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남은 시한부 사랑을했다

이응니은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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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J 에게..
4월의 어느 날 비극적이게 시한부를 선고 받고,
또 다른 4월의 어느 날 운명적이게도 연애라는 것을 생각 할 수 없는 곳에서.. 너에게 반해버렷고 널 사랑하게 됫지..
그러다 5월의 어느 날 혼자만 하는 사랑이 아닌 함께하는 사랑으로 이어졋고 첫 이별을 하기전 10일은 지금의 날 너무나도 살고싶게 만드는 기억이다. 보는것 만으로도 나는 가슴이 벅차오르고 내가 쳐다볼때 마주보며 왜에? 하는 모습에 나는 늘 심장이 녹아버렸고 아직도 나에게 있어서 내가 아픔을 견디는 기억중 하나다.. 아주 우연히 만나 너무도 비참한 끝을 맞이한 우리..
"시한부를 속여가면서까지 대체 나를 왜 만났어 나를 속여가면서까지 내가 그걸 감당하면서까지 고작 연애란걸 해야햇어?"
S.S.J 너에게 말하지 못한건.. 너에게 고백한 그 날에 너를 그 날에 황홀함과 행복함은 나를 언제까지고 S.S.J 너라는 사람으로 인해 살 수 있을거라 믿게 만들었다. 그렇게 S.S.J 너와 사랑한다면살수 있을거란 믿음과 간절히도 살고싶다는 마음이 너무 커서 S.S.J 너를 속일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너무나 착한 S.S.J 너는 내 옆에 있어주겠다고 하고 싶은거 다 하자며 곁을 지켜줫지만 나의 머리는 그렇게나 착한 너를 너무나도 많이 울려 버렸다.. 너의 앞에서 절망적이게 아픈 모습을 보일때면 너무도 내가 한심해서 오히려 아프고난뒤 가만히 안아주면 안되냐며 서운함과 화를 냇어.. 미안하다. 널 떠나보낸 그 날부터 나는 갇히시간 속에서 아직도 너라는 쉼터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아픈거 거짓말인줄 알았단말야. 나 연애 안할래 못하겟어》
하며 나에게 안겨서 펑펑 운 너를 혼인신고 하자며 홍대 한복판에서 나에게 매달려 키스하던 너를노래방에서 샹드리에를 부르며 애교 부리던 너를 내가 보고싶다며 투정 부리던 너를 모든게 사라진 지금에 와서는 그 모든 순간들이 너무도 간절하고 소중한 추억이 되어 내 시간속에 나와 함께 멈춰있다.
잠시나마 나의 시간속에 들어와줘서 고마웠다.
언젠간 내가 떠나는 그 날에 내가 널 기억하며 너가 행복하길 바란다며 눈을 감고 싶지만.. 지금의 나의 하루는 하루하루 어떠한 기억들을 교모세포종이란 나쁜놈에게 빼앗기고 잃어가는중이라 걱정이 크다. 그래서 S.S.J 너를 기억하도록 신에게 너라는 기억은 가져가지 말라고 늘 기도한다. 나를 시한부남자가 아닌 평범한 남자로 내 곁에 있어준 너를 나는 언제까지라도 기억하고 싶다.. 너의 행복에 초석이 되겟다던 나, 너가 늘 빛날 수 있게 돕겟다던 나, 너를 늘 행복하게 해주겟다던 나, S.S.S 너를 평생을 사랑하겟다던 사랑할꺼라는 나는 이제는 진통제 없이는 버틸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 지금에 와서야 너를 보낸걸 너무나도 후회하면서 너무나 잘햇다고 나를 위로한다. S.S.J... 많이 힘들었지? 짧은 연애기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널 슬프게 만들었던 행복해하던 너와 함께한 모든순간에 나는 오직 너였다.. 많이 힘들었을거야 분명 머리가 아픈놈이라 매순간 변하는 나여서 미안하다 목구멍 안에는 (미안해 사랑해 조금만 더 버텨줘) 이런 말들로 가득햇지만 그 목소릴 낼 수 없었단걸 알아주길..
앞으로 S.S.J 너가 늘 행복하길 빛나길 웃음만 가득하길 기도하며 죽어갈게 죽서어도 S.S.J를 기억하길 바라며 죽어서도 너의 인생을 응원해줄게.. 너가 없는 지금도 지옥이지만 죽음이 온 그때에도 난 지옥에 가고 싶다. 널 아프게 한 죄를 그곳에서도 이어받는게 내가 S.S.J 너에게 속죄하는 유일한 방법인듯하다.
마지막으로 얼마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을 사는 남자여서 미안했다. 아주 많이 사랑했다.





#전여자친구가 본다면 기분 안좋을테고 또 다른 의미에 상처가 된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도 안한다면 저는 전 계속 멈춰있기에 이제는 이렇게나마 마음속에서 보내고 갇힌시간속에 멈춘 저는 다시금 움직이려 합니다. 이기적인지만 이해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