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친구도 안만나고 술도 안먹고 클럽도 안가고 담배도 안피는데 유일한 취미가 게임이다. 친구, 술, 담배, 유흥에 빠져있는 남자들보단 내가 낫지 않아? 이정도도 이해 못해줘?" 이런식이에요.
그사람 말을 듣고 납득을 하기 시작했어요.
한두번 싸우다가 저도 너무 힘드니, "그래 연락이 잘 안돼도 집에서 그냥 게임하는거잖아. 그래 술,친구 좋아해서 밖으로 나다니는거보다는 낫지." 이러면서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또 힘들더라구요.
같이 자는 날마다 나는 자는데 혼자 새벽내내 핸드폰으로 게임하더니, 다음날 저를 저녁 6시까지 굶겨놓고 잠만자는 사람을 보니 내가 너무 불쌍하고 서운했어요. 깨워도 피곤하다며 더 자겠다는 모습에, 어떻게 같이 있는데도 자꾸 이럴까 하면서 너무 화가났어요. 그래서 울면서 처음으로 한번에 터졌는데 막말을 하며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안맞는거 알고 이사람 못고칠 거 아는데, 자꾸 처음 좋았던거 생각하며 미화를 하고 있어요.
제가 미화시키고 있는 그사람에 대해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1년 반정도 만나다가 헤어졌어요.
사귈 때 엄청 저를 힘들게 했고, 마지막까지도 막말을 하고 떠난 사람인데 의도치않게 순간순간 미화를 시키는 것 같아서 너무 고통스러워요.
이 남자의 평소 모습을 객관적으로 봐주시고 제가 힘들어 했던 부분에 대해 의견을 주세요.. ㅜ
(잘헤어졌다.. 또는, 이해해줄수도 있을 문제였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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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임중독
저녁 7~8시가 넘어 일어나서 게임을 시작.
중간에 밥먹고, 밥먹다가 피곤하면 자다가 다시 일어나면 또 게임 시작.
다음날 아침 6시쯤 되면 게임을 끄고 잘준비를 함.
누워서 1~2시간 정도 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잠.
2. 연락이 너무 안됨
새벽 내내 게임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패턴이 나와 반대로 되었음.
(직장을 다니는 저는 7시에 일어나서 9시까지 출근을 하고, 6시에 퇴근해서 7시부터 운동을 한시간 하고 집오면 9시쯤 됩니다)
일단 회사에 있는 내내 연락한통 안됨.
그리고 9시쯤 집에 오면 게임하는중이라 연락이 빨라야 30분에 한번, 길면 1~2시간에 한번 옴.
전화통화도 일주일에 한번 할까 말까 한데, 한번 하면 3분 내로 끊음.
데이트 약속을 잡고, 데이트 일정을 짜고, 호텔을 예약하는 등 무언가를 결정할 때에도 게임하느라 연락이 안되거나 또는 건성으로 봐서 일정에 차질이 생긴적이 많았음.
3. 잠이 너무 많음
본인 말로는 하루에 15시간 이상을 자야한다고 함.
근데 평일에 회사 끝나고 만나기로 약속을 한 날, 대부분 자느라 약속시간 다 되어서도 안일어나고 연락이 안됨. 나는 퇴근해서 약속장소로 가서 1시간을 넘게 기다린 적도 있음. 심지어 연락이 안되니까 집으로 찾아간 적도 있음.
데이트가 있는 날은 게임을 좀 빨리 끝내고 조금 더 빨리 잘 수는 없겠냐고 수없이 말했지만 데이트시간에 맞춰서 스스로 일어난적이 손에 꼽을 정도.
같이 자는 날에도 예외는 없었음.
12시에 일어나서 나가서 점심먹기로 약속했으나, 내가 잘때 실컷 핸드폰 해놓고 피곤하다고 5시 넘어서까지 잔 적이 많음. 호텔에서 불 다 꺼놓고 나는 배고파 죽겠는데 잠만 자는 사람 기다림.
그러다가 폭팔해서 싸우면 되려 졸린데 어떡하냐, 그것도 이해 못해주냐 라고 반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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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은 대부분 위 3개의 이유로 벌어졌구요.
처음엔 잠도 게임도 줄여가며 저를 만나던 사람이였던터라 변한게 믿기지 않았어요.
돌아올거라 믿었고 고쳐질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제가 서운하다고 외롭다고 말하면 저를 설득하더라구요.
" 나는 친구도 안만나고 술도 안먹고 클럽도 안가고 담배도 안피는데 유일한 취미가 게임이다. 친구, 술, 담배, 유흥에 빠져있는 남자들보단 내가 낫지 않아? 이정도도 이해 못해줘?" 이런식이에요.
그사람 말을 듣고 납득을 하기 시작했어요.
한두번 싸우다가 저도 너무 힘드니, "그래 연락이 잘 안돼도 집에서 그냥 게임하는거잖아. 그래 술,친구 좋아해서 밖으로 나다니는거보다는 낫지." 이러면서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또 힘들더라구요.
같이 자는 날마다 나는 자는데 혼자 새벽내내 핸드폰으로 게임하더니, 다음날 저를 저녁 6시까지 굶겨놓고 잠만자는 사람을 보니 내가 너무 불쌍하고 서운했어요. 깨워도 피곤하다며 더 자겠다는 모습에, 어떻게 같이 있는데도 자꾸 이럴까 하면서 너무 화가났어요. 그래서 울면서 처음으로 한번에 터졌는데 막말을 하며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안맞는거 알고 이사람 못고칠 거 아는데, 자꾸 처음 좋았던거 생각하며 미화를 하고 있어요.
연락 절대 안할거고, 연락 절대 안왔으면 하지만 그냥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그렇게 연애한 내 자신이 불쌍하면서, 그정도 취급밖에 못받았다는게 자존감이 낮아지네요..
제가 위 3가지 상황을 이해를 해줬으면 잘 만났을까요?
아니면 헤어지길 잘한 문제들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