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만 보면 화가 납니다

ㅇㅇ2020.08.17
조회9,925

안녕하세요 고2 딸을 둔 엄마입니다. 제가 이상한 건지 궁금해져 글을 씁니다.저희 딸은 나름 공부를 잘하는 편이라 욕심을 가지고 공부를 시키고 있습니다. 저랑 남편 둘 다 공무원이라 월급이 많지 않음에도 딸이 필요한게 있다고 하면 뭐든 해주는 편입니다. 그런데 저는 딸이 옷을 사겠다고만 하면 그렇게 화가 납니다. 얘가 공부로 바쁠 시기에 옷을 산다고 할 정신이 있나? 싶고 공부할려면 아직 멀었구나 생각도 듭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 딸은 다른 친구들은 다 예쁜 옷 입고있다고 자기도 옷 좀 사고 싶다고 하는데 저는 대학가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왜 굳이 지금하겠다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렇다고 얘가 옷이 없는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자리에 입을만한 옷도 2벌 정도 있고 평소 독서실 다닐 때 입을 옷도 4개는 넘게 있습니다. 지금은 그냥 공부에 집중할 때 아닌가요? 아침부터 싸우고 제가 정말 잘못된건지 궁금해서 글 남깁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아 그리고 딸이 아침부터 독서실 가기 나무 싫다고 힘들다고 짜증을 부려서 데려다주는 길부터 기분이 상해있던 상태였습니다.

+댓글을 보고 추가하자면 옷을 사는 돈이 아까운게 아니라 딸이 공부를 안하고 다른 놀 생각을 한다는 부분에서 화가 난다는 겁니다. 공부관련된거면 당연히 다 지원해주죠.
많이들 오해하시는 거 같은데 제 딸 화장도 하고 옷도 입고 별거별거 다해요 제가 그렇게 조이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딸도 큰 불만은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