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일을 미루는 버릇을 고치고 싶어요

ㅇㅇ2020.08.23
조회20,016

33살 맞벌이 아내입니다. 남편은 39살입니다.

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일하고
남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합니다.

제가 일하는 시간은 훨씬 짧지만
결혼 초기에 상의를 해서 똑같이 가사분담 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제가 남편에게 미루거나 안하는게 늘어납니다.

언젠가부터 남편이 퇴근하면 곧장 저녁준비를 하고
밥 먹은 뒤에 설거지와 각종 집안일도 합니다.

원래는 제가 미리 청소와 저녁을 해두면
남편이 설거지와 늦은 빨래를 하는 식으로 정했는데

분명 제가 퇴근 후 시간에 해두면 될 일인데도
몸이 안 움직이고 너무 하기 싫어서 안 해버려요...

안 해두면 남편이 와서 불만없이 다 해주니까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잘 되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로 벌써 4년 가까이 지났구요.
남편은 직접 불만이 없지만 제가 양심이 찔려요.

제가 퇴근하고 남편이 퇴근하는 그 사이에
제가 게으른 몸을 다스려서 움직일 방법이 없을까요?ㅠ

저는 진짜 미루기 싫고 제가 하고 싶은데
날이 갈수록 점점 맘대로 되지 않아서 너무 괴로워요...

후천적으로 부지런해진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