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결시친이 글 리젠이 빠르길래 여기에 적었는데 혹시 불편하시다고 하신다면 바로 지울게요선넘은 제목 또한 죄송합니다. 근데 지금 너무 화가 나고 그냥 제 마음이 저래요...
제목 그대로 저희 친할머니가 이번에 치매가 걸려서 요양원에 들어가셨는데,요양원이고 자시고 그냥 빨리 하늘나라로 가셨으면 좋겠어요.물론 남들 보기에 제가 미친년으로 보일거 알고 천하의 둘도없는 __일거 아는데 친할머니가 너무 밉고 싫고 저한테 연락할때마다 소름이 돋아요.제가 이렇게 된게 이유를 적어봤는데, 그때그때 생각나는것만 써서 빠진게 있을 수도 있고, 또 시간순서가 뒤죽박죽일수도 있어요.
1. 아빠가 초등학생이셨을 때, 바람나서 도망가셨어요. 그러다가 아빠가 대기업에 취직하시니까 그제서야 갑자기 연락해서 내가 니 애미다, 하면서 부모 취급 해줄걸 요구하셨구요. 그래서 제가 어렸을때(초등학생 저학년 때까지)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신걸 모르고 할머니의 남자친구가 제 친할아버지인 걸로 알고 자랐었어요.
2. (이건 들은 얘기)엄마 아빠 결혼하실때 두분 다 여유가 많이 없으셨어요. 그래서 혼수같은건 안 하기로 했었는데 외할머니께서 그래도 딸 시집가는데 이정도는 해줘야하지 않나, 싶어서 없는 살림 모아서 중고로라도TV하고 냉장고를 해주셨는데 친할머니가 그걸보더니 외할머니한테 전화해서 우리아들을 보내는데 이따위밖에 안 해오냐고 당장 새걸로 사오던지 아니면 니 딸 데려가던지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친할머니는 아예 아무것도 안 해줬었고, 두분이서 결혼하셨던 거 자체가 아빠가 엄마한테 반해서 졸졸 쫓아다녀서 성사된 거였어요...
3. 제가 정~말 어렸을 때, 걷지도 못하고 뒤집기도 못했을 때,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저는 외할머니가 자주 봐주시다가 딱 하루 일이 생겨서 어쩔 수 없이 친할머니한테 부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친할머니가 저를 집에 혼자 두고 놀러나가셨었대요... ㅋㅋㅋ... 그 어렸던 저를 두고... 집이 떠나가라 우는 제 목소리를 옆집에서 듣고 경찰에 신고해서 구조가 됐었다고 합니다.
4. 제가 초등학생때 친할머니가 저를 데리고 찜질방을 자주 가주셨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친할머니를 참 좋아했었거든요. 근데 알고보니까 저랑 하루 놀아주고 그 날 엄마한테 육아비용을 청구하셨더라고요... 니 딸 데리고 찜질방 다녀왔으니 10만원 부쳐라, 이런식으로요. 제가 먼저 할머니한테 연락해서 놀아달라고 했던 것도 아닌데...
5. 저희 엄마를 다단계에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과 이제까지 했던 행동들 등에 엄마가 너무 화가 나있는 상태에서 친할머니가 또 돈달라고 엄마 회사까지 찾아갔었어요. 근데 엄마가 무시하니까 회사 직원들 다 있는 로비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치면서 저 ㅆㄴ, ㅆㅂ년좀 보라고, 지 시애미를 무시하는년이 있다고 욕을 했었습니다.
6. 설날에 친가에서 제사를 지낼 때 친할머니는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사가 끝내고 외할머니 댁에 갔다가 아빠랑 저랑 제 동생이랑 셋이서만 친할머니를 보러 가는데(가서 밥만 먹고 옵니다) 제 앞에서 제 이모를 욕을 하더라구요. 저희 이모가 저한테 엄청 잘해주세요, 저희 집에서 같이 살았던 적도 있고(엄마 아빠 주말부부셨을때) 항상 제 미래를 응원해주고 저한테 기쁜일이 있을때나 슬픈일이 있을때나 함께 해주시는 분인데 할머니가 저한테 니네 이모같은 여자는 되지 말라고, 어른한테 버르장머리없게 따박따박 말대꾸하는 꼬라지가 아주 ㅁ친년이 따로 없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아마 예전에 친할머니가 또 외할머니한테 ㅈㄹ할때 이모가 뭐라고 한마디 했나봐요. 이모는 엄마랑 다르게 이런 면에선 참지 않거든요.) 근데 제가 진짜 스스로를 병신같다고 생각했던건 그 말을 들으면서도 그래도 할머니라고 거기서 반박하고 그러질 않았다는거에요... 그게 아직도 너무 미안해요
7. 어쩌다보니 또 설날때 친할머니랑 아빠랑 저랑 동생이랑 작은아빠랑 있는데 제 전남자친구 얘기가 나오게 됐어요(현재는 헤어져서 전남자친군데 그 얘기를 할 당시엔 사귀고 있었어요, 참고로 6번 설날에서 몇년 후 성인 때 입니다) 근데 전남자친구네 집이 약~간 잘 사는 편이었거든요. 갑자기 친할머니가 저보고 결혼해서 자기 모시고 살으라고, 자기 데리고 살면서 효도하라고 그딴 말을 하는거에요. 우리 아빠는 엄마가 "너네(저랑 동생) 결혼하고 나면 1년에 한번씩은 다같이 모여서 저녁이라도 한번 먹자~" 이렇게 말할때마다 요즘 애들은 그런거 싫어한다고, 자기들끼리 먹게 냅두라고 그러시는 분인데 우리 아빠도 자기 모시고 살라고 안하는데 지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다고 자기를 모시라느니 하는지 진짜... 하 ㅋㅋ... 거기다가 추가로 저한테 "니네 엄마같은 와이프는 되지 말아라. 남편한테 순종적이어야 하는데 니네 애미는 이래서 안돼고 어쩌구저쩌구~" 이러더라고요 ㅋㅋㅋㅋ 자기는 남편한테 순종적이어서 애 셋 낳고 초딩인 자식들 냅두고 바람나서 도망쳤나?? 그리고 암만 그래도 지 손녀딸인데 남편한테 순종적으로 굴으라는 말이 나올까요...? 지도 그렇게 안 살았으면서... 게다가 저희 엄마 20년을 넘게 아빠한테 정말 잘했어요. 아빠가 주식으로 10억을 넘게 까먹었어도(그 이후로 주식같은거에 일절 손 안대십니다. 이런걸로 욕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데리고 살고있고, 친가 제사때 남자들은 피씨방이며 당구장이며 놀러다닐때 엄마는 혼자 제사음식 준비하고 치우고(지금은 아빠가 정신차리고 돕다가 아예 제사를 없애버렸습니다) 할머니랑 작은엄마들 제사음식하기 싫다고 제사 지내기 직전에만 오는데도 엄마는 그냥 혼자 요리 다 했어요... ㅋㅋㅋ 당연히 재료비 한푼 받은것도 없고요. 거기다 아빠 동생들도 다 병신이라서 아빠한테 천만원 빌려놓고 튀어놓고 안갚고 엄마 앞에서 당당하게 굴고, 아 하여튼 쓸게 많은데 엄마가 희생한게 정말정말 많습니다. 근데 친할머니는 그냥 지가 돈 달라는대로 안주고 지 안모시고 산다고 엄마 욕을 하는거에요, 엄마 딸인 저보고.
8. 저 중학생때까지 핸드폰, 뭐 구제옷같은거 떼와다가 저희집에 팔아먹었습니다. 다단계를 하셨는데 그때였던 거 같아요. 근 10년이상은 아예 일 자체도 안하십니다. 저희 외할머니는 엄마 이모가 일 나가지 말라고 관절도 안좋은데 무리하지말라고 계속 그래도 내가 늙어서 너희한테 짐이 될 수는 없다고 하면서 다같이 놀다가 새벽2시에 잠들어도 혼자 새벽 4시 5시에 일어나셔서 일을 가시는 분이에요...
9. 아빠가 일을 그만두시고 사업 하신다고 매점을 하나 하신게 있는데 친할머니한테 알바생 구하고 할때까지만 급여는 드릴테니 매점 일좀 봐줄 수 있냐고 여쭤봐서 친할머니가 알겠다고 하셨어요. 근데 갑자기 출근 바로 전날에 나 하기싫다고 안 한다고 해가지고 결국 외할머니가 대신 해주셨습니다.
10. 한달에 한번씩 저한테 전화하길래 친할머니가 싫어진 이후로는 아예 전화를 안 받았는데 아빠랑 있을때마다 맨날 니 딸이 내 전화 안받는다고 뭐라고좀 하라고 이릅니다.
11. 아빠가 매달 생활비로 200씩 드려요. 근데도 자꾸 돈없다 돈없다 찡찡대고 이거사달라 저거사달라 그러는데 설날때 친할머니 보러 갔을때 갑자기 "옆집에 누구는 아들이 돈 내줘서 중국여행 간다더라~" 이러더라고요. 아..ㅋㅋㅋ 진짜... 짜증나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네요.
12. 친할머니가 이빨이 안 좋으신데 또 자기가 모아놓은 돈이 없다고 저희보고 해달라길래 아빠가 틀니 해준다고 했어요. 근데 친할머니가 지는 해준것도 없고 모아놓은 돈도 없으면서 아빠한테 나 틀니 말고 임플란트 해달라고 했다더라고요. 결국 뭘로 해주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13. 친할머니가 위암에 걸리셨는데 보험비로 2000이 나왔나봐요(그 보험금도 아빠가 내준거에요). 근데 그 말을 아빠한테 하면 아빠가 자기 병원비를 안내줄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한테 보험금 나온거 없다고 뻥을 쳤더라고요... 그러다 들켜서 아빠가 얼마나왔냐고 물어봤는데 200이 나왔다고 또 거짓말을 쳤어요. 그러다 작은아빠가 우리 아빠한테 실은 엄마 2000 나왔다고 말해줬고, 그래서 아빠가 진짜 화가 머리끝까지 나셨더라고요. 근데 작은아빠도 ㅈㄴ 웃긴게 지는 돈없다고 우리 돈 빌려가고 돈 없다고 친할머니한테 용돈 드리고 칠순 챙겨드리고 하는 돈 다 우리가 내게 했으면서 "그래도 엄마가 얼마나 힘들면 그랬겠냐~ 형이 용서해라~" 이러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빡쳐요 그럼 지가 돈 내주던가 ㅅㅂ롬이
이번에는 또 치매에 걸려서 요양원 보내드렸는데 역시나 아빠 돈으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진짜 도움이 되긴 커녕 맨날 짐만 되고 바라는 것만 많고 해줄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는 노친네 제발 좀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물론 유교의 나라인지라 몇몇분들 눈에는 제가 미친년으로 보이고 그래도 할머닌데~ 천륜인데~ 이런 생각 하실 분들 있을 거 알아요. 근데... 그런분들께 제발 이 할머니 그럼 좀 데려가달라고 하고싶네요.
지금 학교에서 근로하다가 코로나때문에 방역한다고 잠깐 짬이나서 급 생각나는대로 적은거라 빠진것도 많을건데 지금까지 적은걸 다시한번 읽어봐도 진짜 너무 빡치네요...조곤조곤 두서있게 얌전하게 적고싶었는데 하나하나 적다보니까 또 옛날 생각 감정이 치밀어올라서 갈수록 흥분하게 되어 말이 험해진 부분은 죄송합니다...제가 너무 자세하게 써서 혹시, 정말 호~~~~옥시나 여기저기 퍼지게 되면 제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알아볼수도 있기에 정말정말 만약에 캡쳐해서 어디에다가 올려야지~ 이런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부디 안 그래주시길 바래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은 이런저런 조언을 얻고싶었다기보다(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그냥 너무 열불이 나서 홧병이 날까봐 어디에라도 풀어놓고 싶었어요. 친구들이 친할머니한테 예쁨받고 같이 어디 놀러가고 그런 얘기 들을때마다 참... 씁쓸하고, 엄마도 너무 안타깝고 아빠도 참 불쌍하고 그러네요... 바보멍청이마냥 계속 돈을 주는 아빠가 문제란거 저도 엄마도 너무나 잘 알고있어요 ㅠㅠ 아빠가 딱 칼같이 손절해버리면 저도 엄마도 스트레스 받을 일 없다는거 정말 잘 알고있는데 아빠는 그게 잘 안되나봐요. 그래도 저한테는 너무 사랑하는 아빠고 ㅠㅠ 엄마를 위해 많이 변하고 계시니까 아버지 욕을 하실 분들은 쪼끔만... 자제 해주시길 바래요... 안그래도 마음이 너무 아픈데 더 속상할거같아요 ㅠㅠㅠㅠㅠㅠ
치매걸린 친할머니가 빨리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제목 그대로 저희 친할머니가 이번에 치매가 걸려서 요양원에 들어가셨는데,요양원이고 자시고 그냥 빨리 하늘나라로 가셨으면 좋겠어요.물론 남들 보기에 제가 미친년으로 보일거 알고 천하의 둘도없는 __일거 아는데 친할머니가 너무 밉고 싫고 저한테 연락할때마다 소름이 돋아요.제가 이렇게 된게 이유를 적어봤는데, 그때그때 생각나는것만 써서 빠진게 있을 수도 있고, 또 시간순서가 뒤죽박죽일수도 있어요.
1. 아빠가 초등학생이셨을 때, 바람나서 도망가셨어요. 그러다가 아빠가 대기업에 취직하시니까 그제서야 갑자기 연락해서 내가 니 애미다, 하면서 부모 취급 해줄걸 요구하셨구요. 그래서 제가 어렸을때(초등학생 저학년 때까지)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신걸 모르고 할머니의 남자친구가 제 친할아버지인 걸로 알고 자랐었어요.
2. (이건 들은 얘기)엄마 아빠 결혼하실때 두분 다 여유가 많이 없으셨어요. 그래서 혼수같은건 안 하기로 했었는데 외할머니께서 그래도 딸 시집가는데 이정도는 해줘야하지 않나, 싶어서 없는 살림 모아서 중고로라도TV하고 냉장고를 해주셨는데 친할머니가 그걸보더니 외할머니한테 전화해서 우리아들을 보내는데 이따위밖에 안 해오냐고 당장 새걸로 사오던지 아니면 니 딸 데려가던지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친할머니는 아예 아무것도 안 해줬었고, 두분이서 결혼하셨던 거 자체가 아빠가 엄마한테 반해서 졸졸 쫓아다녀서 성사된 거였어요...
3. 제가 정~말 어렸을 때, 걷지도 못하고 뒤집기도 못했을 때,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저는 외할머니가 자주 봐주시다가 딱 하루 일이 생겨서 어쩔 수 없이 친할머니한테 부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친할머니가 저를 집에 혼자 두고 놀러나가셨었대요... ㅋㅋㅋ... 그 어렸던 저를 두고... 집이 떠나가라 우는 제 목소리를 옆집에서 듣고 경찰에 신고해서 구조가 됐었다고 합니다.
4. 제가 초등학생때 친할머니가 저를 데리고 찜질방을 자주 가주셨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친할머니를 참 좋아했었거든요. 근데 알고보니까 저랑 하루 놀아주고 그 날 엄마한테 육아비용을 청구하셨더라고요... 니 딸 데리고 찜질방 다녀왔으니 10만원 부쳐라, 이런식으로요. 제가 먼저 할머니한테 연락해서 놀아달라고 했던 것도 아닌데...
5. 저희 엄마를 다단계에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과 이제까지 했던 행동들 등에 엄마가 너무 화가 나있는 상태에서 친할머니가 또 돈달라고 엄마 회사까지 찾아갔었어요. 근데 엄마가 무시하니까 회사 직원들 다 있는 로비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치면서 저 ㅆㄴ, ㅆㅂ년좀 보라고, 지 시애미를 무시하는년이 있다고 욕을 했었습니다.
6. 설날에 친가에서 제사를 지낼 때 친할머니는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사가 끝내고 외할머니 댁에 갔다가 아빠랑 저랑 제 동생이랑 셋이서만 친할머니를 보러 가는데(가서 밥만 먹고 옵니다) 제 앞에서 제 이모를 욕을 하더라구요. 저희 이모가 저한테 엄청 잘해주세요, 저희 집에서 같이 살았던 적도 있고(엄마 아빠 주말부부셨을때) 항상 제 미래를 응원해주고 저한테 기쁜일이 있을때나 슬픈일이 있을때나 함께 해주시는 분인데 할머니가 저한테 니네 이모같은 여자는 되지 말라고, 어른한테 버르장머리없게 따박따박 말대꾸하는 꼬라지가 아주 ㅁ친년이 따로 없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아마 예전에 친할머니가 또 외할머니한테 ㅈㄹ할때 이모가 뭐라고 한마디 했나봐요. 이모는 엄마랑 다르게 이런 면에선 참지 않거든요.) 근데 제가 진짜 스스로를 병신같다고 생각했던건 그 말을 들으면서도 그래도 할머니라고 거기서 반박하고 그러질 않았다는거에요... 그게 아직도 너무 미안해요
7. 어쩌다보니 또 설날때 친할머니랑 아빠랑 저랑 동생이랑 작은아빠랑 있는데 제 전남자친구 얘기가 나오게 됐어요(현재는 헤어져서 전남자친군데 그 얘기를 할 당시엔 사귀고 있었어요, 참고로 6번 설날에서 몇년 후 성인 때 입니다) 근데 전남자친구네 집이 약~간 잘 사는 편이었거든요. 갑자기 친할머니가 저보고 결혼해서 자기 모시고 살으라고, 자기 데리고 살면서 효도하라고 그딴 말을 하는거에요. 우리 아빠는 엄마가 "너네(저랑 동생) 결혼하고 나면 1년에 한번씩은 다같이 모여서 저녁이라도 한번 먹자~" 이렇게 말할때마다 요즘 애들은 그런거 싫어한다고, 자기들끼리 먹게 냅두라고 그러시는 분인데 우리 아빠도 자기 모시고 살라고 안하는데 지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다고 자기를 모시라느니 하는지 진짜... 하 ㅋㅋ... 거기다가 추가로 저한테 "니네 엄마같은 와이프는 되지 말아라. 남편한테 순종적이어야 하는데 니네 애미는 이래서 안돼고 어쩌구저쩌구~" 이러더라고요 ㅋㅋㅋㅋ 자기는 남편한테 순종적이어서 애 셋 낳고 초딩인 자식들 냅두고 바람나서 도망쳤나?? 그리고 암만 그래도 지 손녀딸인데 남편한테 순종적으로 굴으라는 말이 나올까요...? 지도 그렇게 안 살았으면서... 게다가 저희 엄마 20년을 넘게 아빠한테 정말 잘했어요. 아빠가 주식으로 10억을 넘게 까먹었어도(그 이후로 주식같은거에 일절 손 안대십니다. 이런걸로 욕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데리고 살고있고, 친가 제사때 남자들은 피씨방이며 당구장이며 놀러다닐때 엄마는 혼자 제사음식 준비하고 치우고(지금은 아빠가 정신차리고 돕다가 아예 제사를 없애버렸습니다) 할머니랑 작은엄마들 제사음식하기 싫다고 제사 지내기 직전에만 오는데도 엄마는 그냥 혼자 요리 다 했어요... ㅋㅋㅋ 당연히 재료비 한푼 받은것도 없고요. 거기다 아빠 동생들도 다 병신이라서 아빠한테 천만원 빌려놓고 튀어놓고 안갚고 엄마 앞에서 당당하게 굴고, 아 하여튼 쓸게 많은데 엄마가 희생한게 정말정말 많습니다. 근데 친할머니는 그냥 지가 돈 달라는대로 안주고 지 안모시고 산다고 엄마 욕을 하는거에요, 엄마 딸인 저보고.
8. 저 중학생때까지 핸드폰, 뭐 구제옷같은거 떼와다가 저희집에 팔아먹었습니다. 다단계를 하셨는데 그때였던 거 같아요. 근 10년이상은 아예 일 자체도 안하십니다. 저희 외할머니는 엄마 이모가 일 나가지 말라고 관절도 안좋은데 무리하지말라고 계속 그래도 내가 늙어서 너희한테 짐이 될 수는 없다고 하면서 다같이 놀다가 새벽2시에 잠들어도 혼자 새벽 4시 5시에 일어나셔서 일을 가시는 분이에요...
9. 아빠가 일을 그만두시고 사업 하신다고 매점을 하나 하신게 있는데 친할머니한테 알바생 구하고 할때까지만 급여는 드릴테니 매점 일좀 봐줄 수 있냐고 여쭤봐서 친할머니가 알겠다고 하셨어요. 근데 갑자기 출근 바로 전날에 나 하기싫다고 안 한다고 해가지고 결국 외할머니가 대신 해주셨습니다.
10. 한달에 한번씩 저한테 전화하길래 친할머니가 싫어진 이후로는 아예 전화를 안 받았는데 아빠랑 있을때마다 맨날 니 딸이 내 전화 안받는다고 뭐라고좀 하라고 이릅니다.
11. 아빠가 매달 생활비로 200씩 드려요. 근데도 자꾸 돈없다 돈없다 찡찡대고 이거사달라 저거사달라 그러는데 설날때 친할머니 보러 갔을때 갑자기 "옆집에 누구는 아들이 돈 내줘서 중국여행 간다더라~" 이러더라고요. 아..ㅋㅋㅋ 진짜... 짜증나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네요.
12. 친할머니가 이빨이 안 좋으신데 또 자기가 모아놓은 돈이 없다고 저희보고 해달라길래 아빠가 틀니 해준다고 했어요. 근데 친할머니가 지는 해준것도 없고 모아놓은 돈도 없으면서 아빠한테 나 틀니 말고 임플란트 해달라고 했다더라고요. 결국 뭘로 해주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13. 친할머니가 위암에 걸리셨는데 보험비로 2000이 나왔나봐요(그 보험금도 아빠가 내준거에요). 근데 그 말을 아빠한테 하면 아빠가 자기 병원비를 안내줄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한테 보험금 나온거 없다고 뻥을 쳤더라고요... 그러다 들켜서 아빠가 얼마나왔냐고 물어봤는데 200이 나왔다고 또 거짓말을 쳤어요. 그러다 작은아빠가 우리 아빠한테 실은 엄마 2000 나왔다고 말해줬고, 그래서 아빠가 진짜 화가 머리끝까지 나셨더라고요. 근데 작은아빠도 ㅈㄴ 웃긴게 지는 돈없다고 우리 돈 빌려가고 돈 없다고 친할머니한테 용돈 드리고 칠순 챙겨드리고 하는 돈 다 우리가 내게 했으면서 "그래도 엄마가 얼마나 힘들면 그랬겠냐~ 형이 용서해라~" 이러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빡쳐요 그럼 지가 돈 내주던가 ㅅㅂ롬이
이번에는 또 치매에 걸려서 요양원 보내드렸는데 역시나 아빠 돈으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진짜 도움이 되긴 커녕 맨날 짐만 되고 바라는 것만 많고 해줄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는 노친네 제발 좀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물론 유교의 나라인지라 몇몇분들 눈에는 제가 미친년으로 보이고 그래도 할머닌데~ 천륜인데~ 이런 생각 하실 분들 있을 거 알아요. 근데... 그런분들께 제발 이 할머니 그럼 좀 데려가달라고 하고싶네요.
지금 학교에서 근로하다가 코로나때문에 방역한다고 잠깐 짬이나서 급 생각나는대로 적은거라 빠진것도 많을건데 지금까지 적은걸 다시한번 읽어봐도 진짜 너무 빡치네요...조곤조곤 두서있게 얌전하게 적고싶었는데 하나하나 적다보니까 또 옛날 생각 감정이 치밀어올라서 갈수록 흥분하게 되어 말이 험해진 부분은 죄송합니다...제가 너무 자세하게 써서 혹시, 정말 호~~~~옥시나 여기저기 퍼지게 되면 제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알아볼수도 있기에 정말정말 만약에 캡쳐해서 어디에다가 올려야지~ 이런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부디 안 그래주시길 바래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은 이런저런 조언을 얻고싶었다기보다(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그냥 너무 열불이 나서 홧병이 날까봐 어디에라도 풀어놓고 싶었어요. 친구들이 친할머니한테 예쁨받고 같이 어디 놀러가고 그런 얘기 들을때마다 참... 씁쓸하고, 엄마도 너무 안타깝고 아빠도 참 불쌍하고 그러네요... 바보멍청이마냥 계속 돈을 주는 아빠가 문제란거 저도 엄마도 너무나 잘 알고있어요 ㅠㅠ 아빠가 딱 칼같이 손절해버리면 저도 엄마도 스트레스 받을 일 없다는거 정말 잘 알고있는데 아빠는 그게 잘 안되나봐요. 그래도 저한테는 너무 사랑하는 아빠고 ㅠㅠ 엄마를 위해 많이 변하고 계시니까 아버지 욕을 하실 분들은 쪼끔만... 자제 해주시길 바래요... 안그래도 마음이 너무 아픈데 더 속상할거같아요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