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공포증 있으신 분들께...

ㅇㅇ2020.08.18
조회383
안녕하세요


방금 벌레 무서워하시는분 이야기를 읽고 답글달다가

더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싶어서 글을 작성합니다


저 역시 벌레공포증 이구요

모기 손으로 못잡습니다 물건으로 때려도 죽은거 처리못해요

아주작은 개미도 소름끼쳐서 못쳐다봅니다

어린이 자연책에 곤충 사진이나 그림도 못봅니다


일상생활에 너무 지장이 커서 고쳐보려고 나름대로

여러가지 노력을 해 보았으나 안되더라구요

정신과 상담도 받아보려고 검색하다보니까

이건 정신과 다녀도 별 효과 못본다고해서 접었어요


그냥저냥 살던 중 사정이 생겨서 아파트 1층으로

이사를 오게되었습니다 1층 처음 살아봤어요

상상초월 공포의 나날들이었습니다

3일에 한번씩 벌레가 나왔어요

종류도 다양하게 바퀴벌레 집게벌레 거미 그리고 처음보는

이름모르는 벌레도 많았어요

맨날 울었고 화장실 갈때마다 식은땀 흘리면서 볼일보고

스트레스를 너무많이 받아서 몸에 여기저기 병이 와서

병원 다니며 약도 많이 먹었어요


빚을 떠안더라도 다시 이사가야겠다고 생각했고

집을 내놓더라도 당장은 살아야하니까

살충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효과좋다고 하는것들

많이 써봤지만 그중에 레전드 두개 공유해드리고싶어서요

지금 제가 너무 평온하게 살고있기때문에

꼭 추천해드리고싶습니다


첫번째는 뿌리는 액체인데요

접근을 막아주기도 하고 밟기만 해도 다 죽는대요

한번 뿌려놓으면 3개월 지속이 된다고 합니다

이걸 외부창틀 안쪽 테두리에 빙 둘러가며 전부 뿌렸어요

현관문 테두리도요 이거 짱이예요

진짜 밖에서 들어오는거 하나도 없는데

문제는 화장실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겁니다

약을 뿌려도 수시로 물을 쓰기때문에 어떻게 할수가 없는거예요


두번째는 콘센트에 꽂아놓는겁니다

소모품 없구요 꽂아놓기만 하면

사람한테는 아무소리 안들리지만

곤충한테는 귀가 터질것같은 소음? 뭐 그런게 나온대요

그래서 오지도 못하게하고 기존에 살던애들도

터를 못잡고 이사가게 만드는 원리라고...

이게 애완동물에게 영향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안전해요

습기있는곳에 설치하지 말라고 써있던데

씻을때나 청소할때 잠시 빼놓으면 되니까

일단 화장실에 꽂았습니다

끝났어요 여러분

두달정도 지났어요 진짜 단한마리도 없어요

너무 감격해서 눈물이 나올만큼 기쁘고

저것들 만들어서 팔아준 제조사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아직도 집에 벌레가 나와서 힘들어하시는 분들

희망을 가지세요 저는 심지어 1층인데 한마리도 안나와요

제품명 쓰면 안되는걸로 알고있어서 안썼구요

꼭 제가 쓰고있는 그제품 아니어도 비슷한거 검색해서

해보세요 외부창틀과 하수구만 차단했는데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모두 벌레없는 집안에서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