11.13
조회3,237

 

 

저는 다른애들하고는 달리 일찍 검정고시따서

91년생으로 수능본 어엿한 수험생이엿답니당..

 

일단 생리통이 심한여자분들은 아실거예요..

제가 유독히 심한건지 모르겠지만,

한달에 한번씩 응급실이나 병원가서 꼭 링겔을 맞아야해요 ㅠㅠ

심하면 토할것같고 앞도안보이고 귀도 멍해지더라구요..

왜그런지 모르겟어요...........제가심한건가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수능전날은 컨디션 최상이엿죠..

근데 아침에 생리가 터진거예요..아 불안감이 밀려오네 십숑

그래도 그렇게 걱정은 안햇죠..항상 겪어왔으니깐, 참자..이러구 말았는뎅

가는길마다 약국이 다 닫혀잇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 괜찮아 좀만참으면되겟징

 

이렇게 1교시시작

시작부터 배가 슬슬 아파오더니

20분남기고, 문제가 눈에 들어오질않더라구요

ㅠㅠ

결국엔 구토증상이 보이길래

감독관한테 아프다고 말햇는데

그후 패닉... 앞이 안보이더라구요 아 막막해라...

보건실로 선생 두명이 부축해서 데리고갓어여..

근데 시간이 15분밖에 안남은거예요..

문제는 반도 안풀었는데 ㅠㅠ아........

풀던거라도 마킹하려고하는데 손에 경련이 일어나더라구요?

결국엔.. 양호선생님이 마킹해주시고

남은건 제가 막 찍어서 불러드렸죠..

적어도 언어 3등급은 나오는데.. 아 미치겠어요

 

그리고 다음시간 수리..

아직도 아픈거죠..

역시나 다 찍어버렸어요

아 정신력이 이거밖에 안된건지

너무 눈물이 나더라구요

진짜 울컥하고 서럽고,

... 결국 사탐시간에 좀나아져서 열심히 보긴봤답니다..

근데, 망한건 당연한거겠죠..

그래두 다음기회두잇으니깐..좌절은 안하려구여 ㅠㅠ

힘좀주세요 님들앙..

그리고 생리통좀 없애는법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아너무 그날이올때마다 두려워죽겠어요..

 

상신중학교 양호선생님 너무 감사드려요

급식실에서 직접 죽도 끓여다주시고,

비록, 수능은 망했지만, 가슴은 따뜻하네요.^^

수능생 여러분들도 잘 보셨을거라구 믿어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