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 4살 아들에 남편이 미쳐있어요.

00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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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여사친 4살 아들에 미쳐있어요.
우리 부부는 3살 딸이 있고요.

남편 여사친은 남편 따라 지방에서 결혼해 살다가
아들 2살때 이혼하고 저희 집 근처로(30분거리) 이사 왔거든요.
이혼 사유를 묻는 내게 남편은 뭐 좋은 얘기라고
묻지 말래요.
모르는게 좋다면서....

저희 집에서 가끔 밥도먹고 술도 마시고 자주 놀다 가곤해요.

그럴때마다 그 아이를 손에서 놓질 안고요.

아이는 순간 순간 남편을 아빠 아빠라고도 해요.
2년간 아들처럼 잘 해줬으니 애가 착각 할 수도 있겠죠.

그 아이가 없을땐 딸을 끼고 사는데 그 아이만 있으면 딸은 찬밥신세?가 되곤해요.

장난감을 사도 그 아이거 먼저.
옷을 사도 그 아이거 먼저.
밥을 먹여줘도 그 아이 먼저.

처음에 그 아이를 제가 하루 본적 있었는데 마트가다
동네 어르신들께서 큰애가 있었어? 하시며 참 예쁘네 하시더라고요.

오늘도 그 아이를 남편에게 맡겨놓고
저녁 산다고 하며 갔고.
남편은 그 아이와 딸을 데리고 놀이터가고

남편이 착하고 정이 많아선지
그 아이도 남편을 잘 따르고....

그 아이를 볼때마다 내 마음이 왜 답답한지

심란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