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자로 살아 보니까

애나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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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시작했을땐 고객이 나한테 된발음으로 말만 하기 시작해도 벌벌 떨리고 무섭고 눈물났는데이제는 고객이 나한테 몇시간동안 전화도 못끊게 하고 쌍욕을 퍼부어도 아무런 생각이 안 든다.CS경력 10년차인데 1g의 짜증도 안 나고 기분 나쁘지도 않고 그냥 아무렇지 않다.단순히 무뎌졌나 하기에는 내가 감정이 고장난 사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