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역에서 본 무개념녀

지하철녀2008.11.14
조회873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2살 여자입니다!^,^

 

며칠전 저는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대림역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대림이나 구로디지털단지역 같은 데는 제가 사는곳은 아니지만

놀러 자주 가거든요~암튼 지하철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어떤 여자분이 들어오시면서

"아 진짜 이동네 거지같네"

"전나 못사는 동네! 빈티가 쫄쫄 나네"

이러시는 겁니다! 뚜둥!

 

저는 설마 제가 잘못들었나 하고 귀를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분은 엄청 당당하게도 그것도 혼잣말로 (옆에 아무도 없는데)

계속 투덜투덜투덜투덜 이동네 더러워서 어쩌구 저쩌구 가난해서 궁시렁구시렁

대림에서 같이 타신 분들도 많은데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있죠?

제가 다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그 여자분을 봤습니다. 너무 어이가없어서, 대체 어떻게 생겨먹었나 하구요.

그런말을 서슴없이 할정도면 뭐 지는 명품으로 치장했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디룩디룩한 거대한 몸집에 오크페이스를 지니고 있었고,

옷도 좀 잘입으면 말을 안해, 제가 젤 싫어하는 '후레아'스커트에 샤넬st 트위드 자켓......더이상 말을 않겠습니다.

물론 명품인데 제가 보는눈이 없어서 몰랐을수도 있었겠지만 정말 그건 아니었스빈다.

 

그여자분 머리를 봤는데 저는 더 충격이었습니다. 머리 안감아서 떡진거 아시죠 ㅠㅠ

그렇게 떡진머리를 하고 남의동네가 더럽다느니 그런말을 할수 있는지..

자기 머리나 감으시죠 ㅋㅋㅋㅋ

 

그여자가 앉아서 계속또 투덜투덜궁시렁궁시렁 거리다가 갑자기 핸드폰을 열어서 통화를 했습니다.

 

어머~누구야~ 꺄르르르륵

내가 오늘 오빠랑 밥을 먹었는데 꺄르르르르르르ㅡㅡ르르륵

응, 요새 다이빙 다니는데 꺄르륵 너무 비싸서 마랴 꺄르르르르를으르그륵

꺄르르를ㅇ륵륵르ㅡ르륵

그 꺄르륵거리는 넘어가는 웃음소리에 저는 제 손발이 다 오그라들었습니다.

또 딴에 남자친구가 있나봐요

저는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님 그렇게 남의동네 욕하고 다닐거면 왜 거기서 얼쩡거리시나요 당장 꺼져주세요

그렇게 고귀하신 분이시면 지하철 말고 리무진이나 타고 댕기세여

 

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는 전 그분을 뒤로하고 내릴수밖에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이글 보시면 좀 반성하세요.

그리고

대림 부근에 사시는 분들은 너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ㅠ

저는 그동네 정말 좋아하고 충분히 살기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