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2천원에 판다고 신고한다는 옆집

카페노예2020.08.21
조회1,794


안녕하세요 10평이 조금 넘는 카페를 창업한지
겨우 한달 반밖에 되지 않은 이삼십대 부부입니다

글이 너무 두서 없고 길어질까봐 간단하게 상황설명과
옆집에서 찾아온 이유들만 나열 하겠습니다

옆집은 강가옆에 위치해 있는 장어집, 한식집, 미니스톱
3곳이 모두 연결되어 있으면 중년부부가 3곳 모두
운영하는 곳입니다


1.옆집이 찾아온 이유

오픈기념으로 한달동안 와플 서비스와 아메리카노 2천원
이벤트를 열었는데 가격을 왜 이렇게 싸게 하냐며 찾아왔습니다
(항상 찾아오시는건 여자사장님입니다)

"이런 이벤트는 처음본다 아메리카노 이천원이라니 자기들을
죽일 생각으로 이러는거냐 신고해버리겠다"

정말 저렇게 말씀하셨고 처음에는 옆집과 좋게 지내고 싶은 마음에 죄송하다고 겨우 한달동안인데 이해부탁드린다고

손을 붙잡으며 설득 시켰지만 다음날 또 찾아옵니다

2. 같은 이유로 찾아온 옆집

"자기 남자사장님은 이해 못한다고 신고해버리겠다고 난리났다고 한달동안하지말고 보름만 하라고 내가 잠도 못잔다"

이번에는 본인이 아니라 남편분을 들먹이며 이벤트 기간을 줄이라고 찾아오셨고 결국 알겠다고 보름만하겠다고
그와중에 저희는 이해해 드렸습니다

(결국 본인들이 미니스톱 아메리카노1500원 이벤틀 하더군요)

3. 또 찾아온 옆집

당일날 또 찾아와서는

"너네 손님들이 우리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쓰레기까지 버리고 간다 그래서 사진도 찍어놨다 앞으로는 테이크아웃 해가는 손님들은 어디갈껀지 물어보고 팔아라"

처음엔 죄송하다고 했는데 이상해서 사진을 보여달라 했더니
싫다고 안보여주더니 그냥 가셨습니다
(오픈날과 두번째날에는 대다수 지인 손님들뿐이셨고 일반 손님은 진짜 몇명 없었고 카페 안에서 드시고 가셨습니다)


4. 주차문제로 찾아온 옆집

옆집에는 넓은 앞마당 나라땅이 있어서 주차공간이 큰편입니다

"우리집에서 손님이 밥먹고 너네 카페에 커피를 마시러 가면 우리가 어떻게 그 손님한테 차를 빼달라고 하냐 다 오래된 단골손님인데 너네가 그 손님들한테 차 빼달라고 해라"

자기네 집에서 밥을 먹으면 바로 차를 빼게하라고 저희한테 시키더군요 점점 화가나서 왜이렇게 못살게 구시냐고 저희 카페앞에 주차하시고 옆집에 밥먹으러 가고 편의점 가도 이해하는데 저희가 나가길 원하세요? 물었더니 어버버하시고는 가셨습니다


5. 남자사장님이 찾아옴

옆집의 남자 사장님이 찾아와서는 얼굴 붉히지 말고 옆집인데
사이 좋게 지내자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사과도 없으셨지만 저희는 불만을 말한적도 찾아간적도 없는데
제발 바라던 바였으니깐요


6. 신고당한 옆집이 찾아옴

밖에다 냉장고를 두고 음식도 조리하는데 그걸 누군가 신고를 했다고 저희한테 찾아왔습니다

저희는 밖에 냉장고가 있는지도 몰랐고 신고할 생각도 없었는데
찾아와서는 왜신고했냐고 따지더군요

"아무한테 피해도 안주는데 저 정도 불법 안 저지르고 장사하는 사람 어딨다고 신고하냐고 너네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으니깐
나도 여기 테라스부터 싹 다 신고해 버리겠다고"

본인들이 불법을 저지르고 누군가 그걸 신고했는데 저희한테
찾아와서 화를 내시더군요


7. 경찰 부르라는 옆집

옆집과 저희카페 사이에는 2m가 조금 넘는 벽이 있습니다
그벽을 자기네가 신고했다고 찾아 오셨길래
더이상 얘기를 들어줄 필요가 없다고 느낀 저는

신고를 하시던 뭘하시던 상관없으니 나가주세요 앞으로는
저희카페에 찾아오시지 말아달라고 말했고
본인의 말을 안듣고 나가라고 하니 화가 나셨는지

못나간다고 자리잡고 앉으시더라구요ㅎㅎ

"내가 왜나가 못나가 신고해!! 경찰에 신고해!!
어떻게 저렇게 싸가지 없이 말을해 신고하라고!!!"

다행히 손님이 없었기에 진짜 안나가실꺼냐고 몇번이고
확인하고는 결국 경찰분께 신고했습니다
경찰분이 오시자 자기네가 신고 당한것부터 주차와 쓰레기 등등
저희에게 했었던 말들을 주저리 늘어 놓으시더라구요

자기는 얘기해주러 왔는데 제가 바로 경찰에다가 신고했다고 거짓말하면서 저희 부모님들께도 연락했더라구요

글에는 담지 못했었지만 저희카페 건물주와 저희 사이에서
이간질도 많이 하시고 5분도 안돼는 주차 문제, 카페 메뉴 검사
, 심지어는 저희 카페 앞에 주차하는것 까지도 찾아오셔서
화를 내십니다

경찰분들께 물어보니 영업 방해로 보기에는 어렵니다고 하시고

아무리 신경쓰지 않을려고 해도 주기적으로 찾아 오셔서
사람 속을 뒤집어 놓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미칠것 같아요
ㅠㅠ

저희는 열평이 조금 넘는 카페입니다 손님이 많지도 않고
옆집에서는 카페를 편의점에 경쟁 업체라고 생각하나본데
편의점과 카페는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옆집 편의점에서는 삼각김밥 편의점 김밥은 아에 팔지 않고
자기들이 음식점에서 싼 김밥만 편의점에서 판매합니다
불법으로 팔기때문에 마스크 소독제 김밥등은 아에 다른 기계로 카드결제하구요

모든 물건이 일반 편의점보다 가격이 높습니다

(카페 공사할때 일부러 옆집가서 밥도 먹고 편의점도 매일 이용했습니다 좋게 지내고 싶은 마음에)

음식점은 원산지 표기도 없고 밖에서 조리까지 하고 마스크도
쓴걸 본적이 없습니다


계속해서 저희카페 테라스를 다 신고해 버린다는데 뭔 신고를 한단 말인지도 이해 못하겠고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는게 좋을지
복수심에 불법인 부분들을 진짜 신고해버리는게
좋을지...

다른 분들의 생각이나 의견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긴글이지만 읽게되신다면 조언 부탁드릴께요ㅠㅠ

그리고 이글에는 정말 조금의 거짓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