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저와 아빠가 엄마를 잠깐이라도 내치거나 강력한 요법이라도 써서 바꾸거나 아니면 정말로 엄마와 작별하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엄마에게 아무것도 안한 게 아니에요.
정신병원에 데리고 가서 약도 챙겨드렸지만 상담을 오래 이어가지 못하고 안 가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좋은걸 못보고 집에만 있어서 더 무기력해지고 힘이 없는 상태인가 싶어서 일부러 데이트식으로 나가서 맛있는 것도 같이 먹고 예쁜거 보고 공원도 같이 산책하면서 기분전환 시켜드렸지만 몇번 나가고 나기길 거부하세요.
미친 것처럼 이럴꺼면 할머니랑 살라고 화도 내보고 계속 이러면 아무것도 남지 않고 더 늙어서 걸어다니기 힘들고 허리도 아프기 시작하면 후회 안되냐고 그러니까 제발 일어나라고 설득해도 매번 반복해요.
저는 이제 너무 지쳐서 엄마를 더 이상 보기 싫고 차라리 아빠랑 둘이서 살고 싶은 지경까지 왔어요.
저희 엄마의 6년째 반복된 조울증 해결책이 있을까요?
간단한 충격 요법 이나 병원 그리고 치료시설에 대해서도 괜찮고 제가 취해야할 태도 아니면 인연을 끊거나 거리를 두는 방법 등
이제 스무살, 6년간 정신병을 앓는 엄마가 감당이 안되요
중1부터 지금 스무살까지 조울증(?)을 겪는 엄마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네이트 판에 글 쓰는건 처음이라 규정이랑 다르거나 글 내용이 산만할 수도 있어요ㅜㅜ
아직 잘 모르거나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는 부드럽게 충고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현재 2020년에 성인이된 20살 반수생입니다.
대학에 들어갔으나 중학교 때부터 꿈이었던 간호사가 꼭 되고 싶어서 오랜 고민 끝에 수능공부를 다시하게 되었고 현재 독서실에서 독학 반수 하고 있습니다.
반수생인 저의 고민은 학업도 친구관계도 아닌 저희 엄마와 아빠에 대한 고민입니다.
또한 저는 외동이여서 저희 가족은 세명이 전부에요.
저희 집은 제가 14살 때 카드빛이 터져서 부모님 두 분이 파산을 하시고 원래 살던 아파트를 팔고 아무런 재산 없이 굉장히 낡고 오래된 5층짜리 아파트로 이사갔습니다.
사실 카드빚이 터진 가장 큰 이유는 엄마가 회사에서 사직을 당하고 그 충격으로 원래 쌓여있던 카드 대금과 집 담보 대출을 갚지도 않고 방치하면서 카드빚이 터진거에요.
갚을 돈이 없거나 카드빚이 터지면 아빠와 상의를 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 없이 아무것도 없이 집에서 티비만 보면서 누워계신 이유가 커요.
그 과정에서 놀란 아빠가 엄마카드 빚을 막아주다가 그게 이어져 아빠도 파산하게 되었어요.
저희 가족은 결국 앞에서 말한대로 오래된 아파트로 이사가서 그곳에서 2014년 8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살게되어요.
그리고 2018년부터 현재는 작은 평수의 임대아파트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그 동안 엄마는 조울증(?)을 얻게 되어서 우울상태와 조증상태를 6년동안 반복하게 되었어요.
이런 사이클은 대충 겨울이되는 11월부터 7월쯤까지는 조증에 걸린거 같이 붕 뜬 상태로 친구들 만나고 헬스 끊으면서 시끄럽게 살아요.
물론 새로운 직장도 구해서 일합니다.
반대로 더워지기 시작한 7월 중순부터 11월까지는 무기력해져서 씻는거 먹는것도 안하고 같은 자리에 앉아서 멍때리며 티비만 봐요.
현재 이런 반복을 2014년 2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반복하고 있어요.
전 엄마의 이런모습과 이런 상태의 엄마를 방치하는 아빠 사이에서 버텨 왔어요.
이런 환경에서 저는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까지 제가 해낼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내며 산 거 같아요.
당연히 학교 다니는 것 학원 안다니고
공부하는것 집안일 밥 챙겨먹는것 엄마의 식사를 챙기 위해서 이것저것 사오는것 주말에 아빠의 밥을 챙겨주는것 엄마와 아빠가 돈이 떨어졌을 때 매번 돈을 빌려주는 것을 모두 다 제가 책임 지고 살았어요.
그렇게 제가 6년을 홀로 버티며 성장해온 동안 주변은 많이 변했어요.
예를들어 아빠가 이직해온 직장, 엄마가 여성복디자이너에서 옷가게 창업, 식당취업 최근엔 요양보호사까지 많이 달라졌어요.
그래도 전혀 바뀌지 않는 불변의 법칙이 있다면 위에서 말한 조울증 증세입니다.
약간의 한달 정도의 시기 차이는 있지만 매번 같은 흐름이에요.
전 이제 더 이상 이렇게 반복되는 엄마의 병세를 감당하고 지켜볼 마음이 없어요.
차라리 저와 아빠가 엄마를 잠깐이라도 내치거나 강력한 요법이라도 써서 바꾸거나 아니면 정말로 엄마와 작별하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엄마에게 아무것도 안한 게 아니에요.
정신병원에 데리고 가서 약도 챙겨드렸지만 상담을 오래 이어가지 못하고 안 가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좋은걸 못보고 집에만 있어서 더 무기력해지고 힘이 없는 상태인가 싶어서 일부러 데이트식으로 나가서 맛있는 것도 같이 먹고 예쁜거 보고 공원도 같이 산책하면서 기분전환 시켜드렸지만 몇번 나가고 나기길 거부하세요.
미친 것처럼 이럴꺼면 할머니랑 살라고 화도 내보고 계속 이러면 아무것도 남지 않고 더 늙어서 걸어다니기 힘들고 허리도 아프기 시작하면 후회 안되냐고 그러니까 제발 일어나라고 설득해도 매번 반복해요.
저는 이제 너무 지쳐서 엄마를 더 이상 보기 싫고 차라리 아빠랑 둘이서 살고 싶은 지경까지 왔어요.
저희 엄마의 6년째 반복된 조울증 해결책이 있을까요?
간단한 충격 요법 이나 병원 그리고 치료시설에 대해서도 괜찮고 제가 취해야할 태도 아니면 인연을 끊거나 거리를 두는 방법 등
여러분이 보시기에 저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ㅜ
정말 긴 글 두서없이 썼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