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이별

물고기2020.08.22
조회1,581
3년 만나고 환승이별 당한 것 같은데 맞나요...?

남자가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연락이 와서 저는 우선 만나서 얘기하자고 만날 약속을 잡았어요
근데 그 남자가 일이 바빠서 약속이 2번 정도 미뤄지고 제가 너무 답답해서 카톡으로 응원, 위로 같은? 말을 보냈어요(남자가 일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고 저한테도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했었어요. 이것때문에 현타가 와서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한 줄 알고 카톡으로 위로해주는 말를 보냈습니다)그런데 몇 일 연락이 없더라구요. 원래 평소에도 이런 일 있으면 바로 연락이 없어서 제가 기다렸죠. 이번에도 바로 연락이 없겠구나 하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정말 힘들고 찾아가서 얘기하고 싶었지만 상대방이 부담이 될 까봐 그냥 기다렸습니다. 근데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헤어졌구나 생각하고 마음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일 후 전화가 왔습니다. 많이 생각해봤는데 그만하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동안 연락이 없길래 헤어진거 아니였냐고 그러니 그럼 그렇게 생각하래요.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도 만나지도 않고...제가 이렇게 말했더니 그동안 진짜 바빴데요.이부분은 진짜 바뻤었나보다 하고 넘겼어요. 앞으로 우리의 관계에 확신도 없더 저도 많이 지쳐서 이별을 받아들이고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 이름만 바꿨지 카톡이랑 번호는 그대로 뒀습니다. 그런데 저랑 마지막 통화하고 일주일 조금 지나서 프사가 바뀌었더라구요. 새로운 사람 만나나?할 정도 의심이 가는 프사였지만 너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그러고 몇 일 후 이건 누가봐도 여자가 생겼구나 하는 프사로 바뀌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연락했더니 지금 만나는 사람때문에 저랑 헤어진게 아니래요....진짜일까요...?최소 썸을 타도 1-2주일 아닌가요? 저랑 마지막 통화하고 프사가 바뀐 기간이 정말 2주도 안되요...

이 사실을 알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금도요. 일이 바쁘다고 마지막까지도 얼굴 보고 얘기하지 못했는데 바로 여자를 만나다니...그 사람은 환승이별인지 바람인지도 모르고 떳떳하게 만나는 것 같아요. 저보고 알아서 생각하라고 하고 연락하지말라고 그러네요...

솔직히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헤어지고 다음 사람만나는 거 조금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뭐 헤어지고 만난거니까 신경안쓸려고 했어요. 근데 저랑 헤어지는 과정에서 그 여자랑 연락하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마지막까지도 바쁘다고 못 만난다고 한 사람인데 어디까지 진짜인지 모르겠어요..이
남자가 정말 쓰레기인가요?아니면 제가 조금 예민하게 생각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